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멧이 23% 똑똑해졌다는데, 우리 가게와 무슨 상관일까?
퍼플렉시티가 코멧 어시스턴트를 다시 만들었다. 다단계 작업 성공률은 23% 올랐지만, 동네 가게가 먼저 챙길 것은 따로 있다.
코멧이 달라진 핵심은 AI가 한 가지 질문에 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러 단계를 거쳐 실제 일을 끝내는 힘이 좋아졌다는 데 있다. 퍼플렉시티는 재구축한 코멧 어시스턴트의 다단계 작업 성공률이 이전보다 23% 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숫자는 퍼플렉시티의 자체 테스트 결과라서, 제3자 검증을 거친 수치는 아니다.
코멧이 똑똑해질수록 고객을 대신해 예약·주문 같은 일을 실제로 처리하는 단계가 중요해진다.
코멧은 대체 뭐가 달라진 건가
코멧은 퍼플렉시티가 만든 AI 내장 브라우저다.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탭과 사이트를 오가며 예약, 주문, 이메일 답장, 일정 관리 같은 일을 대신 처리하도록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월 200달러인 맥스 구독자에게만 공개됐다. 대기자가 수백만 명으로 늘어난 뒤 2025년 10월 초에는 전 세계 무료로 공개됐다. 최근에는 코멧 어시스턴트를 다시 만들면서 다단계 작업을 처리하는 능력을 높였다고 발표했다.
| 시점 | 내용 |
|---|---|
| 2025.7.9 | 코멧 브라우저 출시, 월 200달러 맥스 구독자 한정 |
| 2025.10 초 | 대기자 수백만 명, 전 세계 무료 공개 |
| 2025.8 | Comet Plus 구독(월 5달러) 시작 |
| 2026.6.8 | 2억 달러 신규 투자, 기업가치 200억 달러, 누적 투자 약 17.2억 달러 |
| 2026 (중반) | 코멧 어시스턴트 재구축, 다단계 작업 23% 개선 발표 |
여기서 말하는 23%는 코멧이 모든 일을 23% 더 잘한다는 뜻은 아니다. 비교 대상은 재구축 이전의 코멧 어시스턴트이고, 측정한 것은 여러 단계를 순서대로 거쳐야 완료되는 작업의 성공률이다.
새 코멧은 여러 탭과 프로그램을 오가며 작업을 이어 갈 수 있고, 실제 실행에 들어가기 전에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하도록 바뀌었다. 반면 표본 수와 세부 작업 목록, 통계적 오차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 항목 | 내용 |
|---|---|
| 측정 주체 | 퍼플렉시티 자체 내부 테스트 |
| 비교 대상 | 재구축 이전 코멧 어시스턴트 |
| 발표 수치 | 다단계 작업 성공률 23% 상승 |
| 새로 생긴 동작 | 여러 탭· |
| 공개 안 된 것 | 표본 수, 세부 작업 목록, 제3자 검증 |
그래서 23%가 우리 가게와 무슨 상관인가
동네 가게의 홈페이지에는 예약이나 주문을 끝내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있다. 고객이 원하는 메뉴나 시간을 고르고,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는 식이다.
사람이 직접 할 때는 당연해 보이는 과정도 AI에게는 각각 읽고 눌러야 하는 작업이다. 코멧 같은 에이전트가 이런 작업을 더 잘 끝내게 되면, 가게 홈페이지가 실제 거래가 일어나는 공간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커진다.
퍼플렉시티가 공개한 대표적인 작업도 저녁 식당 예약, 사무용품 주문, 이메일 답장, 일정 관리다. 모두 특정 홈페이지나 양식에 들어가 여러 단계를 처리해야 끝나는 일이다.
| AI가 대신 처리하는 일 | 관련 업종 예시 |
|---|---|
| 저녁 예약 잡기 | 식당· |
| 사무용품 주문 | 소상공인 구매처 |
| 이메일 답장 | 예약· |
| 일정 관리 | 병원· |
따라서 예약 양식에 입력칸 이름이 분명한지, 버튼에 무엇을 하는 버튼인지 드러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양식이 이미지로만 되어 있거나 버튼에 이름표가 없다면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그 단계에서 막힐 수 있다.
코멧이 커지면 돈은 어디서 움직이나
코멧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코멧 안에서 인용되는 언론사나 정보 제공자에게는 별도의 수익 구조가 붙어 있다. 퍼플렉시티는 월 5달러인 Comet Plus를 만들고 그 수익의 상당 부분을 퍼블리셔에게 나누는 구조를 마련했다.
공개된 구조에서는 퍼블리셔 배정 재원이 4,250만 달러이고, 인용되거나 에이전트가 실제로 방문했을 때 퍼블리셔가 80%, 퍼플렉시티가 20%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참여 매체로는 타임, 포춘, 데어슈피겔, 가넷 등이 이름을 올렸다.
| 항목 | 숫자 |
|---|---|
| Comet Plus 월 구독료 | 5달러 |
| 퍼블리셔 배정 재원 | 4,250만 달러 |
| 퍼블리셔 몫 | 80% |
| 퍼플렉시티 몫 | 20% |
| 비교: 유튜브 프리미엄 창작자 배분 | 55% |
이 구조는 동네 가게가 코멧에서 직접 돈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AI가 어떤 정보를 인용하고 어느 사이트로 연결할지를 서비스 안에서 설계하고 있다는 점은 볼 필요가 있다.
우리 가게는 코멧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게 있나
있다. 고객이 AI에게 가게를 추천해 달라고 했을 때 먼저 가게 이름이 답변에 들어가야 한다. AI가 예약을 대신할 수 있어도, 추천 목록에 가게가 없다면 예약 단계까지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조사에서는 검색 기능 없이 물었을 때 동네 가게가 실제로 추천된 비율이 4~11%에 그쳤다. 검색을 켜면 이 비율이 64~71%까지 올라갔고, 리뷰 수가 많은 가게가 3~5배 더 추천됐다.
| 조건 | 수치 |
|---|---|
| 검색 없이 실제 추천 | 4~11% |
| 검색 켜고 추천 | 64~71% |
| 리뷰 많은 가게 추천 배수 | 3~5배 |
| AI 추천 시 브랜드 교체 의향 | 57% |
맥킨지 조사에서는 소비자 57%가 AI 추천을 받으면 원래 이용하던 브랜드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숫자가 보여주는 것은 AI 추천이 고객의 선택 과정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단계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홈페이지에는 영업시간과 리뷰처럼 고객이 확인해야 하는 정보를 분명하게 적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약 양식도 사람만 읽을 수 있게 만들기보다 AI가 읽고 다음 단계를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코멧이 좋아졌다고 바로 믿어도 될까
아직은 조심해서 볼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23%라는 수치 자체가 퍼플렉시티의 내부 테스트 결과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 코멧을 둘러싼 정보 수집 방식에도 논란이 있었다. 2025년 8월에는 클라우드플레어가 퍼플렉시티가 robots.txt로 크롤링을 막은 경우에도 콘텐츠를 가져간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광고 사업도 2026년 2월 한 차례 중단됐다가 수익 모델을 Comet Plus 쪽으로 옮긴 상태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코멧의 변화만 보고 가게 운영 방식을 크게 바꾸기보다, 홈페이지의 정보와 예약 과정이 사람과 AI 모두에게 똑같이 읽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 확인된 것 | 확인 안 된(주의할) 것 |
|---|---|
| 23% 개선, 투자· | 제3자 벤치마크 검증 |
| 코멧 무료 공개, 대기자 규모 | 표본 수· |
| Comet Plus 80/20 배분 | 크롤링 시 robots 준수 여부 |
결국 이번 변화에서 사장님이 볼 숫자는 23% 하나가 아니다. 코멧이 실제 작업을 끝내는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과, 그보다 앞단에서 AI가 우리 가게를 제대로 찾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홈페이지에 영업시간과 예약 방법을 분명하게 적고, 입력칸과 버튼에 의미가 드러나게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다. AI가 고객을 대신해 예약하고 주문하는 시대를 준비하는 첫 단계는 거창한 기술보다 가게의 정보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에 가깝다.
요점 ① 다단계 작업 성공률 23% 상승 — 퍼플렉시티 자체 테스트, 제3자 검증 없음 ② 2억 달러 신규 투자 — 기업가치 200억 달러, 누적 투자 약 17.2억 달러 ③ Comet Plus 월 5달러 — 퍼블리셔 80%, 퍼플렉시티 20% 배분 구조 ④ 검색 켜고 추천 64~71% — 리뷰 많은 가게는 3~5배 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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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Perplexity Raises $200 Million as Comet Becomes Front Door to AI Agent Economy(테크타임스, 2026.6.8)
- Perplexity's Comet Assistant AI extends its reach and work ethic(테크레이더, 2026)
- Perplexity's Comet Assistant Soars with Major Upgrade(오픈툴스, 2026)
- The New Comet Assistant(퍼플렉시티 공식 블로그)
- Perplexity Launches Comet Plus, Shares Revenue With Publishers(서치엔진저널)
- Perplexity's $200M Raise and Comet Plus 80/20 Split(리드젠이코노미)
- AI 브라우저 경쟁 심화…퍼플렉시티, 대기자 수백만 '코멧' 무료로 개방(ZDNet Korea, 202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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