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유입이 늘면 정말 GEO 효과일까?
손대지 않은 페이지와 비교해야 챗GPT 성장과 GEO 효과를 나눠 볼 수 있다
챗GPT에서 오는 방문이 5.7배 늘었다고 해서 GEO 효과가 5.7배라고 볼 수는 없다. 같은 기간 손대지 않은 페이지의 유입도 3.5배 늘었기 때문이다. 이 둘을 비교해 보니 GEO 효과는 약 1.82배로 줄었고, 통계적으로 확정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었다.
챗GPT가 커진 몫과 홈페이지를 고친 몫을 나누려면 손대지 않은 페이지를 비교군으로 둬야 한다.
사장님 홈페이지도 그냥 유입 배수만 보면 안 될까?
챗GPT 자체의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 아무것도 고치지 않은 홈페이지도 챗GPT에서 오는 방문이 늘 수 있다. 실제로 챗GPT 주간 이용자는 2025년 2월 4억 명에서 2026년 2월 9억 명으로 늘었다.
그래서 「GEO를 하고 챗GPT 유입이 몇 배 늘었다」는 숫자만으로는 작업 효과를 알기 어렵다. 홈페이지 전체에서 챗GPT 유입이 늘어난 것과 GEO 때문에 추가로 늘어난 것을 나눠서 봐야 한다.
실제로 비교해 보니 얼마나 달랐나?
웹 하이라이트 서비스 글래습(Glasp)의 연구진이 자기 홈페이지로 이 차이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2026년 1월 일부 페이지에만 작업을 하고, 긴 글이나 사용자 프로필 같은 나머지 페이지는 그대로 뒀다.
작업한 페이지와 손대지 않은 페이지는 같은 홈페이지 안에 있었다. 같은 분석 설정을 사용했고, 같은 방식으로 봇을 걸러냈다.
| 비교(2026년 1월 → 5월, 월 합계) | 챗GPT 유입 증가 |
|---|---|
| 하루 최저 → 하루 최고(5월 5일) | 38.2배(하루 반짝, 효과로 쓰지 않음) |
| 홈페이지 전체 | 5.7배 |
| GEO 작업을 한 페이지 | 6.1배 |
| 손대지 않은 페이지 | 3.5배 |
월 합계로 보면 홈페이지 전체 챗GPT 유입은 5.7배 늘었다. GEO 작업을 한 페이지는 6.1배 늘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페이지도 3.5배 늘었다.
여기서 중요한 숫자가 3.5배다. 아무 작업도 하지 않은 페이지가 이만큼 늘었다면 5.7배 전체 증가를 그대로 GEO 효과라고 볼 수 없다.
그럼 홈페이지에서는 무엇을 고친 건가?
연구진은 여러 작업을 한꺼번에 적용했다. 같은 영상을 가리키는 중복 주소를 하나로 합쳤고, AI 봇이 찾았지만 없었던 주소 가운데 많이 요청된 것을 새 페이지로 만들었다.
제목은 질문 형태로 바꾸고 첫 요약은 페이지를 따로 읽어도 답이 되도록 고쳤다. 구글 클릭이 있는 페이지는 건드리지 않고, 아무 유입이 없는 페이지는 내렸다.
| 손본 것(2026년 1월, 한 묶음으로 적용) | 내용 |
|---|---|
| 주소 하나로 정리 | 같은 영상을 가리키는 중복 주소를 하나로 합침 |
| AI 봇이 찾다 없던 주소 활용 | AI 봇이 요청했지만 없던 주소(404) 중 많이 찾은 것을 새 페이지로 만듦 |
| 제목· | 제목을 질문 꼴로, 첫 요약을 혼자 읽혀도 되는 2~3문장 답으로 |
| 구글 유입 지키기 | 구글 클릭이 있는 페이지는 고치지 않고, 아무 유입 없는 페이지는 내림 |
여기에는 한계도 있다. 네 가지 작업을 함께 적용했기 때문에 어떤 작업이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따로 알 수 없다.
새 페이지가 늘어난 효과도 함께 들어 있다. 따라서 이 결과를 보고 특정한 작업 하나의 효과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손대지 않은 페이지와 비교하면 어떻게 달라지나?
연구진은 2026년 1월을 100으로 놓고 두 페이지 묶음의 변화를 비교했다. 5월에는 작업한 페이지가 609.8, 손대지 않은 페이지가 348.5가 됐다.
두 묶음의 방문 수 비율도 작업 전보다 커졌다. 단순히 전체 유입이 몇 배 늘었는지만 보는 것보다, 작업한 페이지와 손대지 않은 페이지 사이의 차이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는 방식이다.
| 월 | 손본 페이지(1월=100) | 손대지 않은 페이지(1월=100) | 두 묶음 방문 수 비율 |
|---|---|---|---|
| 2025년 7월 | 46.5 | 227.4 | 0.95 |
| 2025년 10월 | 59.8 | 138.0 | 2.02 |
| 2025년 12월 | 31.3 | 76.5 | 1.91 |
| 2026년 1월 | 100.0 | 100.0 | 4.67 |
| 2026년 3월 | 273.8 | 177.2 | 7.21 |
| 2026년 5월 | 609.8 | 348.5 | 8.16 |
이 방식으로 계산한 기본 효과는 1.82배였다. 95% 신뢰구간은 1.31~2.54였다.
다만 이것도 바로 확정적인 GEO 효과라고 볼 수는 없다. 작업 전부터 손본 페이지의 비율이 주당 약 2.7%, 한 달 약 11%씩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 연구진도 확정이라고 하지 않았나?
작업 전부터 증가하던 흐름을 무시하고 마지막 4주와 작업 전 평균만 비교하면 4.85배라는 숫자가 나온다. 하지만 이 숫자에는 GEO 작업 전부터 진행되던 상승 흐름이 섞여 있다.
연구진은 작업하지 않은 날짜를 마치 작업한 날짜였다고 가정하는 검사도 했다. 이때 p값은 0.16이었다.
통상 사용하는 0.05보다 큰 값이다. 연구진은 그래서 결과를 시사적이지만 결정적이지 않다고 봤다.
| 계산 방식 | 효과 추정 |
|---|---|
| 작업 시점의 비율 뜀(기본 계산) | 1.82배(95% 신뢰구간 1.31~2.54) |
| 참여 방문만 셈 | 2.27배 |
| 5월 초 반짝한 주 제외 | 1.83배 |
| 작업 전 기간을 2025년 9월부터로 | 2.07배 |
| 끝 4주 ÷ 작업 전 평균(흐름 섞임) | 4.85배 |
| 가짜 작업일 검사 | p=0.16(확정 못 함) |
다른 조건으로 계산해도 결과는 달라졌다. 다른 연구진이 공개 자료를 다시 계산해 보니, 시작 주를 어느 날짜로 잡느냐에 따라 효과 추정치는 1.183배에서 2.404배까지 흔들렸다.
3월 중순에는 봇을 걸러내는 방식도 바뀌었다. 이 설정 변경을 어떻게 계산에 반영하느냐에 따라서도 효과 추정치가 달라졌다.
| 다시 계산한 조건 | 효과 추정(95% 신뢰구간) |
|---|---|
| 시작 주 2025년 12월 16일 | 1.183배(0.665~2.103) |
| 시작 주 2025년 12월 23일 | 1.412배(0.852~2.341) |
| 시작 주 2025년 12월 30일 | 1.842배(1.306~2.599) |
| 시작 주 2026년 1월 6일 | 2.404배(1.770~3.265) |
| 3월 측정 변경을 수준 변화로 반영(3월 10· | 1.685~1.782배 |
| 3월 측정 변경을 수준· | 1.337배(0.937~1.907) |
이 점은 사장님 홈페이지를 측정할 때도 중요하다. 분석 설정이 바뀐 날짜를 기록하지 않으면, 설정 변화가 GEO 효과처럼 보일 수 있다.
우리 홈페이지에서도 이렇게 나눠 볼 수 있을까?
페이지가 수십만 개인 홈페이지와 동네 가게 홈페이지는 규모가 다르다. 따라서 같은 수준으로 실험하기는 어렵지만, 비교하는 원리는 사용할 수 있다(예상).
먼저 고칠 페이지와 그대로 둘 페이지를 미리 정한다. 그리고 작업을 시작한 날짜도 정확히 적어 둔다.
그다음 챗GPT 같은 AI에서 온 방문을 두 묶음으로 나눠 본다. 중요한 것은 작업한 페이지의 증가 배수 하나가 아니라 두 묶음의 차이가 작업 뒤에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는 것이다.
GA4는 2026년 5월 14일부터 챗GPT·제미나이·클로드에서 온 방문을 「AI 어시스턴트」 채널로 따로 묶는다. 이 채널을 이용하면 고친 페이지와 고치지 않은 페이지를 나눠서 볼 수 있다.
| 따라 할 일(예상) | 이유 |
|---|---|
| 고칠 페이지와 그대로 둘 페이지를 미리 정한다 | 손대지 않은 페이지도 3.5배 늘었다 |
| 시작 날짜를 하루로 적어 둔다 | 시작 주를 바꾸면 1.183배~2.404배로 흔들렸다 |
| 하루 최고치 대신 월 합계를 본다 | 하루 최저→최고 38.2배는 반짝 수치였다 |
| 작업 전 몇 달의 흐름을 함께 본다 | 작업 전부터 한 달 약 11%씩 오르고 있었다 |
| 봇 걸러내기· | 설정 변경 반영 방식에 따라 1.337~1.782배로 달라졌다 |
하루에 방문이 갑자기 많이 들어온 날 하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도 하루 최저에서 5월 5일 최고까지 비교하면 38.2배였지만, 하루 반짝한 수치였다.
월 합계를 보고 작업 전 몇 달의 흐름도 함께 봐야 한다. 그래야 챗GPT 이용자가 커진 영향과 홈페이지를 고친 영향을 조금 더 분리해서 볼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비교군을 남겨 두는 것이다. 연구진도 다음 단계에서는 고칠 페이지를 무작위로 골라 일부 페이지를 그대로 남겨 두는 방법을 권했다.
결국 사장님 홈페이지에서 중요한 것은 「GEO를 했더니 몇 배 늘었다」는 숫자 하나가 아니다. 고친 페이지와 그대로 둔 페이지가 같은 기간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핵심이다.
① 챗GPT 유입은 5.7배 늘었지만 손대지 않은 페이지도 3.5배 늘었다 ② 비교군으로 계산한 기본 GEO 효과는 1.82배(95% 신뢰구간 1.31~2.54)였다 ③ 가장 엄격한 가짜 작업일 검사의 p값은 0.16이었다 ④ 시작 주를 바꾸면 효과 추정치는 1.183~2.404배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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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Disentangling Answer Engine Optimization from Platform Growth: A Log-Based Natural Experiment on ChatGPT Referral Traffic(Watanabe·Nakayashiki·Glasp·2026년 6월 arXiv 제출·자사 홈페이지 수십만 페이지·GA4와 서버 기록)★
- aeo-natural-experiment 공개 자료·분석 코드(Glasp 깃허브, 주별·월별 지수)★
- Generative Marketing Mix Modeling(Kato·Honma·Kato·도쿄대 등·2026년 9월 arXiv — 부록 F에서 같은 공개 자료를 시작 주별로 재계산)
- ChatGPT reaches 900M weekly active users(테크크런치, 2026년 2월 27일)
- Adobe: AI-referral traffic spending, converting more than counterparts(디지털커머스360, 2026년 8월 19일, 어도비 2026년 7월 미국 소매 집계 — AI 유입 +62%)
- Google Analytics Adds AI Assistant As Default Channel Group(서치엔진저널, 2026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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