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만 챙기면 AI 검색 고객을 놓칠까?

챗GPT 68%라는 숫자만 보면 안 된다

챗GPT가 AI 챗봇 트래픽의 68%를 차지한다는 숫자만 보면 챗GPT만 챙기면 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같은 시밀러웹 조사에서 2026년 5월 챗GPT는 53.9%까지 내려왔고 제미나이는 27.9%, 클로드는 9.2%까지 올라왔다. 중요한 것은 챗GPT를 빼는 것이 아니라, AI 검색 시장이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68%는 현재의 고정된 점유율이 아니라 2026년 1월의 한 시점에서 나온 숫자다.

68%는 언제 나온 숫자일까?

챗GPT 68%, 구글 바드 18%, 기타 14%라는 숫자는 2026년 1월 시밀러웹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여기서 구글 바드는 제미나이의 옛 이름이다.

같은 지표를 몇 달 뒤 다시 보면 흐름이 달라진다. 2025년 6월에는 챗GPT가 약 76%, 제미나이가 약 9%였지만, 2026년 5월에는 챗GPT 53.9%, 제미나이 27.9%가 됐다.

시점챗GPT제미나이(바드)클로드기타출처
2025.6약 76%약 9%약 2%-Similarweb 세계 웹 방문
2026.168%18%-14%(클로드·라마 등)세데스트랄이 인용한 Similarweb
2026.553.9%27.9%9.2%그록2.4%·딥시크4.1%·퍼플렉시티1.3%·코파일럿1.3%Similarweb 세계 웹 방문

이 숫자만 놓고 보면 챗GPT의 비중이 내려가고 제미나이의 비중이 올라가는 흐름이 보인다. 클로드도 2026년 2월 3.4%에서 5월 9.2%로 올라갔다.

그런데 왜 조사마다 숫자가 다를까?

AI 챗봇의 점유율은 무엇을 측정하느냐에 따라 숫자가 달라진다. 웹사이트로 넘어오는 유입을 보는 조사와 AI 서비스의 웹 방문을 보는 조사, 앱 사용을 보는 조사가 서로 다른 대상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스탯카운터는 웹사이트 유입을 기준으로 보고, 시밀러웹은 웹 방문 점유율을 본다. 센서타워는 앱 사용을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같은 시기의 챗GPT 점유율도 각각 76.85%, 53.9%, 46.4%로 다르게 나온다.

조사기관측정 대상시점챗GPT2위표본
StatCounter웹사이트 유입(리퍼럴)2026.476.85%제미나이 9%100만+ 사이트, 월 페이지뷰 집계
StatCounter웹사이트 유입(리퍼럴)2025.4(1년 전)84.21%제미나이 2.31%동일
Similarweb웹 방문 점유율2026.553.9%제미나이 27.9%세계 웹·앱 신호 종합
Sensor Tower앱 사용(다운로드·MAU)2026.546.4%제미나이 27.7%(6.62억 MAU)앱스토어 패널

동네 가게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AI가 실제로 홈페이지를 찾아주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한 조사에서 나온 점유율 하나만 보고 전체 AI 검색 시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나머지 32%는 어디로 갔을까?

2026년 1월 챗GPT가 68%였다면 나머지는 32%다. 그런데 이 32%가 특정 한 곳으로 이동한 것은 아니다.

시밀러웹의 흐름을 보면 제미나이와 클로드가 눈에 띄게 커졌다. 제미나이는 2025년 6월 약 9%에서 2026년 5월 27.9%로 올라갔고, 클로드는 2026년 2월 3.4%에서 5월 9.2%가 됐다.

엔진2025.62026.22026.55개월 변화
제미나이9%-27.9%+18.9%p
클로드약 2%3.4%9.2%+5.8%p(1분기 약 3배)

앱 사용량을 기준으로 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센서타워 조사에서는 2026년 5월 챗GPT가 46.4%, 제미나이가 27.7%, 클로드가 10.3%였다.

제미나이의 월간활성이용자는 6억 6,200만 명, 클로드는 2억 4,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두 서비스 모두 앱 설치 이후 최대치를 새로 썼다.

미국에서는 차이가 더 작을까?

지역에 따라서도 숫자가 달라진다. 시밀러웹의 2026년 5월 미국 자료에서는 챗GPT 58.3%, 제미나이 19.3%, 클로드 13.4%였다.

세계 기준에서는 제미나이가 27.9%였지만 미국에서는 19.3%다. 반대로 클로드는 세계 9.2%에서 미국 13.4%로 높아졌다.

엔진세계 점유율(2026.5)미국 점유율(2026.5)
챗GPT53.9%58.3%
제미나이27.9%19.3%
클로드9.2%13.4%
그록2.4%3.4%
코파일럿1.3%2.8%
퍼플렉시티1.3%1.6%
딥시크4.1%1.2%

이 자료가 보여주는 것은 AI 검색 이용 패턴이 모든 지역에서 똑같지는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세계 점유율 하나만 가지고 한국의 상황까지 그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는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

한국에서는 챗GPT와 제미나이의 격차가 아직 큰 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서는 AI 서비스 이용경험률이 챗GPT 41.8%, 제미나이 9.8%, 코파일럿 2.2%, 네이버 클로바X 2.0%였다.

하지만 이후 국내 AI 서비스 이용 규모도 커졌다. 와이즈앱·리테일의 2026년 7월 조사에서는 국내 월간활성이용자가 챗GPT 2,367만 명, 제미나이 947만 명, 제타 428만 명, 클로드 344만 명, 퍼플렉시티 147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표챗GPT제미나이클로드기타출처·시점
이용경험률(복수응답)41.8%9.8%-코파일럿2.2%·클로바X2.0%과기정통부 2025.3
국내 MAU2,367만 명947만 명344만 명제타428만·퍼플렉시티147만와이즈앱·리테일 2026.7

KISDI 2026년 4월 조사에서는 생성형 AI 전체 이용률이 13.7%에서 31.6%로 뛰었다. 정보검색 목적의 이용은 42.5%였고, 단독자영업자의 이용률은 12.6%에 머물렀다.

결국 챗GPT만 챙기면 될까?

챗GPT를 챙기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웹사이트 유입을 측정하는 스탯카운터에서는 2026년 4월 챗GPT가 76.85%로 집계돼 다른 서비스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이것을 AI 검색 전체의 비중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시밀러웹에서는 같은 시기에 챗GPT 53.9%, 제미나이 27.9%, 클로드 9.2%였고, 센서타워의 앱 사용 기준에서는 챗GPT 46.4%까지 내려갔다.

AI 검색이라는 전체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시밀러웹 집계에서는 AI 검색 카테고리의 월평균 웹 방문이 1년 새 70% 늘어 9억 5,000만 건이 됐고, 순방문자는 57% 늘어 6억 5,500만 명이 됐다.

AI 답변에서 실제 웹사이트를 인용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6%에서 6.8%로 올랐다. 한 곳의 점유율만 보는 것보다 여러 AI가 홈페이지의 정보를 읽고 답변에 활용할 수 있는 상태를 함께 보는 이유다.

결국 68%라는 숫자는 챗GPT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숫자이지, 다른 AI를 볼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챗GPT의 비중이 68%에서 53.9%로 내려오는 동안 제미나이와 클로드의 비중이 커졌다는 흐름까지 함께 봐야 한다.

요점 ① 시밀러웹 기준 챗GPT는 2026년 1월 68%에서 5월 53.9%로 내려갔다. ② 같은 기간 제미나이는 18%에서 27.9%로 올라갔고, 클로드는 2026년 2월 3.4%에서 5월 9.2%가 됐다. ③ 센서타워의 2026년 5월 앱 사용 기준은 챗GPT 46.4%, 제미나이 27.7%, 클로드 10.3%였다. ④ 한국 2026년 7월 국내 MAU는 챗GPT 2,367만 명, 제미나이 947만 명, 클로드 344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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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AI 챗봇 점유율 #제미나이 #클로드 #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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