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광고, 그냥 올려도 괜찮을까?
고객은 AI 자체보다 숨긴 사실에 더 민감하다
AI로 만든 광고를 고객이 모두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내 15~59세 3,000명 가운데 49.9%가 AI 콘텐츠를 인위적이거나 어색하게 느꼈고, 85.6%는 AI 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가게 광고에서는 AI를 썼다는 사실보다 그것을 숨겼다고 느끼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AI 광고에서 고객이 문제 삼는 것은 「AI를 썼다」는 사실보다 「AI를 쓴 사실을 숨겼다」는 쪽에 가깝다.
고객은 정말 AI 광고를 알아보고 싫어할까?
AI 콘텐츠를 보면 어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49.9%가 「인위적이거나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답했고, 「창의적이다」라는 답은 11.4%였다. AI 콘텐츠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뜻이다.
| AI 콘텐츠를 볼 때 드는 생각 | 비율 |
|---|---|
| 인위적이거나 어색하게 느껴진다 | 49.9% |
| 내용이나 정보가 사실인지 의심스럽다 | 39.0% |
| AI를 쓴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속는 느낌이 든다 | 33.8% |
| 사람· | 23.7% |
| 창의적이다 | 11.4% |
| 흥미롭다 | 10.4% |
| 새롭다 | 9.6% |
다만 광고를 나쁘게 기억하는 이유를 보면 AI가 가장 큰 문제는 아니다. 「과장된 느낌」이 20.8%로 가장 높았고, 「너무 반복된다」가 18.7%, 「AI로 만든 느낌」이 13.2%였다.
| 광고 기억 항목 | 비율 |
|---|---|
| 긍정적으로 기억에 남는 광고가 없다(전체) | 65.7% |
| 같은 답, 유튜브 이용자 | 72.3% |
| 같은 답, 틱톡 이용자 | 56.3% |
| 나쁘게 기억된 이유: 과장된 느낌 | 20.8% |
| 나쁘게 기억된 이유: 너무 반복됨 | 18.7% |
| 나쁘게 기억된 이유: AI로 만든 느낌 | 13.2% |
결국 가게 광고에서 먼저 줄여야 할 것은 과장과 반복이다. 여기에 AI로 만든 티까지 강하게 나면 고객이 광고를 좋지 않게 기억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길 수 있다.
AI로 만들었다고 밝히면 오히려 손해 아닐까?
AI를 썼다고 밝힌다고 해서 신뢰가 올라간다는 조사 결과는 이번 자료에 없다. 대신 AI 사용을 숨기면 속는 느낌이 든다는 사람이 33.8%였고, 85.6%는 AI 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 고객이 원하는 AI 표시 | 비율 |
|---|---|
| AI 표시가 필요하다 | 85.6% |
| 꼭 필요하다 | 54.1% |
| 표시 필요: 유튜브 이용자 | 88.0% |
| 표시 필요: 인스타그램 이용자 | 85.3% |
| 표시 필요: 틱톡 이용자 | 83.3% |
| 원하는 내용: AI를 썼는지 분명하게 | 54.7% |
| 원하는 내용: 어느 부분에 AI를 썼는지 | 37.8% |
| 원하는 내용: 광고· | 33.7% |
고객이 원하는 표시도 단순하다. AI를 썼는지 분명하게 알려 달라는 답이 54.7%였고, 어느 부분에 AI를 썼는지 알고 싶다는 답도 37.8%였다.
따라서 「AI 사용 사실을 숨기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잡는 편이 안전하다. 예를 들어 배경 이미지는 AI로 만들고 메뉴 사진은 실제 촬영했다면, 두 부분을 구분해서 적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AI 광고를 밝히라고 할까?
해외 조사에서도 비슷한 방향이 나타났다. 가트너가 2025년 10월 미국 소비자 1,539명을 조사했을 때 50%는 고객에게 보이는 콘텐츠에 생성형 AI를 쓰지 않는 브랜드와 거래하고 싶다고 답했다.
유고브가 2026년 5월 호주 성인 1,046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광고가 주로 AI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브랜드를 덜 믿겠다는 답이 45%였다. 86%는 브랜드가 AI 사용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 해외 조사 | 표본· | 숫자 |
|---|---|---|
| 생성형 AI를 쓰지 않는 브랜드를 고르겠다 | 가트너, 미국 1,539명, 2025.10 | 50% |
| 보는 콘텐츠가 진짜인지 자주 궁금하다 | 같은 조사 | 68% |
| 일상의 판단에 쓰는 정보가 믿을 만한지 자주 의심한다 | 같은 조사 | 61% |
| AI로 만든 광고임을 알면 덜 믿겠다 | 유고브, 호주 1,046명, 2026.5 | 45%(훨씬 덜 21%) |
| 브랜드가 분명히 밝혀야 한다 | 같은 조사 | 86%(항상 55%) |
| AI 광고가 편하다 | 같은 조사 | 25% |
국내 조사와 해외 조사는 표본과 시점이 다르므로 숫자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AI가 들어간 광고를 고객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확인하고, AI 사용 여부를 투명하게 밝히려는 요구가 있다는 점은 함께 볼 수 있다.
법으로 AI 광고 표시를 꼭 해야 할까?
현재 자료에서 설명하는 인공지능 기본법의 표시 의무는 가게처럼 AI 서비스를 이용해 결과물을 만드는 이용자보다 AI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인공지능 기본법은 2026년 1월 22일부터 시행됐고, 시행 뒤 1년은 과태료보다 안내 중심으로 운영된다.
| 표시 제도 | 내용 |
|---|---|
|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 | 2026.1.22 |
| 표시 의무 대상 | AI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사업자(이용자는 제외) |
| 계도 기간 | 시행 뒤 1년, 과태료 대신 안내 |
| 실제 인물 딥페이크 | 영상은 재생 구간 전체, 음성은 재생 초기에 보이거나 들리게 표시 |
| 네이버 애드부스트 광고 | 2026.4.13부터 「AI활용」 자동 표시 |
| 정부 지원 상담 중 투명성 의무 문의 | 10주 동안 51% |
그렇다고 가게가 표시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플랫폼이 AI로 만든 광고에 자동으로 표시를 붙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2026년 4월 13일부터 애드부스트로 만든 광고 전체에 「AI활용」 표시를 자동으로 붙인다.
따라서 가게가 AI 사용 사실을 숨기려고 해도 플랫폼 표시를 통해 고객에게 드러날 수 있다. 실제 인물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AI로 만드는 경우에는 딥페이크 표시와 관련된 규정도 따로 확인해야 한다.
그럼 가게 광고는 어떻게 만드는 게 좋을까?
가장 먼저 실제 상품과 매장을 정확하게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의 23.7%가 사람·제품·장면이 실제인지 헷갈린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상품, 음식, 매장처럼 고객이 실제로 보고 구매하는 대상은 실물 사진을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AI는 배경이나 꾸밈, 문구 초안처럼 실제 상품 자체가 아닌 부분에 활용하고, 사용한 부분을 표시할 수 있다.
| 광고 요소 | 권하는 방식 | 근거 숫자 |
|---|---|---|
| 상품· | 실물 촬영 | 실제인지 헷갈림 23.7% |
| 배경· | AI를 써도 되지만 쓴 부분을 표시 | 어느 부분인지 알고 싶음 37.8% |
| 가격· | 사람이 숫자 확인, 과장 빼기 | 과장 20.8%· |
| 사람 얼굴· | AI로 만들지 않기 | 딥페이크는 법에서 표시를 계속 요구 |
| 유튜브 영상 | AI로 만든 티가 보이는 장면 줄이기 | 어색함 58.0%· |
가격이나 효과처럼 사실 확인이 필요한 문구는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광고가 나쁘게 기억된 이유 가운데 과장된 느낌이 20.8%였고, AI 콘텐츠를 보며 내용이나 정보가 사실인지 의심스럽다는 답도 39.0%였다.
유튜브 영상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유튜브 이용자는 AI 콘텐츠가 어색하다고 답한 비율이 58.0%였고, AI 표시가 필요하다는 답도 88.0%로 조사 대상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았다.
AI로 광고를 만드는 것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상품은 실제 모습대로 보여 주고, AI가 들어간 부분은 숨기지 않으며, 가격과 효과처럼 중요한 정보는 사람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쓰면 된다.
홈페이지도 같은 원칙에서 출발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과 글이 실제 정보와 맞아야 그 내용이 AI 답변에 옮겨질 때도 틀린 정보가 퍼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이 숫자를 그대로 믿어도 될까?
이번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 15~59세만 조사했기 때문에 60대 이상 고객은 포함되지 않았고, 2026년 9월 3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받은 자기 응답이라는 점도 봐야 한다.
또 「어색하다」고 답한 것이 실제 구매 감소로 이어졌는지는 조사하지 않았다. 이 글의 국내 숫자는 오픈서베이 블로그 공개 글과 SBS Biz 보도를 바탕으로 했으며,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일부 문항의 정확한 응답 기준과 구성까지 확인하지 못했다.
해외 조사 역시 미국과 호주의 다른 표본과 시점에서 진행된 조사다. 따라서 국내 수치와 직접 비교하기보다 AI 광고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요점 ① 국내 15~59세 3,000명 가운데 49.9%가 AI 콘텐츠를 어색하다고 답했고, 창의적이라는 답은 11.4%였다. ② 광고가 나쁘게 기억된 이유는 과장 20.8%, 반복 18.7%, AI로 만든 느낌 13.2%였다. ③ 33.8%는 AI 사용을 숨기면 속는 느낌이 든다고 했고, 85.6%는 AI 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④ 인공지능 기본법은 2026년 1월 22일부터 시행됐고, 네이버는 2026년 4월 13일부터 애드부스트 광고에 「AI활용」을 자동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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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소셜미디어 트렌드 리포트 2026(오픈서베이·2026.9·전국 15~59세 3,000명+플랫폼 이용자 900명)
- 카톡은 줄고 쓰레드는 뜨는 소셜미디어 시장 속, 플랫폼·세대별로 갈리는 AI 콘텐츠 우려 지점(오픈서베이·2026.9.28·같은 조사)
- AI 콘텐츠 피로감…SNS 이용자 10명 중 8명 「표기 필요」(SBS Biz·2026.9.26·오픈서베이 조사 보도)
- Gartner Marketing Survey Finds 50% of Consumers Prefer Brands That Avoid Using GenAI in Consumer-Facing Content(가트너·2026.3.16 발표·미국 소비자 1,539명, 2025.10 조사)
- 45% of Australians say AI-generated ads would make them trust a brand less(유고브·2026.5.7~12·호주 성인 1,046명)
- 오늘부터 'AI 생성물' 표시 의무…누가, 언제, 어떻게 붙이나(뉴시스·2026.1.21·인공지능 기본법 표시 의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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