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이 커지는데 왜 구글은 90%일까?

AI 검색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89.87~91.32%다. AI가 구글을 밀어내는 흐름과 구글 안으로 들어가는 흐름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AI 검색은 분명 커지고 있다. 그런데 구글의 세계 검색시장 점유율도 89.87~91.32%를 유지하고 있다. AI 검색 전체의 웹 유입 비중은 1% 안팎이라, 아직 구글을 밀어낼 만큼 크지는 않다.

AI 검색의 성장은 구글을 밀어내는 것만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구글 검색 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구글은 정말 검색의 90%를 갖고 있을까?

현재 숫자만 보면 그렇다고 볼 수 있다. 2026년 여러 시점의 집계를 보면 구글은 89.87%에서 91.32% 사이를 오갔다.

2026년 1월에는 89.87%, 3월에는 90.01%, 5월에는 90.39%, 7월에는 91.32%였다. 시점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지만 검색시장에서 구글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90% 안팎이다.

조사 시점구글빙야후기타조사기관
2026.189.87%---Sedestral
2026.390.01%4.98%1.39%얀덱스 1.34%·덕덕고 0.76%·바이두 0.55%StatCounter(GEOClarity 재인용)
2026.590.39%---StatCounter
2026.791.32%4.46%1.24%-StatCounter

중요한 점은 AI 검색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과 구글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이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AI 검색의 사용량이 늘어도 전체 검색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작다면 구글의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럼 AI 검색에서는 누가 많이 쓰일까?

AI 검색만 따로 보면 챗GPT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6년 1월 AI 검색 트래픽 기준으로 챗GPT는 60.7%였다.

제미나이는 15.0%, 코파일럿은 13.2%, 퍼플렉시티는 5.8%, 클로드는 4.1%였다. 다만 이 숫자를 전체 검색시장 점유율로 보면 안 된다.

시점챗GPT제미나이코파일럿퍼플렉시티클로드조사기관
2026.1(AI검색 트래픽 기준)60.7%15.0%13.2%5.8%4.1%Sedestral
2025.6→2026.5(생성형AI 웹트래픽)76%→53%20% 돌파--MAU +1,318%Similarweb

챗GPT의 비중도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 생성형 AI 웹트래픽에서 챗GPT의 비중은 2025년 6월 76%에서 2026년 5월 53%로 줄었다.

반대로 제미나이는 20%를 넘어섰고, 클로드의 월간활성이용자도 크게 늘었다. AI 검색 안에서 여러 서비스가 경쟁하는 것과 전체 검색시장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AI 검색이 이렇게 커졌는데 왜 구글은 그대로일까?

가장 큰 이유는 아직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AI 검색 쿼리는 2024년 중반 월 2.3억 건에서 2025년 5월 7.8억 건, 2026년 중반 12~15억 건으로 늘었다.

그런데 구글의 월간 리퍼럴 방문은 2026년 중반 1,910억 회였다. AI 검색 전체를 합쳐도 구글의 약 96분의 1 수준이다.

지표구글AI 검색 전체시점출처
월간 리퍼럴 방문1,910억 회합산해도 약 96분의 12026 중반Similarweb 데이터(higoodie 보도)
웹 유입 비중-1% 미만2026.8클라우드플레어
방문자 비율(오픈AI:구글)-1 : 2332026.8클라우드플레어
AI검색 쿼리/월-2.3억→7.8억→12~15억2024중반→2025.5→2026중반업계 집계
AI 레퍼럴/전체 트래픽-평균 1.08%(10개 업종)2026Conductor AEO/GEO 벤치마크

웹 유입에서도 차이가 난다. 2026년 8월 AI 검색의 웹 유입 비중은 1% 미만이었다.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 2026년 벤치마크에서도 AI 레퍼럴이 전체 트래픽에서 차지한 평균 비중은 1.08%였다. AI 검색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말과 아직 전체 검색시장을 바꿀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는 말이 동시에 성립하는 이유다.

구글은 AI를 자기 검색창 안에 넣고 있다

여기서 구글의 움직임을 같이 봐야 한다. 구글은 기존 검색창을 그대로 둔 채 AI 오버뷰와 AI 모드를 검색 결과 안에 넣었다.

AI 오버뷰의 사용자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기준 20억 명, 200개국에 이르렀다. AI 모드도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월간 사용자 10억 명을 넘었다.

이렇게 보면 AI 검색이 구글을 떠나서만 커지는 것은 아니다. 검색을 하던 사람이 구글 안에서 AI 답변을 보는 방식도 함께 커지고 있다.

구글이 기본 검색 자리를 지키는 구조도 있다. 2022년 기준으로 구글이 애플에 기본 검색 대가로 지급한 금액은 연 약 200억 달러였고, 2026년 크롬의 세계 브라우저 점유율은 65%였다.

항목숫자시점출처
구글→애플 기본검색 대가연 약 200억 달러(2022년 기준)2025 반독점 재판 문서Yahoo Finance
크롬 브라우저 점유율65%(세계)2026AppleInsider
반독점 판결크롬 매각 기각·배포계약 1년 단위로 유지2025.9AppleInsider·CNBC
구글 AI 모드 월간 사용자10억 돌파2026 Q2 실적발표digitalapplied
구글 AI 오버뷰 사용자20억 명·200개국2025 Q2 실적발표GEOClarity 재인용

2025년 9월 반독점 판결에서는 크롬 매각이 기각됐고 배포계약은 1년 단위로 유지됐다. 검색창과 브라우저의 기본값을 둘러싼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를까?

한국도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하지만 검색시장에서는 네이버의 비중이 크다. 2026년 네이버 검색 점유율은 64.39%로 집계됐다.

한국의 AI 이용률은 2026년 4월 13.7%에서 31.6%로 늘었고, AI를 정보검색 목적으로 이용하는 비율은 42.5%였다. AI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지표숫자시점출처
네이버 검색 점유율64.39%2026네이버 관련 보도(자료 출처 참조)
한국 AI 이용률13.7%→31.6%2026.4KISDI
한국 AI 정보검색 목적42.5%2026.4KISDI
네이버 채널 AI 봇 차단9종 전부 차단2026.9.16~20AI사이트코리아 직접 확인

다만 국내에서 AI가 웹사이트 정보를 읽어가는 구조에는 차이가 있다. 2026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확인한 결과, 네이버 블로그·스마트스토어·네이버쇼핑은 챗GPT류 AI 봇 9종을 모두 차단하고 있었다.

구글은 기존 검색 화면 안에 AI를 넣는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을 별도 탭으로 운영해 왔다는 점에서 방식이 다르다.

결국 사장님에게 중요한 건 무엇일까?

지금 숫자만 놓고 보면 AI 검색이 구글을 대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AI 검색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웹 유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 안팎이고, 구글 검색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90% 안팎이다.

그렇다고 AI 검색을 무시할 수도 없다. 검색이 AI 답변을 읽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구글 자체도 AI 오버뷰와 AI 모드를 검색에 넣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은 구글 검색과 AI 검색을 따로 보는 것보다, 고객이 검색한 뒤 어떤 AI 답변을 읽는지까지 함께 봐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네이버처럼 AI 봇을 막는 채널과 구글처럼 AI를 검색 안에 넣는 채널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요점 ① 구글 검색 점유율은 2026년 89.87~91.32%로 여전히 90% 안팎이다. ② AI 검색의 웹 유입 비중은 2026년 8월 1% 미만이고 AI 레퍼럴 평균은 1.08%다. ③ 챗GPT는 2026년 1월 AI 검색 트래픽의 60.7%였지만 생성형 AI 웹트래픽 비중은 76%에서 53%로 줄었다. ④ 구글 AI 모드는 2026년 2분기 월간 사용자 10억 명, AI 오버뷰는 20억 명·200개국 규모다.

작성일

#패러다임 #구글 #검색점유율 #AI검색 #반독점

← 칼럼 목록
무료로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