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쓴 글이면 챗GPT가 외면할까?

새 웹페이지의 74%가 AI 관여 글이지만, 챗GPT·퍼플렉시티가 실제 인용한 글은 82%가 사람 글이다.

새로 올라오는 웹페이지는 이미 AI가 관여한 글이 절반을 넘는다. 에이치레프스 조사에서는 74.2%, 그래파이트 조사에서는 52%였다. 그런데 챗GPT·퍼플렉시티가 실제로 인용한 기사에서는 사람 글이 82%였다.

그래서 홈페이지 글을 AI가 썼는지만 보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 페이지가 AI가 답을 만들 때 참고할 만한 정보로 선택되는지다.

AI가 썼다는 사실보다 AI가 참고할 만한 페이지인지가 더 중요하다.

요즘 인터넷 글은 정말 AI가 절반 넘게 쓰나?

그렇다. 새로 만들어지는 웹페이지를 보면 AI가 조금이라도 관여한 글이 이미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에이치레프스가 2025년 4월 새로 만들어진 웹페이지 90만 개를 조사한 결과, 순수하게 사람이 쓴 페이지는 25.8%였다. AI가 조금이라도 섞인 페이지는 74.2%였다. 이 가운데 혼합형이 71.7%, 순수 AI로 분류된 페이지가 2.5%였다.

조사시점·표본순수 인간혼합순수 AIAI 관여 합계
에이치레프스★ 신규 페이지2025.4, 90만 개25.8%71.7%2.5%74.2%
그래파이트★ 신규 콘텐츠2025.10, 6.5만 개 URL---52%

그래파이트가 2025년 10월 6만 5천 개 URL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AI가 관여한 신규 콘텐츠가 52%로 나타났다. 조사 방법은 달랐지만, 새 글 가운데 AI의 흔적이 상당히 많다는 점은 비슷하다.

그렇다면 홈페이지 글도 AI가 썼다는 이유만으로 불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실제 검색 결과와 AI 답변에서 인용되는 글을 따로 보면 숫자가 달라진다.

구글 상위에 올라간 글도 AI 글이 절반일까?

그렇지는 않다. 그래파이트 조사에서 구글 검색 상위 10위 기사는 86%가 사람 글이었고, AI가 쓴 것으로 추정된 기사는 14%였다.

챗GPT와 퍼플렉시티가 답변에 인용한 기사에서는 사람 글의 비율이 82%였다. AI 추정 글은 18%였다.

위치조사사람 글 비율AI 추정 비율
구글 검색 상위 10위그래파이트★, 2025.1086%14%
챗GPT·퍼플렉시티 인용그래파이트★, 2025.1082%18%

새로 만들어지는 글 전체에서는 AI 관여 글이 많지만, 검색 상위나 AI 답변에 실제로 인용되는 글에서는 사람 글의 비율이 더 높았다. 따라서 인터넷에 AI 글이 많아졌다는 사실과 내 홈페이지가 AI에게 인용되는지는 같은 문제로 볼 수 없다.

그럼 AI가 많이 들어간 글은 검색에서 무조건 밀릴까?

이것도 단순하게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다. 에이치레프스가 2026년 7월 구글 상위 3위 페이지 100만 개를 다시 조사한 결과, AI 함유량이 50% 미만인 페이지가 82.2%였다.

반대로 100% AI로 판정된 페이지는 5.3%였다. 상위 페이지라고 해서 모두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쓴 글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히 AI로 만들어진 페이지도 대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다.

AI 함유량 구간비율(구글 상위 3위, 2026.7)
20% 미만54.7%
20~50%27.5%
50~80%8.8%
80% 이상(100% 포함 아님)9.0%
100% AI5.3%

이 숫자가 보여주는 것은 한 가지다. AI를 조금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페이지의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홈페이지 글을 만들 때는 AI가 글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과, 사람이 아무런 정보도 넣지 않고 AI가 만든 글을 그대로 올리는 것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구글의 AI 개요에서는 AI 글이 더 많이 보인다?

여기서는 숫자가 크게 달라진다. 에이치레프스가 2025년 7월 구글 AI 개요가 나타난 검색결과 100만 개와 URL 190만 개를 조사한 결과, 인용된 페이지의 91.4%가 AI 관여 글이었다.

순수 인간 작성으로 분류된 페이지는 8.6%였고, 혼합형은 87.8%, 순수 AI는 3.6%였다.

대상시점·표본순수 인간혼합순수 AIAI 관여 합계
AI 개요 인용 페이지에이치레프스★ 2025.7, SERP 100만 개8.6%87.8%3.6%91.4%
신규 페이지 전체(비교)에이치레프스★ 2025.425.8%71.7%2.5%74.2%

신규 페이지 전체에서 AI 관여 글이 74.2%였던 것보다 AI 개요의 인용 페이지에서는 그 비율이 더 높았다. 적어도 이 조사에서는 AI가 썼는지를 먼저 걸러내는 방식으로 인용 페이지를 고른다고 보기는 어렵다.

즉, AI가 글을 만들었느냐보다 검색 결과에서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로 남는다.

AI가 AI가 만든 출처를 다시 참고하기도 할까?

그런 현상도 확인됐다. 2026년 5월 712개 질의를 대상으로 챗GPT·코파일럿·제미나이·퍼플렉시티 네 엔진을 조사한 실험에서는 답변에 인용된 출처 가운데 평균 16%가 AI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합성 출처」였다.

엔진별 차이는 컸다. 코파일럿은 27.8%, 제미나이는 14.7%, 퍼플렉시티는 9.4%, 챗GPT는 7.3%였다.

엔진합성 출처(AI 추정) 비율
코파일럿27.8%
제미나이14.7%
퍼플렉시티9.4%
챗GPT7.3%
4개 엔진 평균16%

이 결과는 AI가 만든 콘텐츠가 다시 AI의 답변을 만드는 자료로 사용되는 구조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순히 「AI가 쓴 글인가」만 보는 것보다 어떤 페이지가 실제 답변의 출처로 사용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진다.

플랫폼마다 AI 글 비율이 다른 이유는 뭘까?

어디에서 조사하느냐에 따라 숫자는 달라진다. 오리지널리티닷AI 조사에서는 2026년 구글 검색결과의 AI 추정 비율이 17.31%였고, 2025년 7월에는 19.56%까지 올라갔다.

링크드인 상위 인플루언서 99명의 장문 게시물은 2025년 조사에서 53.7%가 AI 추정으로 나타났다. 레딧 게시물 497개 표본에서는 2024년 13%에서 2025년 14.7%로 늘었다.

플랫폼시점·표본AI 추정 비율
구글 검색결과오리지널리티닷AI★, 2026 (최고 2025.7 19.56%)17.31%
링크드인 장문 게시물오리지널리티닷AI★, 2025, 상위 99명53.7%
레딧 게시물오리지널리티닷AI★, 2024→2025, 497개 표본13% → 14.7%

검색결과와 SNS, 게시판의 숫자가 서로 다르다는 점도 봐야 한다.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글을 조사했는지에 따라 AI 추정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람이 거의 없는 AI 사이트도 계속 늘고 있다?

그렇다. 뉴스가드가 추적하는 「AI 콘텐츠팜」은 2026년 3월 3,006곳에서 2026년 6월 23일 3,749곳으로 늘었다.

이 조사는 16개 언어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서 말하는 AI 콘텐츠팜은 사람의 감수가 거의 없이 AI가 기사를 채우는 사이트를 뜻한다.

시점AI 콘텐츠팜 사이트 수비고
2026.33,006곳뉴스가드★ 추적
2026.6.233,749곳16개 언어, 3개월 새 증가

AI를 이용해 글을 만드는 것 자체와 사람이 거의 관여하지 않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페이지가 계속 늘어나면 검색과 AI 답변에서 출처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해질 가능성은 있다.

결국 홈페이지 글을 준비하는 사장님이 볼 부분은 「AI가 썼나, 사람이 썼나」 하나가 아니다. 실제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가 들어 있는지, AI가 답을 만들 때 참고할 만한 페이지인지가 함께 중요하다.

새 글의 상당수가 AI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검색 상위에 있거나 AI 답변에 인용되는 글에는 여전히 사람 글이 많다. 그래서 홈페이지 글을 AI가 작성했다는 이유만으로 나중에 자동으로 손해를 본다고 단정할 근거는 현재 숫자에서는 찾기 어렵다.

요점 ① 새 웹페이지의 74.2%가 AI 관여 글이지만 그래파이트 조사에서도 52%였다. ② 구글 상위 10위 기사의 86%가 사람 글이고, 챗GPT·퍼플렉시티 인용 기사의 82%도 사람 글이었다. ③ AI 검색 4개 엔진의 출처 중 평균 16%가 AI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합성 출처였다. ④ AI 콘텐츠팜은 2026년 3월 3,006곳에서 6월 23일 3,749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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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작성일

#AI의 눈 #AI 생성 콘텐츠 #합성 출처 #에이치레프스 #그래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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