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가 끝났는데 우리 가게는 뭘 봐야 할까?

네이버 AI 검색의 중심이 독립 서비스에서 AI탭과 AI 브리핑으로 이동했다

큐가 끝났다고 네이버의 AI 검색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2026년 4월 9일 큐(Cue:)와 클로바X가 종료됐지만, 기능은 AI 브리핑과 AI탭으로 옮겨갔다. 특히 AI탭은 정식 출시 18일 만에 이용자 1,000만 명을 넘었기 때문에 이제는 독립된 AI 서비스보다 네이버 검색 안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봐야 한다.

큐의 종료는 네이버가 AI 검색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독립 서비스를 줄이고 통합검색과 AI탭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바꿨다는 뜻이다.

큐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뭘까?

큐는 2023년 9월 20일 비공개 베타로 시작했다. 쇼핑·로컬·UGC·지식베이스 등 50개 이상 서비스와 연결해 질문에 답하는 방식을 실험했지만, 정확성 논란도 이어졌고 2026년 3월 2일 신규 이용 신청을 마감한 뒤 4월 9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는 이를 'AI 실험의 선택과 집중'으로 설명했다. 독립된 서비스에서 AI 검색을 시험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이미 사용하는 통합검색과 쇼핑 등에 AI 기능을 바로 넣는 방향으로 옮겨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점내용
2023.8클로바X 출시
2023.9.20큐(Cue:) 비공개 베타 시작
2026.3.2큐 신규 이용 신청 마감
2026.4.9큐·클로바X 서비스 종료, 데이터 파기
2026.4.27AI탭 베타 출시(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대상)
2026.6.26AI탭 정식 출시(웹·모바일 메인 5,000만 이용자 대상)
2026.7.15AI탭 누적 이용자 1,000만 명 돌파(정식 출시 18일 만)

그럼 지금 네이버에서 뭘 봐야 할까?

가장 먼저 볼 곳은 AI탭이다. AI탭은 별도의 실험 서비스가 아니라 네이버 웹·모바일 메인에서 바로 접근하는 탭으로 출시됐고, 정식 출시 대상은 5,000만 명이었다.

AI탭의 변화도 빠르다. 정식 출시 18일 만에 누적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넘었고, 일평균 질의 수는 베타 때보다 7배, 1인당 질의 수는 1.7배 늘었다.

AI탭 지표수치
정식 출시 대상 이용자5,000만 명
누적 이용자(출시 18일)1,000만 명
일평균 질의 수(베타 대비)7배
1인당 질의 수(베타 대비)1.7배

네이버가 AI탭을 '질문→탐색→행동'을 이어 붙이는 에이전트형 검색으로 설계했다는 점도 봐야 한다. 검색 결과를 보고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는 것만이 아니라, 검색 과정에서 예약이나 구매 같은 행동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염두에 둔 것이다.

AI 브리핑은 우리 가게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통합검색 상단의 AI 브리핑도 중요하다. AI 브리핑은 2025년 3월 도입됐고, 2026년 2월 기준 통합검색 질의의 20% 이상에 적용되고 있으며 네이버는 연내 적용 범위를 약 40%대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더 중요한 것은 AI 브리핑이 답변을 만들 때 어떤 정보를 재료로 쓰느냐는 점이다. 답변 재료의 70%가 네이버 블로그·카페 등 이용자 글이고, 관련 서비스 점유율은 64.39%로 확인됐다.

AI 브리핑 현황수치
도입 시점2025년 3월
통합검색 적용 비율(2026.2 기준)20%↑
연내 목표2배(약 40%대)
답변 재료 중 블로그·카페 등 이용자 글 비중70%
관련 서비스 점유율64.39%

따라서 큐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가게의 온라인 정보 관리를 줄일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고객이 네이버에서 질문했을 때 어떤 정보가 AI 답변의 재료가 되는지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

네이버가 독립 AI보다 검색 안에 집중하는 이유는 뭘까?

네이버의 매출 구조를 보면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네이버 서치플랫폼 매출은 4조 1,689억 원이고, 하나증권이 추정한 광고 매출은 5조 4,750억 원이다.

하나증권은 이 가운데 AI 관련 기여가 5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AI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이미 매출이 발생하는 통합검색과 쇼핑에 AI 기능을 넣는 방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항목수치
네이버 서치플랫폼 매출4조 1,689억 원
네이버 광고 매출(하나증권 추정)5조 4,750억 원
매출 중 AI 기여 추정55%
코바코 국내 온라인광고 총액10조 1,011억 원(전체 광고의 59%)

사장님 입장에서는 네이버가 어떤 AI 이름을 새로 내놓는지를 하나씩 따라갈 필요는 없다. AI가 고객의 검색 과정에 얼마나 들어오고, 그 과정에서 우리 가게 정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는 것이 더 직접적인 기준이다.

그런데 외부 AI는 네이버 정보를 잘 가져갈까?

여기에는 조금 다른 문제가 있다. 2026년 9월 16~20일 확인 기준으로 네이버 블로그·스마트스토어·네이버쇼핑은 AI 봇 9종을 모두 차단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의 AI 브리핑은 블로그·카페를 주요 답변 재료로 사용한다. 즉 네이버 안에서는 네이버 콘텐츠가 AI 검색의 중요한 재료가 되지만, 외부 AI가 네이버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가는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지금 확인할 것상태
네이버 블로그·스마트스토어·쇼핑의 AI 봇 차단(9종)전부 차단(2026.9.20 재확인)
ChatGPT-User 등록 여부차단 목록에 없음
네이버 블로그 AI 인용 건수(7월→8월)1,306→3,652건
AI 브리핑 적용 통합검색 비율20%↑(연내 40%대 목표)

그렇다고 외부 AI에서 네이버 정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한 조사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인용 건수가 7월 1,306건에서 8월 3,652건으로 늘었는데, 로봇 차단과 별개로 외부 AI가 다른 경로를 통해 네이버 콘텐츠를 가져오는 흐름도 확인됐다.

그래서 우리 가게는 무엇을 지켜보면 될까?

첫째는 네이버 AI탭이다. 고객이 어떤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AI가 어떤 정보를 묶어서 보여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는 AI 브리핑 적용 범위다. 현재 통합검색의 20% 이상에 적용되고 있고 연내 40%대 확대가 목표인 만큼, AI가 검색 화면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계속 커지는지를 봐야 한다.

셋째는 네이버 콘텐츠와 외부 AI의 관계다. 네이버 자체 채널의 AI 봇 차단 상태와 외부 AI의 네이버 콘텐츠 인용 변화가 함께 움직이는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결국 큐의 종료만 보면 네이버 AI 검색이 한발 물러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AI탭과 AI 브리핑처럼 기존 검색 안으로 AI가 들어오는 방향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요점 ① 큐는 2023년 9월 20일 시작해 2026년 4월 9일 종료됐고, 약 2년 7개월 운영됐다. ② AI탭은 정식 출시 18일 만에 1,000만 명을 넘었고, 일평균 질의 수는 베타 대비 7배 늘었다. ③ AI 브리핑은 2026년 2월 기준 통합검색의 20% 이상에 적용됐고, 연내 40%대 확대가 목표다. ④ 네이버 블로그·스마트스토어·쇼핑은 2026년 9월 20일 기준 AI 봇 9종을 모두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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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네이버 #큐 #AI 브리핑 #AI탭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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