챗GPT만 챙기면 이제 충분할까?

클로드와 제미나이에서도 우리 가게 홈페이지가 인용되는지 살펴볼 때다

챗GPT에서 우리 가게 홈페이지가 잘 보인다고 해서 이제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AI 유입에서 챗GPT 비중은 8개월 사이 89.1%에서 62.6%로 줄었고, 클로드는 1.4%에서 18.5%로 늘었다. 이제는 챗GPT를 계속 챙기면서 클로드와 제미나이에서도 우리 홈페이지가 답변에 들어가는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챗GPT를 버리는 게 아니라, 챙겨야 할 AI가 늘었다는 뜻이다.

챗GPT에서 고객이 줄었다는 게 사실일까?

여기서 먼저 구분할 것이 있다. 챗GPT에서 오는 고객 자체가 줄었다는 뜻과 AI 유입에서 챗GPT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한 마케팅 업체가 GA4 리퍼러 데이터와 시밀러웹 방문 데이터, 센서타워 앱스토어 순위를 겹쳐 2025년 8월부터 2026년 5월까지 8개월을 추적했다. 그 결과 AI 유입에서 챗GPT가 차지하는 비중은 89.1%에서 62.6%로 내려갔다.

같은 기간 클로드는 1.4%에서 18.5%로, 제미나이는 2.4%에서 10.6%로 늘었다. 퍼플렉시티와 코파일럿도 각각 7.3%, 4.0%까지 비중이 올라갔다.

엔진2025년 8월 비중2026년 5월 비중변화
챗GPT89.1%62.6%-26.5%p
클로드1.4%18.5%+17.1%p
제미나이2.4%10.6%+8.2%p
퍼플렉시티3.1%7.3%+4.2%p
코파일럿3.2%4.0%+0.8%p

중요한 점은 챗GPT 사용자가 줄었다는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초안에 인용된 자료에서는 챗GPT 주간 사용자가 2025년 2월 4억 명에서 2026년 2월 9억 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 조사는 비공개 B2B 브랜드 패널을 대상으로 한 자료다. 그래서 동네 가게에 같은 비율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고, AI 유입의 중심이 여러 서비스로 나뉘고 있다는 방향을 참고하는 것이 맞다.

그럼 클로드를 쓰는 사람도 정말 많이 늘었나?

국내 사용자 수를 보면 증가 폭이 크다.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는 클로드 국내 사용자가 2025년 4월 약 20만 명에서 2026년 4월 241만 명으로 늘었다.

1년 성장률은 1,148%다. 같은 기간 제미나이는 1,034% 성장했고, 챗GPT는 34% 늘었다.

엔진2025년 4월 국내 사용자2026년 4월 국내 사용자1년 성장률
챗GPT약 1,750만 명(추정)약 2,345만 명34%
제미나이약 75만 명(추정)845만 명1,034%
클로드약 20만 명241만 명1,148%

성장률만 보면 클로드와 제미나이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클로드는 국내에서도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난 서비스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숫자를 보고 챗GPT보다 클로드가 더 많이 쓰인다고 이해하면 안 된다. 표에 나온 것은 각각의 국내 사용자 수와 그 증가율이다.

돈을 쓰는 사람도 클로드로 옮겨가고 있을까?

사용자 수뿐 아니라 매출에서도 클로드의 움직임이 확인된다. 센서타워가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국내 iOS 생성형 AI 앱을 조사한 결과, 클로드는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클로드는 2026년 3월 23일 처음 제미나이 매출을 넘어섰고, 이후 격차를 벌렸다. 5월 5일 하루 매출은 약 10만 4,000달러로 집계됐다.

항목수치시점
iOS 앱 매출 순위2위(제미나이 추월)2026.3.23
매출 성장률 순위1위2026.1~6
일일 매출(5.5)약 10만 4,000달러2026.5.5
한국 매출 비중4.7%(2위 시장, 1위 미국 41.1%)2026 상반기

한국은 클로드의 주요 수익 시장이기도 하다. 2026년 상반기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미국이 41.1%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4.7%로 두 번째였다.

다운로드 수가 크게 늘지 않았는데 매출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이용자의 유료 구독 전환이나 상위 요금제 이용이 언급됐다.

챗GPT에서 잡히는 홈페이지면 클로드에서도 잡힐까?

여기가 동네 사장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AI 서비스가 홈페이지를 답변에 넣는 방식은 서로 같지 않을 수 있다.

웰로우스가 2,275만 건을 분석한 조사에서는 같은 사이트가 제미나이와 챗GPT 양쪽에서 함께 인용되는 비율이 6.1%였다. 반대로 79.6%는 한 엔진에서만 인용됐다.

조사수치표본·시점
같은 사이트가 제미나이·챗GPT 양쪽에서 인용6.1%웰로우스, 2,275만 건
한 엔진에서만 인용79.6%웰로우스, 2,275만 건
자체 측정 챗GPT 인용(정부·티스토리 포함)31건 중 4건2026.9.16
자체 측정 네이버 블로그·브런치 인용0건2026.9.16

이 결과만 보면 한 AI에서 우리 홈페이지가 인용된다는 사실만으로 다른 AI에서도 똑같이 인용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AI마다 답변을 만들 때 참고하는 자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자체 측정에서도 챗GPT 답변 속 인용 31건 가운데 정부 사이트 3건과 티스토리 1건이 있었지만,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는 0건이었다. 플랫폼에 따라 인용되는 자료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가게 홈페이지는 어디까지 챙겨야 할까?

지금 필요한 것은 챗GPT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챗GPT에서 계속 홈페이지가 잘 보이도록 관리하면서, 클로드와 제미나이에서도 같은 홈페이지가 답변에 들어가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AI 유입의 비중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 챗GPT의 비중이 89.1%에서 62.6%로 내려간 사이 클로드와 제미나이의 비중은 각각 18.5%, 10.6%까지 올라왔다.

고객이 AI에게 가게를 물어봤을 때 어느 AI를 사용했는지는 사장님이 정할 수 없다. 그래서 한 곳에서만 홈페이지가 읽히는 것보다 여러 AI가 홈페이지의 정보를 참고할 수 있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보낸 고객은 오래 머물까?

AI에서 들어온 고객은 단순히 방문자 수만 볼 필요도 없다. 같은 조사에서 AI 유입 방문자의 평균 체류 시간은 구글 오가닉 유입보다 약 30%, 빙 오가닉 유입보다 약 20% 길었다.

즉 AI에서 몇 명이 왔는지만 보는 것보다 어느 AI에서 왔는지와 얼마나 오래 홈페이지를 봤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객이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를 나눠 보면 홈페이지의 실제 유입 변화를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지금의 변화는 챗GPT를 챙길 필요가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챗GPT 하나를 보던 단계에서 클로드와 제미나이까지 함께 살펴봐야 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요점 ① AI 유입에서 챗GPT 비중은 8개월 사이 89.1%→62.6%로 감소했다. ② 클로드 비중은 1.4%→18.5%로 늘었고 국내 사용자는 1년 만에 약 12배 증가했다. ③ 클로드는 국내 iOS 생성형 AI 앱 매출 2위를 기록했고 2026년 5월 5일 하루 매출은 약 1억 5,800만 원이었다. ④ 제미나이와 챗GPT 양쪽에서 같은 사이트가 인용된 비율은 6.1%였고 한 엔진에서만 인용된 비율은 7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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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챗GPT #클로드 #AI유입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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