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는 어디에 등록해야 AI 답에 나올까?

미국·영국·호주 가게 1,355곳을 조사했더니 업종별로 AI가 자주 읽는 등록 사이트가 달랐다. 한국에서는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다.

AI가 가게 정보를 어디서 가져오는지 알고 싶다면 먼저 우리 업종의 출처를 봐야 한다. 미국·영국·호주 가게 1,355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인용 196만 7,762건 가운데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이 28.6%로 가장 많았다. 식당만 보면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옐프·트립어드바이저·오픈테이블 네 곳에서 인용의 80.6%가 나왔다.

식당은 AI가 읽는 등록 사이트 네 곳에 인용의 80%가 몰렸고, 그곳은 나라와 업종마다 다르다.

AI가 가게 정보를 어디서 가져오나?

이 조사는 지역 검색 도구 회사 브라이트로컬이 2026년 8월에 낸 조사다. 미국·영국·호주 가게 1,355곳을 대상으로 위치 좌표 9곳에서 질문 5개를 돌렸고, 구글 AI 개요·구글 AI 모드·챗GPT를 모두 6만 970번 확인했다.

답에 붙은 출처를 모으니 인용은 196만 7,762건, 인용된 도메인은 11만 6,670개였다. 이 가운데 등록 사이트로 분류된 곳은 415개였다.

항목숫자
조사 가게(위치)1,355곳(미국·영국·호주)
확인 횟수6만 970회(좌표 9곳 × 질문 5개)
전체 인용196만 7,762건
인용된 도메인11만 6,670개
그 가운데 등록 사이트415개
개별 가게 홈페이지 비중(도메인 수 기준)약 93%
식당·바·카페 비중(가게 수 기준)20.09%

여기서 한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인용이 많이 된 사이트와 많은 가게의 답에 한 번이라도 나온 사이트는 같은 뜻이 아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전체 인용에서 2.23%에 그쳤지만 1,261곳, 전체 가게의 93.06%에서 한 번 이상 쓰였다. 오픈테이블은 인용 비중이 1.18%였지만 274곳의 답에 나왔다.

사이트인용 건수전체 인용 중 %쓰인 가게 수전체 가게 중 %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563,27228.631,27694.17
옐프187,5999.531,14784.65
페이스북43,8762.231,26193.06
트립어드바이저35,2461.7944132.55
오픈테이블23,2371.1827420.22
맵퀘스트8,2820.4274154.69
인스타그램(SNS로 분류)37,5201.911,11882.51
레딧(SNS로 분류)35,1441.791,20488.86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가게 홈페이지다. 인용된 도메인의 약 93%가 개별 가게 홈페이지였다. 큰 등록 사이트가 인용 건수 상위에 있어도 AI는 수많은 가게 홈페이지도 함께 읽고 있었다.

AI마다 보는 사이트가 다른가?

다르다. 구글 AI 개요와 구글 AI 모드는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을 가장 많이 인용했다. 반면 챗GPT의 상위 10곳에는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이 없었고, 옐프가 1위였다.

조사 표의 건수를 AI별 전체 인용으로 계산하면 구글 AI 개요에서는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이 약 67%, 구글 AI 모드에서는 약 53%, 챗GPT에서는 옐프가 약 61%였다.

AI인용된 외부 도메인인용 건수1위 사이트1위 인용 건수(비중)2위
구글 AI 개요8,541개161,094구글 비즈니스 프로필108,018(약 67%)옐프 12,194
구글 AI 모드81,817개861,263구글 비즈니스 프로필455,123(약 53%)옐프 76,124
챗GPT6,025개162,966옐프99,281(약 61%)트립어드바이저 10,227

챗GPT에서 옐프가 많이 나온 데는 계약도 관련돼 있다. 옐프는 후기·별점·사진·가게 정보를 오픈AI에 쓰도록 허락하는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은 2026년 2월에 공개됐다.

2026년 8월 10일부터는 미국·캐나다 챗GPT 이용자가 대화창 안에서 옐프로 식당 예약과 대기 등록도 할 수 있게 됐다. 챗GPT에서는 애플 지도 정보도 상위 10곳에 들었지만 인용은 600건이었다.

식당이라면 어디부터 봐야 하나?

식당은 다른 업종보다 더 뚜렷했다. 식당 인용 10만 334건 가운데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이 45.2%, 옐프가 21.8%, 트립어드바이저가 7%, 오픈테이블이 6.6%였다.

네 곳을 합치면 80.6%다. 다섯째인 페이스북은 3%로 내려간다.

식당 인용 출처비중인용 건수쓰인 위치 수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45.2%45,38466
옐프21.8%21,84162
트립어드바이저7%7,03366
오픈테이블(예약)6.6%6,61764
페이스북3%3,00364
그럽허브(배달)0.8%80634
우버이츠(배달)0.7%65742
틱톡0.5%51946

식당에서 예약 사이트가 4위에 오른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메뉴·영업시간·예약 가능 여부처럼 고객이 찾는 정보가 한곳에 정리돼 있다는 점이 조사에서 확인됐다.

다른 업종도 같은 곳에 등록하면 되나?

그렇지는 않다.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은 조사한 모든 업종에서 1위였지만, 그 아래는 업종마다 달랐다.

변호사는 저스티아와 아보, 치과는 조크닥, 배관공은 앤지스리스트처럼 업종과 관련된 사이트가 눈에 띄었다. 식당에서 트립어드바이저와 오픈테이블이 높았던 것처럼, 다른 업종도 관련 사이트가 AI 답의 출처가 될 수 있었다.

업종업종 인용 수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옐프업종 전용 사이트 최고
식당100,33445.2%21.8%트립어드바이저 7%·오픈테이블 6.6%
서비스업 전체166,49945%12.3%앤지스리스트 1.4%·하우즈 0.7%
배관26,67254%13.8%앤지스리스트 2.2%·홈어드바이저 0.9%
치과25,00557%15.4%조크닥 1%·헬스그레이즈 0.5%
자동차 수리16,90253.9%19.4%맵퀘스트 1.7%(전용 사이트는 0.3% 이하)
변호사13,35442%7.9%저스티아 3.2%·아보 2.5%
동물병원4,211(표기)59.2%19.5%스크래치페이 0.3%

따라서 "AI에 나오려면 이 사이트 하나에 등록하면 된다"고 정하기는 어렵다. 먼저 우리 업종을 AI에게 물어보고 어떤 사이트가 실제 출처로 붙는지 확인하는 편이 맞다.

한국 식당도 네 곳에 등록하면 되나?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미국·영국·호주 가게였고, 한국 식당을 조사한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등록 사이트가 있다는 것과 AI가 그 사이트를 실제로 읽는다는 것도 같은 뜻이 아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2020년 11월 기준 등록 업체 310만 곳이 있었고, 그 가운데 180만 곳이 스마트플레이스를 운영했다. 캐치테이블은 2026년 9월 3일 기준 가입자 1,500만 명, 입점 매장 3만 곳이었다.

한국 쪽 숫자값기준
네이버 지도 등 등록 업체310만 곳2020년 11월
그 가운데 스마트플레이스 운영180만 곳2020년 11월
캐치테이블 가입자 / 입점 매장1,500만 명 / 3만 곳2026년 9월 3일
네이버 블로그·스마트스토어 AI 봇 차단9종 전부2026년 9월 직접 확인
챗GPT 인용 31건 중 자기 홈페이지10건2026년 9월 16일 자체 측정
같은 31건 중 네이버 블로그0건2026년 9월 16일 자체 측정

하지만 직접 확인한 결과도 함께 봐야 한다. 2026년 9월 16~20일 확인했을 때 네이버 블로그·스마트스토어는 robots.txt에서 AI 봇 9종을 모두 막고 있었다. 네이버 지도·플레이스의 robots.txt는 열리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

국내 질문으로 챗GPT 인용 31건을 직접 모았을 때는 가게 자기 홈페이지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블로그는 0건이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등록 업체 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AI가 그 정보를 가져간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

우리 가게는 오늘 무엇을 확인하면 되나?

가장 먼저 우리 업종에 관한 질문을 AI 세 곳에 넣어보면 된다. 답에 붙은 출처를 적어 보면 어느 등록 사이트와 홈페이지가 실제로 등장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다음 출처로 나온 사이트마다 가게 이름·주소·영업시간·메뉴·가격이 같은지 맞춰야 한다. 정보가 서로 다르면 AI가 어떤 내용을 가져갈지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이 없다면 등록 여부도 확인할 만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게 94.17%의 답에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이 한 번 이상 쓰였다.

홈페이지에는 메뉴와 가격을 글자로 적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전체 조사에서 인용된 도메인의 약 93%가 개별 가게 홈페이지였기 때문이다.

점검확인할 것이 조사의 근거 숫자
1. AI 세 곳에 우리 업종 질문답에 붙은 출처 목록AI마다 1위가 다름(구글 2곳은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챗GPT는 옐프 61%)
2. 등록 사이트 정보 맞추기이름·주소·시간·메뉴·가격식당 상위 4곳 합 80.6%
3.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등록·소유 확인가게 94.17%의 답에 쓰임
4. 홈페이지메뉴·가격을 글자로인용 도메인의 약 93%가 가게 홈페이지

이번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미국에서 많이 쓰인 사이트의 이름을 그대로 한국에 옮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 업종을 실제 AI에 물어보고, 어떤 출처가 반복해서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한계도 있다. 질문 5개의 문구가 공개되지 않았고, 조사 회사가 지역 검색 도구를 판매한다는 점도 봐야 한다. 또 일부 숫자가 서로 맞지 않고, 영어권 세 나라에서 한 번 확인한 기록이므로 소수점 단위의 비중까지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요점 ① 전체 가게 1,355곳의 AI 인용 196만 7,762건 가운데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이 28.6%였다. ② 식당 인용 10만 334건의 80.6%가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옐프·트립어드바이저·오픈테이블 네 곳에서 나왔다. ③ 챗GPT에서는 옐프가 인용의 약 61%를 차지했고, 답의 80%에 출처로 나왔다. ④ 한국에서는 챗GPT 인용 31건 가운데 자기 홈페이지가 10건, 네이버 블로그가 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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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사례 #식당 #등록 사이트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옐프 #지역 검색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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