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챗GPT 광고를 해 볼 만할까?

한국 클릭률 1.21%, 미국 0.73%보다 높지만 동네 가게의 광고 성적표로 읽으면 안 된다.

한국에서 챗GPT 광고가 눌린 비율은 1.21%로, 미국의 0.73%보다 약 1.7배 높다. 숫자만 보면 한국에서 광고를 해 볼 이유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 숫자는 한국의 모든 광고주를 합친 시장 평균이라 동네 가게 한 곳의 성과를 뜻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클릭률보다 실제 문의와 예약까지 이어지는 비용을 먼저 봐야 한다.

한국 사람이 정말 더 많이 누르나?

2026년 9월 29일 그래파이트 보고서에서 시밀러웹 이용자 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9개 시장의 챗GPT 광고 클릭률을 비교했다. 한국은 1.21%로 미국 0.73%보다 높았고, 브라질 1.91%, 멕시코 1.55%, 일본 1.53%에 이어 네 번째였다.

시장클릭률(광고가 붙은 답 기준)미국 대비
브라질1.91%약 2.6배
멕시코1.55%약 2.1배
일본1.53%약 2.1배
한국1.21%약 1.7배
캐나다0.75%약 1.0배
영국0.74%약 1.0배
미국0.73%기준
호주0.67%약 0.9배
뉴질랜드0.6%약 0.8배

다만 한국의 1.21%를 「한국 이용자는 광고를 보면 100번 중 1.21번 누른다」라고 단순하게 읽으면 안 된다. 광고가 붙은 답을 기준으로 그 시장의 모든 광고주 클릭을 합쳐 계산한 값이기 때문이다.

영국은 한국과 비슷하게 늦게 열린 시장이지만 클릭률은 0.74%로 미국과 거의 같았다. 따라서 시장이 늦게 열려 신기해서 많이 눌렀다는 설명만으로 한국과 일본, 브라질의 높은 수치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럼 1.21%는 정확히 무엇을 센 걸까?

분모는 광고 하나의 노출 횟수가 아니다. 이용자의 질문 하나와 그에 대한 챗GPT 답 하나, 즉 광고가 붙은 주고받기 한 번이다.

항목내용사장님이 읽을 점
분모광고가 붙은 질문·답 한 쌍광고 1개 노출 기준이 아니다
분자그 시장 모든 광고주의 클릭 합계업종·광고주 구분이 없다
기간시장마다 5~25주(9월 16일까지)한국은 짧은 쪽이다
건수공개 안 함(비율만)표본 크기를 모른다
빠진 시장8월 말 열린 유럽 31개국「9개 시장」만의 비교다

여기에는 중요한 빈칸도 있다. 시밀러웹은 실제 건수가 아니라 비율만 공개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몇 명이 광고를 봤고 몇 번의 클릭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시장별 자료를 모은 기간도 같지 않다. 9월 16일까지 누적한 자료지만 시장에 따라 5주에서 25주까지 차이가 있어 한국과 미국을 완전히 같은 조건에서 비교한 수치는 아니다.

구글 광고보다 클릭률이 낮으면 별로인 걸까?

한국 챗GPT 광고의 1.21%를 미국 검색광고 평균 6.64%와 놓고 보면 차이가 커 보인다. 하지만 두 숫자는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지 않았다.

비교 항목챗GPT 광고(한국)구글·MS 검색광고(미국)
클릭률1.21%평균 6.64%(업종별 5.56~12.75%)
분모광고가 붙은 답광고 노출
업종 구분없음20개 이상 업종
클릭당 비용공개 기준 없음평균 5.42달러
전환율공개 기준 없음평균 8.18%
문의 1건당 비용공개 기준 없음평균 66.69달러, 음식점 30.57달러

검색광고는 광고가 노출된 횟수를 분모로 삼고, 업종별 기준도 나눈다. 반면 챗GPT 광고 수치는 광고가 붙은 답을 기준으로 모든 광고주를 합친 값이다.

더 중요한 차이도 있다. 검색광고에는 클릭당 비용, 전환율, 문의 1건당 비용 같은 비교 기준이 있지만 챗GPT 광고에는 아직 공개된 업종별 기준이 없다.

그래서 동네 가게가 1.21%라는 숫자만 보고 광고비를 정하기는 어렵다. 클릭이 많이 나왔는지보다 클릭한 고객이 실제로 문의하거나 예약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지금 챗GPT에는 어떤 광고주가 들어와 있을까?

현재 공개된 미국 자료를 보면 동네 가게와 가까운 소매·소비재보다 B2B 소프트웨어 광고의 비중이 더 컸다. 3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B2B 소프트웨어가 노출의 19.9%, 소매·소비재가 10.4%를 차지했다.

구분숫자기간·조건
B2B 소프트웨어 노출 몫19.9%(광고주 1,210곳)미국, 3.30~8.4
소매·소비재 노출 몫10.4%(광고주 1,510곳)미국, 3.30~8.4
분류된 노출 비율98.95%그래파이트 분류
20주 내내 세계 상위 10위2곳(조트폼·레주메이오)5.4~9.14
15주 상위 10위커서·먼데이닷컴같은 기간
10주·8주 상위 10위부킹닷컴·디자인닷컴같은 기간

광고주 수도 달랐다. B2B 소프트웨어는 1,210곳, 소매·소비재는 1,510곳이었다. 소매 광고주가 더 많았지만 노출 몫은 B2B 소프트웨어보다 작았다.

상위 10곳의 광고주도 매주 바뀌었다. 보고서에는 재피어, SAP,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노출을 올렸다가 사라진 사례도 나온다.

이 자료만으로 동네 가게에 챗GPT 광고가 잘 맞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아직 큰 회사들도 시험하는 단계라는 점을 먼저 봐야 한다.

한국에서는 누가 광고를 보게 될까?

한국 챗GPT 광고 시범은 2026년 6월 19일 시작됐다. 광고를 보는 대상은 성인 무료 이용자와 월 1만 3,000원인 Go 요금제 이용자이고, 플러스·프로·기업용 이용자에게는 광고가 나오지 않는다.

정신 건강이나 정치와 관련된 대화에는 광고가 붙지 않는다. 광고주는 노출과 클릭 같은 집계 숫자를 받는다.

조건내용출처
한국 시작2026.6.19 시범뉴시스
보는 사람성인, 무료·Go(월 1만 3,000원)뉴시스
광고 안 붙는 대화정신 건강·정치 등뉴시스
광고주가 받는 정보노출·클릭 집계만뉴시스
크리테오 경유★해외 광고주 비중 약 15%, 클릭률 2~3배(자체 주장)바이라인네트워크
지원 시장60개국 이상(9.23 동남아 7곳 추가)서치엔진저널

국내 광고주는 크리테오 같은 대행 기술 회사를 거쳐 광고를 집행할 수도 있다. 크리테오는 비슷한 광고 형식보다 클릭률이 2~3배 높고 광고 유입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이라고 밝혔지만, 업체가 직접 낸 수치라는 점은 따로 봐야 한다.

그럼 동네 가게는 지금 무엇을 봐야 할까?

한국 평균 1.21%를 목표 숫자로 삼는 것보다 먼저 광고비와 실제 결과를 기록하는 편이 낫다. 클릭 한 번에 얼마를 냈는지, 클릭한 고객 가운데 몇 명이 문의했는지, 그중 몇 명이 예약했는지를 따로 봐야 한다.

검색광고와 비교할 때도 클릭률만 놓으면 안 된다. 검색광고에는 미국 기준으로 음식점 문의 1건당 비용 30.57달러, 전체 평균 66.69달러 같은 수치가 있지만 챗GPT 광고에는 아직 공개 기준이 없다.

시험해 볼 때 잴 것기준으로 삼을 숫자
클릭률한국 시장 평균 1.21%(전 광고주 합산)
문의 1건당 비용검색광고 음식점 30.57달러·전체 66.69달러(미국)
광고가 나온 질문 순서66.3%가 두 번째 질문 이후
신규 고객 비율크리테오★ 80% 이상(자체 주장)

챗GPT 광고가 앞으로 동네 가게에 얼마나 맞을지는 광고주와 광고가 늘어난 뒤의 자료를 더 봐야 한다. 특히 현재 자료는 한국의 실제 가게 단위 성과를 보여주는 자료가 아니다.

8월 17일 발표에서는 챗GPT 답의 26%에 광고가 붙었고 클릭률은 0.50%였다. 한 주 동안 광고주 7,378곳이 잡혔고 광고의 66.3%가 두 번째 질문부터 나왔다.

측정 기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랐다. 같은 시기의 영국을 애드세나는 광고 빈도 0%로 잡았다. 따라서 앞으로 공개되는 자료에서도 측정 방식과 기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국 지금 동네 가게가 확인할 숫자는 「한국 평균보다 높은가」가 아니다. 실제 광고비를 얼마나 썼고, 그 광고를 통해 몇 명의 고객이 문의하거나 예약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요점 ① 한국 챗GPT 광고 클릭률은 1.21%로 미국 0.73%보다 약 1.7배 높았다. ② 이 수치는 광고가 붙은 답을 기준으로 모든 광고주의 클릭을 합친 시장 평균이며, 자료 기간도 5~25주로 달랐다. ③ 미국 광고 노출은 B2B 소프트웨어가 19.9%, 소매·소비재가 10.4%였고 광고주 수는 각각 1,210곳과 1,510곳이었다. ④ 검색광고의 음식점 문의 1건당 비용은 30.57달러지만 챗GPT 광고에는 아직 공개된 문의 1건당 비용 기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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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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