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쓰면 매출이 정말 늘까?

세일즈포스의 「91%」는 매출 상승률이 아니라 AI 사용자가 느낀 도움의 비율이다.

세일즈포스 조사에서 AI를 쓰는 곳의 91%가 AI가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하지만 AI를 쓰면 매출이 91% 오른다는 뜻은 아니다. 이 숫자가 말하는 것은 AI를 쓰는 사람 대부분이 도움을 느꼈다는 사실까지다.

「쓰는 곳의 91%가 도움됐다」와 「쓰면 91% 오른다」는 전혀 다른 문장이다.

세일즈포스의 91%, 어떻게 조사한 숫자일까?

세일즈포스 「중소기업 트렌드 6판」은 2024년 8월 3일부터 9월 16일까지 조사했다. 북미·중남미·아시아태평양·유럽의 200인 이하 기업 리더 3,350명이 응답했다.

항목내용
보고서세일즈포스 중소기업 트렌드 6판
응답자3,350명
기간2024년 8월 3일~9월 16일
대상200인 이하 기업 리더
지역북미·중남미·아시아태평양·유럽
조사 주체세일즈포스(AI·CRM 판매사)

조사 대상은 소상공인만이 아니다. 200인 이하 기업의 리더가 대상이다. 따라서 이 숫자를 그대로 동네 가게의 매출 변화로 읽으면 안 된다.

또 하나 볼 점이 있다. 조사 주체가 세일즈포스(AI·CRM 판매사)라는 점이다. 숫자가 틀렸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숫자를 읽을 때 조사 주체와 조사 대상을 함께 봐야 한다.

91%라는 숫자는 정확히 무슨 뜻일까?

세일즈포스 조사에서 AI를 쓰는 곳의 91%가 「매출에 도움」이라고 답했다. 90%는 「운영 효율」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87%는 「사업 확장에 도움」, 86%는 「이익률 개선」이라고 답했다.

숫자문장 그대로흔한 오독
91%AI 쓰는 곳의 91%가 「매출에 도움」 응답AI 쓰면 매출 91% 상승
90%「운영 효율」 응답효율 90% 개선
87%「사업 확장에 도움」 응답—
86%「이익률 개선」 응답이익률 86% 개선
75%전체 중소기업 중 AI 실험 중75%가 AI 도입 완료
83%성장 기업 중 AI 도입AI 도입하면 성장
78% vs 55%성장 기업·하락 기업의 AI 투자 확대 계획—
80% vs 33%AI 쓰는 곳·안 쓰는 곳의 「남들도 쓴다」 인식—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가 빠져 있다는 점이다.

91%라고 해서 매출이 91% 늘었다는 뜻이 아니다. AI를 쓰는 100명 가운데 91명이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는 뜻이다. 매출이 얼마나 늘었는지, AI 때문에 얼마나 늘었는지는 이 숫자로 알 수 없다.

그래서 「AI를 쓰면 매출이 오른다」보다 「AI를 쓰는 사람은 대체로 도움이 됐다고 느낀다」가 이 조사에 맞는 해석이다.

잘되는 회사가 AI를 쓰는 것은 아닐까?

세일즈포스 조사에는 한 가지 더 눈여겨볼 숫자가 있다.

성장 기업의 83%가 AI를 쓰고 있었다. 성장 기업 가운데 78%는 AI 투자를 늘릴 계획이었다. 반면 하락하는 기업에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은 55%였다.

이 숫자를 보고 「AI를 쓰면 성장한다」고 바로 말할 수는 없다.

이미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AI를 더 많이 쓰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조사만으로는 AI가 성장을 만들었는지, 성장하는 기업이 AI를 더 많이 선택했는지를 구분할 수 없다.

AI를 쓰는 기업과 안 쓰는 기업의 인식도 다르다. AI를 쓰는 곳의 80%는 「동종 업계도 다 쓴다」고 봤다. AI를 안 쓰는 곳에서는 33%만 그렇게 생각했다.

AI를 쓰는지에 따라 같은 시장을 보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조사에서도 만족도가 높을까?

세일즈포스 하나만 보면 조사 주체 때문에 숫자를 조심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다른 조사와 함께 보면 방향을 더 잘 볼 수 있다.

조사숫자뜻
골드만삭스 2026AI 쓰는 소상공인 93% 긍정 영향, 14%는 운영에 완전 통합만족은 높고 깊이는 얕다
스라이브 202566%가 월 500~2,000달러 절약, 58%가 월 20시간 이상 절약절약 크기
JP모건체이스 2025소상공인 AI 월 지출 중앙값 30달러쓰는 돈은 작다
미 상공회의소 202573% 경쟁력 향상, 82% 인력 증가방향 같음
미 센서스 2025생산에 AI 쓰는 소기업 8.8%「일에 넣은」 곳은 적다

골드만삭스 2026년 조사에서는 AI를 쓰는 소상공인의 93%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운영에 AI를 완전히 통합했다고 답한 곳은 14%였다.

스라이브 2025년 조사에서는 66%가 월 500~2,000달러를 절약했다고 답했고, 58%는 월 20시간 이상을 절약했다고 답했다.

JP모건체이스 2025년 조사에서 소상공인의 AI 월 지출 중앙값은 30달러였다.

여러 조사를 같이 보면 비슷한 모습이 나온다. AI를 쓰는 사람의 만족도는 높다. 하지만 사업 운영에 깊게 넣은 곳은 아직 많지 않다. 그리고 쓰는 데 드는 돈은 크지 않다.

미 상공회의소 2025년 조사에서도 73%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82%는 인력 증가와 관련된 결과를 보였다.

반면 미 센서스 2025년 조사에서 생산에 AI를 쓰는 소기업은 8.8%였다.

「AI를 써 본 사람의 만족도」와 「실제 업무에 AI를 넣은 기업의 비율」은 다른 숫자다.

그럼 사장님은 91%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첫째, 「91%」만 보고 AI를 사면 안 된다.

91%는 AI가 매출을 91% 올렸다는 숫자가 아니다. AI가 도움이 됐다고 답한 비율이다. JP모건체이스 2025년 조사에서 소상공인 AI 월 지출 중앙값이 30달러라는 점도 같이 볼 만하다. 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직접 써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의 비용이라는 뜻이다.

둘째, AI를 쓰는 것보다 어디에 쓰는지를 봐야 한다.

세일즈포스의 다른 자료에서는 AI 활용 분야가 고객 응대 29%, 재고·공급 17%, 영업 리드 9%로 나타났다. AI를 쓰지 않는 이유 1위는 「어떤 도구를 써야 할지 모름」 29%였다.

AI라는 말을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고객 응대처럼 반복되는 일에 쓸 수도 있고, 재고·공급이나 영업 리드처럼 특정 업무에 넣을 수도 있다.

셋째, AI가 우리 가게를 읽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AI사이트코리아가 9월 22일 실측한 20편에서는 고객이 챗GPT에 가게를 물었을 때, 사장님이 AI를 쓰는지는 답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홈페이지에 가게에 관한 사실을 적었는지가 영향을 줬다.

이 차이는 중요하다.

AI를 쓰는 사장님과 AI가 읽을 수 있는 가게 정보는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매출을 직접 올려주는 AI 사용법을 말하기 전에, 고객이 AI에게 우리 가게를 물었을 때 제대로 된 정보가 나오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세일즈포스의 91%는 버릴 숫자가 아니다. 다만 「AI를 쓰면 매출이 91% 오른다」는 숫자로 쓰면 안 된다.

정확한 해석은 더 단순하다. AI를 쓰는 사람 가운데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이 조사만으로 알 수 없다. 그리고 다른 조사에서도 AI 사용자의 만족도와 절약 효과에 관한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사장님에게 필요한 것은 91%라는 큰 숫자를 믿는 일이 아니다. 우리 가게의 어떤 일을 AI에 맡길지 정하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① 세일즈포스 3,350명(2024.8~9, 200인 이하) — AI 쓰는 곳의 91%가 「매출 도움」, 90% 「효율」, 86% 「이익률」 응답 ② 「쓰면 91% 오른다」가 아니라 「쓰는 100명 중 91명이 도움됐다고 답했다」 — 크기는 없다 ③ 성장 기업 83%가 AI 사용, 쓰는 곳 80%는 「남들도 쓴다」고 믿고 안 쓰는 곳은 33% — 잘되는 곳이 쓴다 ④ 골드만삭스 93%·스라이브 66%·센서스 8.8% — 「만족은 높고 깊이는 얕고 돈은 월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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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작성일

#AI 경제 #세일즈포스 #조사 읽는 법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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