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한국어로 물으면 한국어 홈페이지가 더 잘 보일까?
한국어 질문에서 국내 출처가 2.7%에서 36.4%로 늘었다.
고객이 AI에 한국어로 질문한다면 한국어 홈페이지 글에도 자리가 있다. 실제 조사에서 한국의 국내 출처 인용 비중은 영어 질문에서 2.7%였지만 한국어 질문에서는 36.4%였다. 영어 자료가 많은 분야라도 한국 고객이 한국어로 묻는 상황에서는 한국어 자료가 AI의 답에 들어갈 가능성을 살펴볼 이유가 있다.
고객이 어떤 언어로 질문하느냐가 AI가 참고하는 출처에도 영향을 준다.
한국어로 물으면 정말 달라질까?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은 2026년 5월 구글과 중국 바이두의 AI 개요에 건강 질문을 던졌다. 12개 나라와 4개 언어를 대상으로 모두 1,920개의 답을 모았다.
연구진은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물었을 때 답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지도 확인했다. 따라서 단 한 번 나온 답만 보고 판단한 조사는 아니다.
| 항목 | 내용 |
|---|---|
| 조사 주체 | 다트머스대 연구진 |
| 기간 | 2026년 5월 |
| 답 | 1,920개(건강 질문) |
| 나라 | 12개 |
| 언어 | 4개 |
| 검색 서비스 | 구글· |
한국과 함께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했다. 각 나라에서 같은 질문을 영어와 자국어로 물어 국내 출처가 얼마나 포함되는지 비교했다.
한국은 차이가 얼마나 클까?
한국은 차이가 가장 컸다. 영어로 질문했을 때 국내 출처는 2.7%였지만 한국어로 질문했을 때는 36.4%였다. 비율로 보면 13.5배 차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자국어로 질문했을 때 국내 출처가 늘었다. 말레이시아는 4.6%에서 42.1%로, 싱가포르는 11.5%에서 40.2%로, 일본은 16.6%에서 57.5%로 늘었다.
| 나라 | 영어로 물을 때 국내 출처 | 자국어로 물을 때 | 배수 |
|---|---|---|---|
| 한국 | 2.7% | 36.4% | 13.5배 |
| 말레이시아 | 4.6% | 42.1% | 약 9배 |
| 싱가포르 | 11.5% | 40.2% | 약 3.5배 |
| 일본 | 16.6% | 57.5% | 약 3.5배 |
이 결과가 사장님에게 중요한 이유는 질문의 언어가 고객이 보는 AI 답변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한국어로 질문하는데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설명된 자료가 없다면, 고객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홈페이지가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연구진은 질문의 언어가 국내 자료가 AI 개요에 들어가는 데 중요한 조건이라고 봤다. 영어로 검색하는 사람은 자기 나라 자료를 덜 보게 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영어 자료가 많은 분야라면 한국어 글은 소용없을까?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다. 영어 자료가 많은 분야라도 한국 고객이 한국어로 질문한다는 상황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건강 질문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업종에서도 한국어 질문이 똑같이 13.5배의 차이를 만든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한국어 질문에서 국내 출처가 36.4%까지 올라갔다는 결과는 한국어 홈페이지 글을 따로 살펴볼 근거가 된다.
특히 동네 사업자의 홈페이지는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으로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이 묻는 말과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는 말이 다르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
한국어 사이트가 적어도 의미가 있을까?
한국어 사이트가 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9%다. 영어 자료가 많은 웹 환경에서 보면 작은 비중이다.
그렇다고 한국어 자료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어로 질문했을 때 국내 출처가 36.4%까지 올라갔다. 웹 전체에서 한국어 사이트가 차지하는 비중과 특정 질문에서 국내 출처가 선택되는 비중은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 사실 | 수치 |
|---|---|
| 웹에서 한국어 사이트 비중 | 0.9% |
| AI 챗봇에 바로 질문(오픈서베이 2026.7) | 56.9% |
| 한국어로 물을 때 국내 출처(건강) | 36.4% |
AI 챗봇에 바로 질문한다는 응답도 56.9%였다. 오픈서베이의 2026년 7월 조사 수치다.
고객이 AI에 바로 질문한다면 홈페이지도 검색 결과만을 위한 공간으로 볼 수 없다. 고객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한국어로 정확하게 설명해 두는 것도 홈페이지가 할 일이다.
검색 회사가 자기 서비스를 더 많이 인용할까?
조사에서는 그런 경향도 나타났다. 미국 구글 AI 개요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곳은 유튜브였다. 메이요 클리닉,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보다 많았다.
바이두는 자사 백과사전과 건강 서비스를 주로 인용했다. 연구진은 두 회사 모두 자기 회사의 서비스 쪽으로 사용자를 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정리했다.
| 검색 서비스 | 가장 많이 인용한 곳 |
|---|---|
| 구글(미국) | 유튜브 — 메이요 클리닉· |
| 바이두(중국) | 자사 백과사전· |
| 작은 나라· | 국내 출처 적음 |
이 결과를 동네 사업자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다만 AI가 답을 만들 때 어떤 자료를 선택하는지는 단순히 좋은 글을 많이 쓰는 것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홈페이지에는 무엇을 써야 할까?
첫째, 홈페이지 글은 한국어로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번 건강 질문 조사에서는 한국어로 물었을 때 국내 출처가 36.4%까지 올라갔다.
둘째,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한국어 표현을 그대로 담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의 언어가 국내 출처가 AI 개요에 들어가는 데 영향을 주는 조건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셋째, 영어판은 외국인 고객이 있을 때 준비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영어로 질문했을 때 한국 국내 출처는 2.7%였다.
넷째, 글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구글 AI 개요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곳이 유튜브였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사업자가 설명할 내용을 영상으로 제공하는 방법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 할 일 | 근거 |
|---|---|
| 홈페이지 글은 한국어로 먼저 | 한국어 질문에서 국내 출처 36.4% |
| 고객이 쓰는 한국어 표현 그대로 | 질문 언어가 출처를 가름 |
| 영어판은 외국인 고객이 있을 때만 | 영어 질문에서는 국내 출처 2.7% |
| 유튜브 영상도 고려 | 구글 AI 개요 1위 출처가 유튜브 |
다만 이번 조사 결과를 모든 업종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조사 대상은 건강 질문이었고, 다른 분야에서도 한국어 질문과 국내 출처 사이에 같은 크기의 차이가 나타난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하게 살펴볼 만하다. 한국 고객이 한국어로 AI에 질문한다면 한국어 홈페이지 글은 영어 자료가 많은 환경에서도 의미가 있다.
홈페이지에 글을 쓸 때는 어려운 내용을 많이 넣는 것보다 고객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한국어로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고객이 묻는 질문에 답하는 글이 쌓이면 AI가 참고할 수 있는 한국어 자료도 함께 늘어난다.
① 한국 건강 질문에서 국내 출처는 영어 2.7%, 한국어 36.4%로 13.5배 차이가 났다. ② 한국어 질문에서 국내 출처가 늘어난 폭은 한국 13.5배, 말레이시아 약 9배, 싱가포르·일본 약 3.5배였다. ③ 조사에는 12개 나라와 4개 언어가 포함됐고 건강 질문 답변은 1,920개였다. ④ 한국어 사이트 비중은 0.9%, AI 챗봇에 바로 질문한다는 응답은 56.9%였다.
같이 읽을 글
자료 출처
- Zha·Chang 「Who Anchors AI Overviews in Health? Baidu, Google, and the Geography of Authority」 arXiv 2609.06798(다트머스대, 2026년 9월)
- 같은 논문 전문(HTML)
- W3Techs 웹 콘텐츠 언어 통계 — 한국어 0.9%
- 오픈서베이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 하반기 — AI에 바로 질문 56.9%
- Zatuchin 「How Large Language Models Source Brand Reputation Across Languages and Markets」 arXiv 2606.25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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