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나오면 제미나이에도 같은 페이지가 나올까?

같은 회사를 말해도 AI가 근거로 고르는 페이지는 다르다

같은 질문을 해도 챗GPT와 제미나이가 같은 회사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회사의 어느 페이지를 근거로 보여주는지는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조사에서 같은 회사 이름이 겹친 비율은 30.3%였지만, 정확히 같은 페이지가 겹친 비율은 6.8%였다.

AI마다 같은 회사를 찾아도 근거로 선택하는 페이지는 크게 다를 수 있다.

“챗GPT에 나오면 제미나이에도 나오는 것 아닌가?”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2026년 1~6월 웰로우스가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구글 AI 오버뷰, 구글 AI 모드 등 5개 엔진의 인용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가 이를 보여준다.

조사한 질문은 114만 6,483개, 인용은 2,274만 9,707건이었다. 대상 사이트도 44만 1,946곳에 달했다. 5개 엔진이 모두 출처를 낸 질문만 따로 보면 53만 1,889개였다.

항목수치
인용 건수2,274만 9,707건
질문 수114만 6,483개
대상 사이트 수44만 1,946곳
조사 엔진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구글 AI 오버뷰·구글 AI 모드 5개
조사 기간2026년 1~6월
다섯 엔진 모두 출처를 낸 질문53만 1,889개

“회사 이름이 같으면 같은 곳을 보고 있는 것 아닌가?”

회사 이름이 같다는 것과 같은 페이지를 본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같은 질문에서 같은 회사를 언급하더라도 AI가 참고한 페이지는 서로 다를 수 있다.

웰로우스 조사에서는 회사 이름이 겹친 비율이 30.3%였다. 하지만 웹사이트, 즉 도메인까지 같았던 비율은 10.9%였고 정확히 같은 URL을 인용한 비율은 6.8%였다.

겹침 기준겹침 비율
정확한 페이지(URL)6.8%
웹사이트(도메인)10.9%
회사(브랜드) 이름30.3%
한 엔진에서만 등장79.6%

회사 이름은 하나여도 관련된 페이지는 여러 개일 수 있다. 홈페이지가 있을 수도 있고, 정부 사이트에 관련 정보가 있을 수도 있으며, 블로그나 다른 페이지에 같은 회사에 대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AI가 어떤 회사를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회사 홈페이지를 근거로 선택한다고 볼 수 없다. 실제로 웰로우스 조사에서 한 엔진에서만 등장하고 다른 엔진에는 등장하지 않은 사이트 비율은 79.6%였다.

“그럼 챗GPT와 제미나이는 얼마나 비슷한가?”

5개 엔진을 둘씩 비교하면 차이가 더 분명해진다. 구글 AI 오버뷰와 구글 AI 모드는 도메인 겹침이 24.5%로 가장 높았지만, 챗GPT와 제미나이는 6.1%였다.

즉 챗GPT에서 특정 회사의 페이지가 인용됐다는 이유만으로 제미나이에서도 같은 도메인이 인용된다고 보기 어렵다. 같은 회사가 언급되더라도 AI마다 근거로 삼는 웹페이지가 달라질 수 있다.

순위엔진 짝도메인 겹침
1AI 오버뷰 - AI 모드24.5%
2제미나이 - AI 오버뷰12.0%
3제미나이 - AI 모드10.9%
4AI 오버뷰 - 퍼플렉시티9.3%
5AI 모드 - 퍼플렉시티8.3%
6제미나이 - 퍼플렉시티7.4%
7AI 오버뷰 - 챗GPT6.9%
8AI 모드 - 챗GPT6.5%
9챗GPT - 퍼플렉시티6.5%
10제미나이 - 챗GPT6.1%

카테고리가 얼마나 오래됐는지도 차이를 보였다. 신생 카테고리에서는 겹침이 6.3%였지만, 오래 쌓인 성숙 카테고리에서는 15.5%까지 올라갔다.

같은 주제로 AI들이 오랫동안 답해온 카테고리일수록 서로 비슷한 페이지에 수렴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대로 아직 질문이 많지 않은 카테고리에서는 AI마다 참고하는 페이지가 더 다르게 나타났다.

“한 조사만 그런 것 아닌가?”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확인됐다. 멘션버드는 2026년 4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17주 동안 상업 의도가 있는 질문 517개를 조사했고, 챗GPT와 제미나이에서 총 57만 6,367건의 인용을 모았다.

이 조사에서는 도메인 겹침이 12.7%, 정확한 페이지 겹침이 5.8%였다. 오빗미디어가 챗GPT·클로드·제미나이·퍼플렉시티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도 챗GPT와 퍼플렉시티의 도메인 겹침은 질문 세트에 따라 7.6%와 5.4%였다.

버즈스트림 조사에서는 구글 AI 모드, 제미나이, AI 오버뷰, 챗GPT 등 4개 엔진에서 한 플랫폼에서만 나온 인용이 76.1%였고, 네 엔진 모두에 겹친 비율은 0.8%였다. 조사마다 기간과 표본은 달랐지만, AI마다 참고하는 출처가 상당히 다르다는 모습은 공통으로 나타났다.

조사조사 주체·시점·표본도메인/페이지 겹침한 엔진 전용
웰로우스2026.1~6, 인용 2,275만 건도메인 10.9%·페이지 6.8%79.6%
멘션버드2026.4.27~8.23, 인용 57.6만 건도메인 12.7%·페이지 5.8%-
오빗미디어인용 1.3만 건도메인 5.4~7.6%(챗GPT-퍼플렉시티)-
버즈스트림4개 엔진, 인용 3만 건4엔진 동시 겹침 0.8%76.1%

“그럼 우리 가게 홈페이지 하나만 있으면 될까?”

이 부분은 실제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2026년 9월 15일 4개 엔진에 같은 질문을 동시에 넣었을 때 홈페이지 인용은 0건이었다.

다음 날인 9월 16일 챗GPT의 인용 31건을 따로 살펴보니 자기 홈페이지가 10건, 정부 사이트가 3건, 티스토리가 1건이었다.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는 0건이었다.

실측일내용결과
9/154개 엔진 동시 조사우리 회사 홈페이지 인용 0건
9/16챗GPT 인용 31건 분석자기 홈페이지 10·정부 3·티스토리 1·네이버 블로그·브런치 0

이 결과에서 중요한 것은 홈페이지가 있느냐만 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같은 회사에 관한 정보라도 AI가 참고할 수 있는 페이지와 출처는 여러 곳으로 나뉠 수 있다.

특히 AI 엔진이 하나에서 여러 개로 늘어나면 같은 회사가 언급되더라도 근거로 선택되는 페이지가 달라질 수 있다. 챗GPT에 나온다는 사실은 하나의 결과이지, 제미나이와 다른 AI에서도 같은 페이지가 나온다는 보장은 아니다.

결국 “챗GPT에 나오느냐”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 어떤 AI에서 어떤 페이지가 인용되는지를 따로 살펴봐야 실제로 고객이 AI를 통해 가게 정보를 찾을 때 어떤 출처가 사용되는지 알 수 있다.

요점 ① 같은 회사 이름 겹침은 30.3%, 정확한 페이지 겹침은 6.8%다 요점 ② 챗GPT와 제미나이의 도메인 겹침은 6.1%다 요점 ③ 한 엔진에서만 등장한 사이트 비율은 웰로우스 79.6%, 버즈스트림 76.1%다 요점 ④ 신생 카테고리의 겹침은 6.3%, 성숙 카테고리는 1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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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작성일

#측정 #인용 겹침 #멀티엔진 #GEO #웰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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