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점유율이 떨어지면 우리 가게도 AI에 덜 나올까?

이용자 점유율과 홈페이지 유입 점유율은 다른 숫자다

챗GPT의 전 세계 이용자 점유율이 2026년 5월 말 46.4%로 내려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 가게가 AI 답변에 덜 나온다는 뜻은 아니다. 동네 가게가 봐야 할 숫자는 챗GPT를 쓰는 사람이 몇 퍼센트인지보다 AI가 우리 홈페이지를 인용하고 고객을 보내주는지에 가깝다.

챗GPT 이용자 점유율과 홈페이지 유입 점유율은 서로 다른 숫자다.

챗GPT 점유율이 46.4%가 됐다는 건 무슨 뜻일까

여기서 말하는 46.4%는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사람 가운데 챗GPT가 차지하는 이용자 점유율이다. 센서타워 집계에서 챗GPT의 전 세계 이용자 점유율은 2024년 12월 65.3%에서 2025년 12월 52.8%로 내려갔고, 2026년 5월 말에는 46.4%가 됐다.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시점에 제미나이는 27.7%, 클로드는 10.3%까지 올라왔다.

시점챗GPT제미나이클로드
2024년 12월65.3%--
2025년 12월52.8%--
2026년 1월50%대 유지--
2026년 5월 말46.4%27.7%10.3%

이 숫자만 보면 챗GPT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용자가 다른 AI로 나뉜 것이지, AI 어시스턴트 시장 자체가 줄었다는 뜻은 아니다.

챗GPT·제미나이·딥시크 세 앱이 AI 어시스턴트에 쓰인 전체 시간의 90%가량을 여전히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따라서 46.4%라는 숫자는 챗GPT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여러 AI 앱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이용자 몫이 나뉘고 있다는 의미에 가깝다.

그럼 챗GPT 이용자가 줄면 우리 홈페이지 방문도 줄어들까

그렇게 바로 연결해서 볼 수는 없다. AI 앱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지와 그 앱이 외부 홈페이지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보내는지는 별도로 집계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웹사이트로 들어오는 레퍼럴 트래픽을 보면 다른 모습이 나온다. 2025년 5~8월 챗GPT의 레퍼럴 점유율은 89.1%였고, 2026년 3~4월에는 62.6%였다.

엔진2025년 5~8월 레퍼럴 점유율2026년 3~4월 레퍼럴 점유율변화
챗GPT89.1%62.6%-26.5%p
클로드1.4%18.5%+17.2%p
제미나이2.4%10.6%+8.2%p
퍼플렉시티3.1%7.3%+4.2%p
코파일럿3.2%4.0%+0.8%p

챗GPT의 레퍼럴 점유율도 내려가기는 했다. 하지만 62.6%라는 수치는 같은 기간 다른 AI 엔진의 레퍼럴 점유율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장 높다.

클로드는 1.4%에서 18.5%로 올랐고, 제미나이는 2.4%에서 10.6%로 올랐다. 퍼플렉시티와 코파일럿도 각각 7.3%, 4.0%까지 올라왔다.

따라서 챗GPT 이용자 점유율이 46.4%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홈페이지가 AI에서 덜 노출된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이용자 점유율과 홈페이지 유입 점유율은 서로 다른 숫자이기 때문이다.

많이 쓰는 AI가 고객을 가장 많이 보내주는 건 아닐까

이것도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제미나이를 보면 이 차이가 분명하다.

제미나이는 플랫폼 방문 점유율이 29.0%다. 하지만 실제 브랜드 사이트로 보내주는 레퍼럴 트래픽 점유율은 10.3%다.

지표제미나이의미
플랫폼 방문 점유율29.0%이용자가 많이 씀
레퍼럴(유입) 점유율10.3%실제로 사이트에 보내주는 몫은 적음
AI 유입 방문자 체류 시간구글 오가닉 대비 +30%들어온 고객의 관심도는 더 높음

즉 어떤 AI를 많이 사용하는 것과 그 AI가 외부 홈페이지를 얼마나 자주 보여주고 클릭하게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AI가 답변을 만드는 과정에서 홈페이지를 인용하는지, 그 인용을 통해 고객이 실제 사이트로 들어오는지가 따로 움직일 수 있다.

AI를 거쳐 들어온 방문자는 구글 오가닉 검색으로 들어온 방문자보다 사이트 체류 시간이 30% 더 길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따라서 단순히 AI 이용자 수만 보는 것보다 실제 홈페이지 유입과 방문자의 행동을 함께 보는 것이 필요하다.

앱월간활성사용자(2026.6 기준)
챗GPT약 11억 명
제미나이약 6.62억 명
클로드약 2.45억 명

그래서 우리 가게는 어떤 숫자를 확인해야 할까

동네 가게 입장에서는 챗GPT가 전체 AI 이용자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보다 우리 가게 정보가 AI 답변에 실제로 등장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직접적이다.

실제로 9월 15일 챗GPT·퍼플렉시티·제미나이·코파일럿 4개 엔진에서 홈페이지 인용 여부를 확인한 결과, 우리 홈페이지 인용은 0건이었다. 다음 날인 9월 16일에는 챗GPT 답변에 달린 인용 31건을 확인했는데, 업체 자기 홈페이지가 10건, 정부 사이트가 3건, 티스토리가 1건이었고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는 0건이었다.

실측일확인 대상결과
9월 15일4개 AI 엔진(챗GPT·퍼플렉시티·제미나이·코파일럿)우리 홈페이지 인용 0건
9월 16일챗GPT 답변 속 인용 31건업체 자기 홈페이지 10건·정부 3건·티스토리 1건·네이버 블로그 0건·브런치 0건

이 결과를 보면 챗GPT의 이용자 점유율이 46.4%로 내려갔다는 소식과 우리 가게의 AI 노출 문제를 같은 숫자로 볼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챗GPT의 순위가 아니라, 고객이 가게 정보를 물었을 때 AI가 우리 홈페이지를 근거로 사용하고 있는지다.

AI마다 이용자 점유율과 레퍼럴 점유율은 다르게 움직인다. 챗GPT도 이용자 점유율은 내려갔지만 웹사이트 레퍼럴에서는 62.6%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동네 가게가 챙겨야 할 것은 AI 시장의 점유율 순위 자체가 아니다. 우리 홈페이지의 정보가 AI가 읽고 답변에 활용할 수 있는 상태인지, 실제 답변에서 홈페이지가 인용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직접적인 기준이다.

요점 ① 챗GPT 이용자 점유율은 2024년 12월 65.3%에서 2026년 5월 말 46.4%로 하락했다. ② 챗GPT 웹사이트 레퍼럴 점유율은 2026년 3~4월에도 62.6%였다. ③ 제미나이는 플랫폼 방문 점유율 29.0%지만 레퍼럴 점유율은 10.3%였다. ④ 9월 16일 챗GPT 인용 31건을 확인한 결과 업체 자기 홈페이지는 10건이었고,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는 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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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챗GPT #점유율 #레퍼럴트래픽 #센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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