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만 집중해도 될까?

구글은 여전히 홈페이지 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챗GPT는 클릭 수보다 가게 정보가 답변에 나오는지를 따로 봐야 한다.

구글은 여전히 홈페이지로 고객을 데려오는 가장 큰 경로다. 2026년 8월 구글 리퍼럴 비중은 88.55%였고, 챗GPT는 0.531%였다. 따라서 구글을 빼고 챗GPT에 집중할 단계는 아니지만, 챗GPT를 무시할 이유도 없다.

지금은 구글을 기본으로 챙기면서, 챗GPT에서 가게 정보가 제대로 읽히고 답변에 나오는지도 함께 확인할 때다.

구글은 아직도 이렇게 많이 들어오나

그렇다. 2026년 8월 기준 구글이 웹사이트로 보내는 방문 클릭은 전체 리퍼럴의 88.55%다. 1월의 81.69%와 비교하면 오히려 높아졌다.

챗GPT는 같은 기간 0.186%에서 0.531%로 늘었다. 1년 전인 2025년 8월의 0.208%와 비교하면 2.6배가 됐다.

월(2026)구글빙덕덕고틱톡챗GPT
1월81.69%2.73%1.19%10.47%0.186%
3월87.66%3.55%1.39%3.43%0.213%
5월87.93%3.36%1.37%3.25%0.239%
6월88.51%3.24%1.35%2.77%0.377%
7월88.08%3.20%1.33%2.49%0.913%
8월88.55%3.53%1.59%1.98%0.531%

이 숫자만 보면 방향은 분명하다. 홈페이지의 기본은 여전히 구글에서 고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챗GPT 유입이 늘었다고 해서 구글을 뒤로 미룰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 챗GPT 유입은 왜 갑자기 줄었나

7월 수치만 보면 챗GPT가 크게 성장한 것처럼 보인다. 7월 월간 리퍼럴 비중은 0.913%로 6월의 0.377%보다 2.4배 높았다.

그런데 하루 단위로 보면 다른 모습이 나온다. 7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일평균 비중이 2.19%까지 올라갔고, 최고치는 3.04%였다. 반면 나머지 23일은 0.42%였다.

구간일평균 챗GPT 리퍼럴 비중비고
7/9~7/16 (8일)2.19%(최고 3.04%)월 평균을 끌어올린 구간
7월 나머지 23일0.42%평소 수준(6월 0.377%와 비슷)
7월 전체 평균0.913%발표된 월간 수치

즉 7월 전체가 계속 높았던 것이 아니다. 8일 동안의 급증이 한 달 평균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 때문에 8월에 0.531%로 내려온 것을 챗GPT 유입이 사라졌다고 볼 필요도 없다. 7월의 급증 구간을 제외하면 평소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럼 7월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챗GPT 리퍼럴이 평소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확인된다. 비슷한 시기에 새 모델 출시와 함께 챗GPT 사용량이 이전 최고치의 두 배 가까이 튄 일이 보도됐다.

두 현상이 겹친다는 점에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는 있다. 다만 챗GPT 사용량 증가가 리퍼럴 증가의 원인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7월의 수치를 보고 챗GPT 유입이 계속 2%나 3%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 현재 확인되는 8월 수치는 0.531%다.

그래도 챗GPT가 1년 전보다 커진 건 맞나

맞다. 2025년 8월 챗GPT 리퍼럴은 0.208%였고, 2026년 8월에는 0.531%였다. 1년 사이 2.6배가 된 셈이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량이다. 2.6배라는 증가율만 보면 커 보이지만, 전체 리퍼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가 되지 않는다.

지표수치출처·시점
챗GPT 리퍼럴 전년 대비0.208%→0.531%(2.6배)클라우드플레어 레이더, 2025.8~2026.8
전체 검색 무클릭 비율68.01%스파크토로, 2026.1~4
구글 AI 개요 클릭 감소-58~-61%스파크토로 계열 집계
AI 유입 방문당 전환 증가+60%어도비, 2026.7
AI 유입 트래픽 증가폭+62%어도비, 2026.7
오픈AI 크롤 대비 리퍼럴233:1클라우드플레어, 2026.8

검색 환경 자체도 달라지고 있다.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검색의 68.01%는 검색 결과에서 아무 링크도 클릭하지 않고 끝났다. 구글 AI 개요가 붙은 검색에서는 1위 문서 클릭이 58~61% 줄어든다는 집계도 있다.

반대로 AI를 거쳐 홈페이지로 들어온 고객은 숫자가 적어도 전환이 잘 된다는 조사도 있다. 어도비는 2026년 7월 AI발 트래픽이 전년보다 62% 늘었고, 전환은 60% 늘었다고 밝혔다.

챗GPT가 홈페이지로 보내는 고객만 보면 될까

그것만 보면 안 된다. 챗GPT가 홈페이지의 정보를 읽는 것과 실제 고객을 홈페이지로 보내는 것은 서로 다른 일이다.

2026년 8월 클라우드플레어 집계에서는 오픈AI 봇이 홈페이지 정보를 233번 가져갈 때 실제 방문은 1번꼴이었다. 챗GPT가 가게 홈페이지의 정보를 참고해 답변을 만드는 일이 실제 클릭보다 훨씬 많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챗GPT 리퍼럴이 0.531%라는 숫자만 보고 가게 정보가 AI에서 거의 노출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리퍼럴이 잠깐 늘었다고 해서 챗GPT가 곧 구글을 대신한다고 볼 수도 없다.

한국 가게는 이 숫자를 그대로 적용해도 될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클라우드플레어 자료는 자사 네트워크를 지나는 트래픽을 집계한 것이고, 표본이 서구권 트래픽과 전자상거래, 미디어, SaaS 등에 치우쳐 있다.

한국 동네 가게 홈페이지의 실제 비율과는 다를 수 있다. 다만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같은 방식으로 측정한 값이어서 챗GPT 리퍼럴의 흐름을 보는 자료로는 활용할 수 있다.

더 중요한 점은 한국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사람 자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KISDI 조사에서는 2026년 4월 챗GPT 이용률이 13.7%에서 31.6%로 늘었다. 와이즈앱 집계에서는 2026년 7월 한국 월간 이용자가 2,367만 명이었다.

지표수치출처·시점
한국 챗GPT 이용률13.7%→31.6%KISDI, 2026.4
챗GPT 월간 이용자(한국)2,367만 명와이즈앱, 2026.7
최근 3개월 내 챗GPT 사용54.5%오픈서베이, 2026.7
검색 없이 바로 질문56.9%오픈서베이, 2026.7

오픈서베이의 2026년 7월 조사에서도 최근 3개월 안에 챗GPT를 사용했다는 응답이 54.5%였다. 그중 56.9%는 검색하지 않고 바로 질문해서 답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이런 흐름을 보면 가게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챗GPT 같은 AI를 먼저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날 가능성을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구글 검색용으로만 생각하기보다, AI가 가게 정보를 읽고 답변에 활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결국 구글과 챗GPT를 어떻게 봐야 하나

현재 숫자만 놓고 보면 구글의 역할은 훨씬 크다. 2026년 8월 구글 리퍼럴은 88.55%였고, 챗GPT는 0.531%였다. 홈페이지의 기본을 구글에 맞추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다만 챗GPT를 월별 클릭 수 하나로 판단하면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 7월처럼 특정 기간에 유입이 급증할 수도 있고, 1년 기준으로는 0.208%에서 0.531%로 늘었기 때문이다.

가게 입장에서는 두 가지를 함께 보면 된다. 구글에서는 고객이 홈페이지까지 찾아오는 기본을 챙기고, 챗GPT에서는 고객이 가게를 물었을 때 가게 이름과 영업시간, 위치 같은 홈페이지 정보가 답변에 제대로 나오는지를 따로 살펴보는 것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지금은 구글을 버릴 때가 아니며, 챗GPT를 기다렸다가 나중에 대응할 때도 아니다. 구글은 여전히 압도적인 유입 경로이고, 챗GPT는 아직 클릭 비중은 작지만 이용자와 정보 활용 방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점검할 가치가 있다.

① 구글 리퍼럴은 2026년 8월 88.55%로 1월 81.69%보다 6.86%p 높았다. ② 챗GPT 리퍼럴은 8월 0.531%로 7월 0.913%보다 42% 줄었지만, 2025년 8월 0.208%보다 2.6배 늘었다. ③ 7월 챗GPT 급등은 7월 9~16일 8일간 일평균 2.19%, 최고 3.04%였고 나머지 23일은 0.42%였다. ④ 오픈AI 봇이 홈페이지 정보를 가져온 횟수와 실제 방문은 233:1이었으며, 한국 챗GPT 월간 이용자는 2026년 7월 2,367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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