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가 AI에 한 번 나오면 된 걸까?

한 번보다 몇 번 나오는지가 중요하다

동네 가게 100곳 가운데 AI 답에 한 번이라도 이름이 나오는 곳은 약 6곳이었다. 그런데 나온 6곳도 대부분 자주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 가게가 AI에 한 번 나왔는지만 볼 게 아니라, 여러 질문과 여러 AI에서 몇 번 나오는지를 세어 봐야 한다.

AI 답에 한 번 나온 것은 출발점일 뿐이고, 몇 번 물어 몇 번 나오는지 세어 봐야 실제로 얼마나 노출되는지 알 수 있다.

우리 가게가 AI에 한 번 나오면 된 걸까?

미국 플로리다의 9개 도시, 18개 업종에 있는 업체 2만 8,488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AI 답에 나온 곳은 1,676곳, 5.9%였다. 100곳으로 놓으면 약 6곳이다.

조사는 탬파의 마케팅 회사 에보크 스트래티지가 했다. 챗GPT·클로드·제미나이·구글 AI 개요에 고객이 물을 법한 질문 3가지를 넣어 업체가 답에 나오는지를 확인했다.

도시와 업종을 하나씩 묶은 162개 칸에서 12번씩 물었으니 전체 검색은 1,944번이다. 평균적으로 한 칸에 업체가 약 176곳 있었지만, AI 답에 이름이 나온 업체는 약 10곳이었다.

항목숫자비고
조사한 업체28,488곳9개 도시 × 18개 업종
한 칸에서 물은 횟수12번질문 3가지 × AI 4곳
전체 검색 수1,944번도시당 216번
한 번이라도 나온 곳1,676곳 (5.9%)100곳 중 약 6곳
한 번도 안 나온 곳26,812곳 (94.1%)기사에서는 「94%」
한 칸에 있는 업체 수(평균)약 176곳28,488 ÷ 162, 계산값
한 칸에서 이름이 나온 업체(평균)약 10곳1,676 ÷ 162, 계산값

한 번 나온 가게가 잘 보이는 가게일까?

그렇지는 않다. 한 번이라도 나온 1,676곳 가운데 43.2%는 12번 물었을 때 딱 한 번만 나왔다.

두 번 나온 곳도 22.4%였다. 반면 12번 가운데 5번 이상 나온 곳은 12.9%였다. 따라서 챗GPT에 한 번 가게 이름이 보였다는 사실만으로 고객이 AI에서 우리 가게를 자주 만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12번 가운데 나온 횟수나온 업체 중 비율업체 수(계산값)전체 2만 8,488곳 중 비율(계산값)
1번43.2%약 724곳약 2.5%
2번22.4%약 375곳약 1.3%
3~4번21.5%약 360곳약 1.3%
5번 이상12.9%약 216곳약 0.8%

챗GPT에 나오면 다른 AI에도 나올까?

이 조사에서는 대개 그렇지 않았다. AI 답에 나온 업체 가운데 58.7%는 4곳 중 한 곳에서만 이름이 나왔다.

4곳 모두에서 나온 업체는 약 96곳이었다. 전체 2만 8,488곳으로 보면 약 0.3%다. 챗GPT에서 우리 가게가 확인됐다고 해서 제미나이나 구글 AI 개요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보면 안 되는 이유다.

이름이 나온 AI 수나온 업체 중 비율업체 수(계산값)
1곳만58.7%약 984곳
2곳24.3%약 407곳
3곳11.3%약 189곳
4곳 모두5.7%약 96곳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도 달라질까?

차이는 컸다. 탬파에서는 4,666곳 가운데 260곳이 나와 5.6%였다. 같은 도시에서도 동물병원은 104곳 가운데 23곳, 22.1%가 나온 반면 경영 컨설팅은 243곳 가운데 4곳, 1.6%만 나왔다.

질문의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탬파에서 구글 AI 개요가 나온 비율은 54번 가운데 63.0%였고, 「가장 좋은 곳」처럼 넓게 물으면 50.0%, 「추천해 줘」라고 물으면 83.3%, 특정한 필요를 말하면 55.6%였다.

탬파 세부 항목숫자
조사 업체 / 나온 곳4,666곳 / 260곳 (5.6%)
가장 높은 업종(동물병원)104곳 중 23곳 (22.1%)
가장 낮은 업종(경영 컨설팅)243곳 중 4곳 (1.6%)
구글 AI 개요가 뜬 비율(54번 중)63.0%
질문별 AI 개요 표시율넓게 50.0% · 바로 추천 83.3% · 특정 필요 55.6%

같은 질문을 다시 하면 같은 답이 나올까?

그렇지도 않다. 스파크토로와 검슈 AI가 2025년 11~12월에 진행한 반복 측정에서는 참여자 600명이 질문 12개를 챗GPT·클로드·구글 AI에 넣었다. 전체 실행은 2,961번이었고, 질문 하나를 AI 한 곳에 60~100번씩 넣었다.

같은 브랜드 목록이 다시 나올 확률은 1% 미만이었다. 목록의 순서까지 같을 확률은 0.1% 미만이었다.

다만 어떤 브랜드가 답에 나온 비율은 비교적 고르게 유지됐다. 연구진은 순위 자체보다 「몇 번 중 몇 번 나왔는가」를 재는 편이 믿을 만하다고 봤다.

반복 측정 조사(스파크토로·검슈)숫자
참여자 / 질문 수600명 / 12개
총 실행 횟수2,961번 (2025.11~12)
질문 하나를 AI 한 곳에 넣은 횟수60~100번
같은 목록이 다시 나올 확률1% 미만
목록과 순서까지 같을 확률0.1% 미만

우리 가게는 어떻게 확인하면 될까?

한 가지 질문을 한 번 던지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플로리다 조사의 질문 3가지와 AI 4곳에 반복 측정 방식을 더해, 질문 3가지 × AI 4곳 × 3번으로 총 36번을 확인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질문은 넓게 묻는 방식, 바로 추천해 달라는 방식, 특정한 필요를 말하는 방식으로 나눈다. AI는 챗GPT·제미나이·구글 AI 개요·네이버 AI 브리핑을 확인한다.

새 대화창에서 같은 질문을 3번씩 반복하고, 우리 가게가 나온 횟수를 36으로 나눠 기록한다. AI별, 질문별 결과도 따로 적어 두면 어떤 곳에서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단계할 일횟수
1. 질문 3가지 정하기넓게(「광주 상무지구 치과 어디가 좋아?」) · 바로 추천(「추천해 줘」) · 특정 필요(「주말 진료하는 곳」)3개
2. AI 4곳 고르기챗GPT · 제미나이 · 구글 AI 개요 · 네이버 AI 브리핑4곳
3. 되풀이하기새 대화창에서 같은 질문을 3번씩3 × 4 × 3 = 36번
4. 세기나온 횟수 ÷ 36, AI별·질문별로 따로 적기1회
5. 다시 재기같은 질문으로 한 달 뒤한 달에 1번

한국에서는 네이버 AI 브리핑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픈서베이의 2026년 1월 조사에서는 검색 이용자 가운데 챗GPT를 써 본 사람이 58.1%, 제미나이가 52.2%였고, 같은 조사에서 제미나이는 반년 사이 23.3%p 늘었다.

또 같은 회사의 2026년 7월 조사에서는 바로 묻는 사람이 56.9%, 이어서 묻는 질문까지 하는 사람이 42.3%였다. 첫 질문의 답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질문 뒤에 우리 가게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숫자를 그대로 믿어도 될까?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 플로리다 조사는 AI 노출 개선 서비스를 파는 회사가 낸 자료이고, 원보고서의 질문 문장과 측정 날짜는 기사에 나와 있지 않다. 또 한 칸마다 AI 한 곳에 한 번씩만 물었고, 조사 대상도 집수리·의료·전문 서비스 위주라 식당·카페·미용실은 빠져 있다.

무엇보다 미국 플로리다의 영어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라 한국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조사한 쪽도 한 시점의 단면이며 업체·업종·도시·AI의 고정 순위로 보면 안 된다고 적었다.

그래도 확인할 때 중요한 기준은 분명하다. 「한 번 나왔는가」에서 끝내지 말고 「여러 번 물었을 때 얼마나 자주 나오는가」를 봐야 한다. 같은 질문도 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AI와 여러 질문으로 반복해서 기록하는 것이 핵심이다.

요점 ① 플로리다 2만 8,488곳 중 AI 답에 한 번이라도 나온 곳은 5.9%다. 요점 ② 나온 업체의 65.6%는 12번 물어 한두 번만 나왔고, 5번 이상 나온 곳은 12.9%다. 요점 ③ AI 4곳 모두에 나온 업체는 전체의 약 0.3%인 약 96곳이다. 요점 ④ 우리 가게는 질문 3가지 × AI 4곳 × 3번, 총 36번 물어 나온 비율을 기록하고 한 달 뒤 다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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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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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AI 노출 확인 #지역 업체 #챗GPT #제미나이 #구글 AI 개요 #반복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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