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 소식도 AI 검색에 인용될 수 있을까?
포털에만 소식을 올리기보다 홈페이지에 원문을 남겨야 하는 이유
AI 검색에 뉴스를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언론사보다 포털 다음과 기업·공공기관 자료가 더 많이 인용됐다. 전체 출처에서는 다음이 432건·38.2%로 1위였고, 언론사 가운데서는 연합뉴스가 378건·32.7%로 가장 많았다. 이 결과는 작은 회사도 소식과 자료의 원문을 홈페이지에 남겨 둘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AI 검색은 원문을 쓴 곳보다, 원문이 모여 있고 문이 열린 곳을 먼저 인용했다.
우리 회사 소식도 홈페이지에 올려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올려 두는 편이 낫다. 다만 홈페이지에 원문을 올린다고 AI 검색 인용이 반드시 늘어난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AI 미디어 솔루션 기업 블루닷에이아이★가 9월 14일 공개한 국내 AI 검색 출처 분석은 생성형 AI 검색에 여러 분야의 뉴스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뒤 답변에 붙은 출처를 세었다. 조사에서 질문 수와 사용한 AI 종류, 조사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이 숫자는 전체 AI 검색을 대표하는 통계라기보다 당시 조사에서 나타난 방향으로 보는 것이 맞다.
| 출처 | 인용 수 | 인용률 |
|---|---|---|
| 포털 다음 | 432건 | 38.2% |
| 연합뉴스 | 378건 | 32.7% |
| 한 종합일간지 | 263건 | 26.8% |
| 한 경제지 | 255건 | 25.5% |
| 연합뉴스 증가분(이전 조사 대비) | +214건 | 점유율 19.4%(+1.6%포인트) |
왜 뉴스는 언론사보다 다음이 많이 나왔을까?
대부분의 언론사는 다음에 기사를 공급한다. 발표자인 이성규 블루닷에이아이 대표는 다음이 AI 크롤러를 모두 들여보내는 상태라서, 기사가 다음에 전송되면 AI가 언론사 원문 대신 다음에 있는 사본을 인용하는 구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9월 27일 직접 확인한 결과도 이런 차이를 보여준다. 다음 뉴스 기사 주소인 v.daum.net에는 robots.txt 파일이 없었고,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GPTBot·OAI-SearchBot·ClaudeBot 등 AI 봇 9종을 막고 있었다.
| 주소 | robots.txt 상태(2026.9.27 확인) | 뜻 |
|---|---|---|
| v.daum.net(다음 뉴스 기사) | 파일 없음 | AI 봇을 막는 규칙 없음 |
| www.daum.net(첫 화면) | 모든 봇 차단, 첫 화면만 허용 | 포털 첫 화면 외 수집 불가 |
| cafe.daum.net(다음 카페) | 모든 봇에 글 읽기 페이지 허용 | 카페 글은 수집 가능 |
| blog.naver.com(네이버 블로그) | AI 봇 9종 차단 | AI 검색이 읽기 어려움 |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포털이 크다는 사실이 아니다. AI가 어떤 페이지를 읽을 수 있는지가 실제 인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원문이 있어도 AI가 읽기 어려우면 답변의 출처로 선택되기 어렵다.
기사보다 회사 자료가 더 자주 인용된 이유는 뭘까?
이번 분석에서 주제별로 인용된 출처 16곳을 보면 언론사는 6곳이었다. 나머지는 한국은행과 한국은행 유튜브,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부 정책브리핑, 삼성 뉴스룸, 재건축 정보 포털, 개인 블로그 등이었다.
전체 인용 수만 보면 기사가 많았다. 하지만 페이지 하나당 인용 빈도는 기업·공공기관의 보도자료와 연구자료가 기사보다 높았다. AI가 뉴스를 찾을 때 기사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사에서 다루는 원자료까지 찾아가는 경우가 있다는 뜻이다.
| 구분 | 인용된 곳(예) | 비고 |
|---|---|---|
| 언론사 | 연합뉴스· | 16곳 중 6곳 |
| 공공기관 원자료 | 한국은행· | 기관이 직접 낸 자료 |
| 기업 원자료 | 삼성 뉴스룸 |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소식 페이지 |
| 그 밖 | 재건축 정보 포털· | 주제에 맞는 전문 페이지 |
동네 가게나 작은 회사도 이 부분은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새 서비스, 가격, 행사, 공지, 자체 조사처럼 다른 곳에서 대신 설명하기 어려운 정보는 회사 홈페이지에 원문을 남겨 두는 방식이다.
다음이 AI 크롤러를 막으면 어떻게 될까?
다음은 9월 21일 「다음 미디어데이 2026」에서 검색 색인 크롤러, AI 검색 크롤러, AI 학습 크롤러, AI 답변 에이전트 등 4종의 뉴스 수집을 전면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시행 시점은 「빠른 시일 내」라고만 했다.
동시에 다음은 AI 요약이 언론사 기사를 인용한 양을 측정하고, 연 20억 원을 분기마다 기여도에 따라 나누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5월 AI 기업 업스테이지에 인수됐다.
| 다음 발표(2026.9.21) | 내용 |
|---|---|
| 외부 수집 제한 | 검색 색인· |
| AI 인용 대가 | 연 20억 원, 분기별로 인용 사용량 기여도에 따라 분배 |
| 제휴 계약 | 1년 단위 → 2년 단위, 고정 전재료로 일괄 전환 |
| 데이터 판매 사업 | 순수익 7 대 3 배분 예시, 가공 전 1,000콜당 1달러 → 가공 후 최대 2,000달러 사례 |
다음에 있는 기사 사본을 AI가 읽지 못하게 되면 언론사 원문이나 기업·기관이 직접 공개한 자료로 옮겨 갈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예상이지, 다음의 차단 이후 실제 AI 인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확인한 결과는 아니다.
그래서 회사가 소식을 배포 서비스나 포털에만 올려 두는 것보다 홈페이지에도 원문을 남겨 두는 것이 안전하다. 다른 사이트의 사본이 먼저 인용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원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에는 무엇을 원문으로 남겨야 할까?
가장 먼저 남길 것은 보도자료와 공지다. 날짜와 숫자가 들어간 회사 소식이라면 홈페이지에 원문을 두고, 다른 플랫폼에 올릴 때도 원문 주소를 함께 표시하는 방식이 좋다.
가격표와 자료, 회사가 직접 만든 조사 결과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글을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실제로 제공하는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원문으로 둘 것 | 근거 |
|---|---|
| 보도자료· | 페이지당 인용 빈도가 기사보다 높았다(블루닷에이아이★) |
| 가격표· | 한국은행· |
| 검색 봇에 열린 robots.txt | 문이 열린 다음 뉴스가 인용 1위(432건), 네이버 블로그는 AI 봇 9종 차단 |
| 플랫폼에 올릴 때 원문 주소 표기 | 사본이 원문보다 먼저 인용될 수 있다(다음 사례) |
8월에 함샤우트 글로벌 AI 연구소가 고정 질문 1,616개로 모은 인용 3만 7,923건에서도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의 인용 비중은 18.8%였다. SNS는 34.6%, 언론은 19.7%였다.
이 수치 역시 모든 회사 홈페이지가 같은 비율로 인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회사 소식이 반드시 회사 홈페이지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며, 다른 플랫폼에 올라간 내용과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원문이 함께 검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작은 회사는 지금 무엇부터 하면 될까?
거창하게 홈페이지 전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 먼저 회사 소식, 가격, 공지, 자료, 자체 조사 결과처럼 고객이 실제로 확인해야 하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원문으로 남긴다.
글을 올릴 때는 날짜와 숫자를 분명하게 적고, 다른 플랫폼에 같은 내용을 올릴 때는 홈페이지의 원문 주소를 표시한다. 회사 소식을 한곳에 모아 두는 삼성 뉴스룸과 같은 방식은 회사 규모와 관계없이 참고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을 곧바로 「홈페이지에 올리면 AI에 더 잘 인용된다」고 받아들이면 안 된다. 현재 제시된 자료는 어떤 출처가 실제로 인용됐는지를 보여주는 분석이지, 작은 회사가 홈페이지에 원문을 올렸을 때 인용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실험한 결과는 아니다.
그래도 방향은 분명하다. AI가 읽을 수 있는 문을 열어 두고, 회사가 직접 만든 정보의 원문을 자기 홈페이지에 남겨 두는 것이다. 포털이나 다른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않고 원문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작은 회사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준비다.
① 전체 AI 검색 출처에서 다음은 432건·38.2%로 1위였고, 연합뉴스는 378건·32.7%로 언론사 1위였다 ② 분석한 인용 출처는 16곳이었고, 그중 언론사는 6곳이었으며 기업·공공기관 자료는 페이지당 인용 빈도가 기사보다 높았다 ③ 다음은 9월 21일 AI 관련 크롤러 등 4종의 수집을 제한하고, AI 인용 대가로 연 20억 원을 발표했다 ④ 다른 조사에서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의 AI 답변 인용 비중은 18.8%였고, SNS는 34.6%였다
같이 읽을 글
자료 출처
- 검색 AI가 가장 많이 인용한 국내 언론은 연합뉴스(연합뉴스, 2026.9.14, 블루닷에이아이★ 검색 AI 출처 분석 — 다음 432건·38.2%, 연합뉴스 378건·32.7%)
- 검색 AI, 언론사 아닌 포털 다음을 가장 많이 인용하고 있어(미디어오늘, 2026.9.10, 「2026 미디어의 미래」 이성규 블루닷에이아이 대표 발표 — 출처 16곳·보도자료 페이지당 인용 빈도)
- 언론과 상생 내세운 포털 다음, AI 인용에 수익 지급키로(한국기자협회, 2026.9.22, 다음 미디어데이 2026 — 연 20억 원·크롤러 전면 제한)
- 포털도 언론도 외면 받는 시대, 다음이 내놓은 상생방안은?(미디어오늘, 2026.9 — 전재료 2년·데이터 API 7 대 3)
- 다음 robots.txt(2026.9.27 직접 확인 — 모든 봇 차단, 첫 화면만 허용)
- 다음 카페 robots.txt(2026.9.27 직접 확인 — 글 읽기 페이지 허용)
- 네이버 블로그 robots.txt(2026.9.27 직접 확인 — GPTBot·OAI-SearchBot 등 AI 봇 9종 차단)
- 같은 질문에도 AI 출처는 달라졌다…SNS 34.6%(테크42, 함샤우트 글로벌 AI 연구소 「AIBA AI 인용 지수 리포트」 8월호, 고정 질문 1,616개·인용 3만 7,9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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