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I는 우리 회사를 추천하지 않을까
막히는 자리는 대개 다섯 곳입니다
챗GPT를 열고 우리 업종을 물어보면 다른 곳 이름만 나옵니다. 홈페이지도 있고 블로그도 열심히 썼는데 그렇습니다. 막히는 자리는 대개 다섯 곳입니다.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하나. 지도에 없다
「어디가 잘해?」류 질문에서 AI는 지도를 봅니다. 구글 지도와 네이버 지도에 올라온 목록에서 고릅니다. 여기 없으면 후보에도 못 듭니다. 홈페이지가 아무리 좋아도 이 관문은 못 넘습니다.
등록은 되어 있는데 비어 있는 경우도 같습니다. 소개글이 없고, 서비스 항목이 없고, 사진이 없고, 리뷰가 없으면 AI가 고를 이유를 못 찾습니다.
둘. AI가 글을 못 읽는다
글은 있는데 AI에게는 안 보이는 경우입니다. 두 가지가 흔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에만 있는 경우 — 네이버가 AI의 출입을 막아 두었습니다. AI 입장에서는 없는 글입니다
- 홈페이지가 그림처럼 만들어진 경우 — 사람 눈에는 글씨로 보이는데, AI가 받아 가면 빈 종이인 곳이 있습니다. 만든 방식에 따라 그렇게 됩니다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홈페이지마다 문 앞에 「누가 들어와도 되는지」 적어 둔 안내판이 있습니다. 주소 뒤에 /robots.txt를 붙이면 그 안내판이 뜹니다. 목록에서 「Disallow」가 「들어오지 마시오」라는 뜻입니다. AI 이름 옆에 그게 붙어 있으면 막힌 것입니다.
셋. 그 질문에 답한 글이 없다
손님은 「상속 포기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데, 홈페이지에는 「업무 분야」와 「오시는 길」만 있습니다. AI는 답할 거리를 못 찾습니다.
회사 소개는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고, 손님 질문에 답한 글은 손님이 듣고 싶은 말입니다. AI가 인용하는 것은 뒤쪽입니다.
넷. 이름이 헷갈린다
비슷한 상호가 있으면 AI가 다른 곳을 우리로 착각하거나, 우리를 다른 곳으로 착각합니다. 상호·주소·전화번호가 여기저기 다르게 적혀 있어도 같은 일이 생깁니다.
홈페이지, 지도, 명부, SNS에 적힌 정보가 글자 하나까지 같아야 AI가 한 회사로 묶습니다.
다섯. 새 글이 없다
3년 전에 만들고 그대로 둔 홈페이지는 AI가 잘 쓰지 않습니다. 지금도 하고 있는 곳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이 쓸 필요는 없습니다. 매달 몇 편이라도 꾸준한 쪽이 한 번에 쏟아붓고 멈춘 쪽보다 낫습니다.
어디부터 손대야 하나
다섯 가지를 다 하려면 오래 걸립니다. 효과가 큰 것부터 하십시오.
- 지도 프로필 채우기 — 하루면 되고 돈이 들지 않습니다
- 막힌 문 열기 — 안내판에서 「들어오지 마시오」 한 줄만 지우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손님 질문에 답하는 글 쓰기 — 여기가 진짜 승부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