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고객은 가게를 찾을 때 무엇부터 볼까?
AI·지도·SNS 가운데 먼저 보는 곳과 마지막에 고르는 이유는 업종마다 달랐다
동네 가게를 찾을 때 AI를 쓰는 사람은 미국에서 1년 새 9%에서 52%로 늘었다. 하지만 모든 업종이 AI부터 보는 것은 아니며, 정비·주유는 지도처럼 다른 경로가 먼저 쓰이기도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 가게가 어떤 업종인지에 맞춰 고객이 확인할 정보를 빠짐없이 채우는 것이다.
AI로 가게를 찾는 사람은 늘었지만, 고르는 기준은 업종마다 달랐다.
요즘 고객은 가게를 어디서 찾을까?
지역 마케팅 업체 소시★는 9월 24일 「2026 지역 탐색 지수」를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 1,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30일 안에 AI로 동네 가게를 찾은 사람은 2025년 9%에서 2026년 52%로 늘었다.
SNS로 동네 가게를 찾는 비율도 2024년 17%에서 2026년 55%로 올랐다. 검색은 여전히 가장 많이 쓰이는 경로였지만, AI와 SNS도 지역 가게를 찾는 과정에 들어왔다.
| 동네 가게를 찾는 경로(미국, 2026) | 비율 |
|---|---|
| 검색 | 83% |
| SNS | 55%(2024년 17%) |
| AI | 52%(2025년 9%) |
| AI를 자주 쓰는 발견 경로로 삼는 사람 | 60% |
| AI를 쓸 때 챗GPT / 제미나이 | 57% / 51% |
| 구글 AI 요약을 본 사람 / AI 모드를 눌러 본 사람 | 51% / 35% |
다만 이 숫자를 그대로 한국 고객에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 브라이트로컬의 다른 조사에서는 최근 동네 가게 검색에 AI를 쓴 사람이 23%였고, 첫 출발은 구글 검색 52%, 구글 지도 9%였다.
소시 조사는 최근 30일 안에 한 번이라도 AI를 쓴 사람을 집계한 반면, 브라이트로컬은 가장 최근의 검색 경험을 물었다. 조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숫자도 다르게 나온다.
병원이라면 AI에 어떤 정보를 보여줘야 할까?
업종별로 보면 검색 다음에 무엇을 쓰는지가 달랐다. 병원·의료는 AI로 먼저 찾는 비율이 21%로 조사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고, 장보기도 19%로 높았다.
그렇다고 AI에서 발견되는 것만으로 선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병원·의료는 후기·입소문을 가장 중요한 결정 이유로 꼽은 사람이 38%였다.
따라서 병원·의원은 진료 과목, 장비, 의료진 경력 같은 기본 정보를 글로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예상). 의료광고 규정을 지키면서 고객이 궁금해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이다.
| 업종 | 검색 다음으로 두드러진 출발점 | 비율 |
|---|---|---|
| 병원· | AI | 21% |
| 장보기(식료품) | AI | 19% |
| 금융 서비스 | SNS | 20% |
| 주유· | 지도 앱 | 25% |
식당은 왜 후기가 중요할까?
식당은 고객이 마지막에 고를 때 후기·입소문을 가장 많이 봤다. 조사에서 이 비율은 41%였다. 조사한 8개 업종 가운데 5개에서 후기·입소문이 결정 이유 1위였지만, 주거·장보기·주유·금융은 다른 이유가 앞섰다.
| 업종 | 가장 많이 꼽힌 결정 이유 | 비율 |
|---|---|---|
| 식당 | 후기· | 41% |
| 병원· | 후기· | 38% |
| 주거(아파트) | 사진· | 43% |
| 장보기 | 영업시간· | 37% |
| 주유 | 영업시간· | 36% |
| 금융 서비스 | 자격· | 34% |
후기는 가게가 직접 만든 정보와 다르다. 그래서 고객이 식당을 찾는 과정에서 실제 이용자의 경험을 확인하는 단계가 된다.
후기에 답글을 다는 것도 관련이 있었다. 조사에서는 후기에 답글을 다는 가게를 더 고른다는 응답이 72%로, 2025년의 65%보다 높았다.
식당이라면 대표 메뉴와 가격을 함께 정리하고, 고객이 남긴 후기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답글을 통해 고객이 확인하려는 내용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트나 반찬가게는 무엇부터 고칠까?
장보기는 AI로 먼저 찾는 비율이 19%였지만, 마지막 결정에서는 영업시간과 위치 같은 실용 정보가 37%로 가장 많이 꼽혔다.
동네 마트나 반찬가게라면 영업시간, 휴무일, 주소, 주차 정보를 먼저 정확하게 채우는 편이 맞다. 고객이 찾아온 뒤에야 알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 검색과 AI 답변 단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정비소는 지도 정보가 더 중요할까?
주유·자동차 업종은 검색 다음 출발점으로 지도 앱을 쓰는 비율이 25%로 가장 두드러졌다. 마지막 결정에서도 영업시간과 위치가 3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정비소와 주유 관련 가게는 지도에 등록된 정보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주소와 영업시간을 정확하게 관리하고, 긴급하게 찾아오는 고객이 확인해야 할 영업시간도 빠짐없이 적어야 한다.
이 업종에서는 고객이 가까운 곳을 찾는 과정과 바로 이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따라서 AI에 설명되는 정보와 지도에 표시되는 정보가 서로 다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은 사진만 올리면 될까?
주거, 특히 아파트를 찾을 때는 사진·영상이 마지막 결정 이유로 43%를 차지했다. 다른 업종과 달리 실제 공간을 보여주는 정보가 가장 많이 선택에 영향을 줬다.
부동산이나 원룸 임대라면 실내 사진을 충분히 보여주고 사진마다 무엇을 보여주는지 설명을 붙이는 방식이 필요하다.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어야 고객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난다.
금융은 무엇을 먼저 확인할까?
보험이나 세무 같은 금융 서비스는 자격·인증 등 브랜드 신뢰가 마지막 결정 이유로 34%를 차지했다. 금융 서비스는 SNS로 먼저 찾는 비율도 20%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격과 등록 번호, 경력처럼 고객이 신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이 확인하려는 정보를 찾지 못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AI가 가게를 소개해도 고객은 다시 확인한다
AI가 가게를 찾는 데 쓰이면서 가게 정보의 정확성도 중요해졌다. AI 이용자의 67%는 동네 가게에 대해 틀린 정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30%는 그 때문에 실제로 불편을 겪었다.
AI 추천을 받은 뒤 바로 연락한 사람은 19%뿐이었다. 81%는 연락하기 전에 후기를 확인하거나, 가게 SNS를 보거나, 따로 검색하는 등 한 번 더 확인했다.
| AI 추천 뒤 행동 | 비율 |
|---|---|
| 후기 확인 | 33% |
| 가게 SNS 확인 | 20% |
| 따로 검색해 세부 정보 확인 | 16% |
| 여러 곳 함께 확인 | 12% |
| 확인 없이 바로 연락 | 19% |
결국 AI에 잘 소개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AI가 읽을 수 있는 정보와 고객이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서로 맞아야 한다.
한국에서도 검색과 AI를 함께 쓰는 흐름을 볼 필요가 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서는 생성형 AI 이용자의 56.9%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AI에게 묻는다고 답했지만, 검색 결과의 신뢰도는 네이버와 생성형 AI 모두 50%대였다.
그래서 한국의 동네 가게도 AI만 바라보기보다 검색과 지도, 후기까지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업종마다 고객이 마지막에 확인하는 정보가 다르다는 점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
결국 우리 가게는 무엇부터 채워야 할까?
미국 조사에서 확인된 업종별 차이를 한국 가게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미국 조사 결과를 한국 업종에 옮겨 본 예상이며, 한국 고객의 실제 행동을 직접 조사한 결과는 아니다.
| 업종(한국) | 먼저 채울 정보(예상) | 미국 조사의 근거 |
|---|---|---|
| 병원· | 진료 과목· | AI로 먼저 찾는 비율 21%, 후기 38% |
| 식당 | 후기에 답글 달기, 대표 메뉴와 가격 | 후기 41%, 답글 다는 가게 선호 72% |
| 동네 마트· | 영업시간· | 영업시간· |
| 정비소· | 지도 등록 정보와 긴급 영업시간 | 지도로 먼저 찾는 비율 25%, 영업시간· |
| 부동산· | 실내 사진과 사진마다 붙인 설명 글 | 사진· |
| 보험· | 자격· | 자격· |
모든 업종에 공통으로 중요한 것도 있다. 조사에서는 필요한 질문에 답을 주지 못하는 가게를 떠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63%였다.
가게 정보를 많이 넣는 것보다 고객이 실제로 묻는 내용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먼저다. 병원은 진료와 의료진 정보, 식당은 메뉴와 후기, 마트는 시간과 위치, 정비소는 지도와 영업시간, 부동산은 사진과 설명, 금융은 자격과 등록 정보를 우선 확인하면 된다.
① 미국에서 AI로 동네 가게를 찾은 사람은 1년 새 9%에서 52%로 늘었다 ② AI로 먼저 찾는 비율은 병원 21%·장보기 19%, 지도로 먼저 찾는 비율은 주유·자동차 25%였다 ③ 결정 이유는 식당 후기 41%, 주거 사진 43%, 장보기 영업시간·위치 37%, 금융 자격·인증 34%로 갈렸다 ④ AI 이용자 67%가 동네 가게 정보를 틀리게 받은 적이 있고, 81%는 추천 뒤 한 번 더 확인했다
같이 읽을 글
자료 출처
- AI Usage Surges 6X for Local Search, Fragmenting the Digital Ecosystem(소시★ 「2026 Local Discovery Index」, 2026.9.24, 미국 소비자 1,000여 명·나이·성별·소득 보정)
-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 하반기(오픈서베이, 2026.7, 전국 1,000명 — 네이버 생활 정보 주이용률 60%대·바로 묻기 56.9%)
- 국가법령정보센터 「의료법」 제56조(의료광고의 금지 등)
- Where are your customers really searching?(브라이트로컬, 2026.7 — 최근 동네 가게 검색에서 AI 사용 23%·구글 검색 출발 52%·구글 지도 9%)
- AI 포용 관점에서 본 생성형 AI 이용 격차(정보통신정책연구원 KISDI STAT Report 26-04, 2026.4.15 — 임금근로자 39.7%·고용주 20.5%·단독자영업자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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