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홈페이지는 AI한테 몇 점일까?

점수는 잴 수 있지만, 점수를 올린다고 AI 인용이 늘어나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

홈페이지가 AI에게 몇 점으로 보이는지 재는 방법은 이미 나와 있다. 한 연구는 홈페이지를 16개 항목으로 나눠 0~1점으로 평가했다. 다만 점수를 높이면 AI가 실제로 더 많이 인용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점수가 높다고 해서 AI 인용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홈페이지도 AI 점수를 매길 수 있을까?

가능하다. 2025년 9월 공개된 연구는 홈페이지를 16개 항목으로 나눠 채점하고, 결과를 0~1 사이의 점수로 정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제품을 찾는 질문 70개를 만들었다. 이 질문을 브레이브 요약, 구글 AI 개요, 퍼플렉시티에 넣고 나온 AI 인용문 1,702건을 모았다. 여기에 감사 대상 URL 1,100개를 함께 살펴봤다.

항목수치
채점 항목(기둥) 수16개
점수 범위0~1(정규화 GEO 점수)
실험에 쓴 질문 수70개(제품 관련)
수집한 AI 인용문1,702건
감사한 고유 URL1,100개
조사 대상 엔진브레이브 요약·구글 AI 개요·퍼플렉시티 3개

다만 이 연구에는 범위가 있다. 영어권 B2B 서비스 페이지를 대상으로 했고, 연구진도 관찰 연구라고 설명했다. 점수가 높은 페이지에서 인용이 더 많이 나온 것은 확인했지만, 점수를 올렸을 때 인용이 늘어나는지를 직접 실험한 연구는 아니다.

몇 점이면 AI가 잘 읽는 홈페이지일까?

연구에서는 실무에서 참고할 만한 기준점도 제시했다. 16개 항목 가운데 12개 이상을 통과하고 종합 점수가 0.70 이상인 페이지에서 세 엔진의 인용률이 뚜렷하게 높게 나타났다.

인용과 가장 강하게 연결된 항목도 확인됐다. 메타데이터·최신성이 가장 강했고, 그다음이 시맨틱 HTML, 구조화된 데이터인 스키마였다.

조건관찰된 결과
점수 0.70 이상 + 항목 12개 이상 통과3개 엔진 공통으로 인용률이 뚜렷하게 높음
가장 강하게 연결된 항목 1위메타데이터·최신성
가장 강하게 연결된 항목 2위시맨틱 HTML
가장 강하게 연결된 항목 3위구조화된 데이터(스키마)
연구 범위영어 B2B 서비스 페이지, 관찰 연구(인과관계 아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연결’과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다. 점수가 높은 홈페이지가 더 많이 인용됐다고 해서, 홈페이지 점수를 올리면 반드시 인용이 늘어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럼 스키마를 넣으면 인용이 늘어날까?

이 부분은 실제 실험 결과가 따로 있다. 에이치레프스는 먼저 URL 6백만 개를 살펴봤고, 스키마가 있는 페이지가 AI에 인용된 페이지 가운데 약 3배 더 많이 섞여 있다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그런데 스키마가 없던 페이지 1,885개를 골라 JSON-LD를 새로 넣고, 4,000개 페이지를 대조군으로 두고 2025년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비교했다. 결과는 단순하지 않았다.

구글 AI 개요의 인용은 오히려 4.6% 줄었다. 이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AI 모드는 2.4%, 챗GPT는 2.2% 늘었지만 두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구분수치
상관관계 조사(URL 6백만 개)스키마 있는 페이지가 AI 인용 페이지에 약 3배 더 많음
실제 추가 실험 표본1,885개 페이지(대조군 4,000개, 2025.8~2026.3)
구글 AI 개요 인용 변화−4.6%(통계적으로 유의미)
AI 모드 인용 변화+2.4%(유의미하지 않음)
챗GPT 인용 변화+2.2%(유의미하지 않음)
실시간 수집 때 JSON-LD를 읽은 엔진 수5개 중 0개

더 눈여겨볼 결과도 있다.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구글 AI 모드 다섯 엔진이 실시간으로 페이지를 읽는 방식을 확인했는데, 다섯 곳 모두 눈에 보이는 HTML 본문을 읽었다.

반면 JSON-LD나 숨겨진 마이크로데이터를 읽은 엔진은 5개 중 0개였다. 스키마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지만, 스키마만 넣으면 AI 인용이 늘어난다고 단정할 근거도 부족하다.

홈페이지 점수를 재는 도구는 어디에 있을까?

16개 항목으로 평가하는 진단틀은 논문과 함께 공개된 연구용 도구다. 상업 서비스는 아니다.

이 밖에도 URL을 넣으면 바로 점수를 보여주는 무료 온라인 도구와 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 공개 코드형 도구가 있다. 다만 이런 도구는 어떤 항목을 어떻게 점수로 바꾸는지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숫자 자체를 그대로 믿기보다는 무엇을 측정하는 도구인지 먼저 보는 편이 낫다. 구독형 모니터링 도구는 점수를 매기는 것보다 AI에 얼마나 자주 노출되는지나 경쟁사와 비교해 어떤지 확인하는 데 더 가깝다.

종류예시특징
학술 진단틀16개 기둥 채점(2025.9 공개)논문·방법론 공개, 상업 서비스 아님
무료 온라인 채점 도구★URL 입력형 여러 곳즉석 점수 제공, 채점 방식 비공개가 많음
공개 코드형 채점 도구★깃허브 공개 저장소직접 설치해 자체 기준으로 채점 가능
구독형 모니터링 도구★기존 칼럼 「AI 노출도 확인 도구, 한 달에 얼마?」 참고점수보다 노출 빈도·경쟁사 비교 중심

결국 우리 홈페이지에서 먼저 봐야 할 것은 뭘까?

실제 홈페이지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9월 15일 4개 AI 엔진을 대상으로 확인한 자사 인용은 0건이었다.

구글 색인도 9월 14일 확인 당시 전체 27개 페이지 가운데 1개만 색인돼 있었다. AI가 홈페이지를 참고하려면 우선 해당 페이지가 검색과 AI가 읽을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세계 GEO 서비스 시장은 2026년 약 11~15억 달러 규모로 추산됐다. 한국 시장은 2026년 약 150~300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업계 추산이다.

항목수치
4개 AI 엔진 자사 인용(9/15 실측)0건
구글 색인 상태(9/14 실측)27개 중 1개
세계 GEO 서비스 시장(2026)약 11~15억 달러
한국 GEO 시장 추정(2026)★약 150~300억 원

그래서 지금은 홈페이지 점수 하나만 높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실제 결과를 함께 보는 것이 맞다. AI에서 실제로 몇 건이 인용되는지, 검색엔진에 홈페이지가 몇 개나 색인돼 있는지를 먼저 세어야 한다.

점수는 홈페이지를 점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점수가 올라갔다는 사실과 AI 인용이 늘었다는 사실은 따로 확인해야 한다.

요점 ① 16개 항목으로 0~1점의 홈페이지 진단틀이 공개돼 있다 ② 70개 질문에서 1,702건의 AI 인용을 분석했지만 관찰 연구다 ③ 스키마를 넣은 1,885개 페이지에서 구글 AI 개요 인용은 4.6% 줄었다 ④ 자사 홈페이지는 9월 15일 4개 엔진 인용 0건, 구글 색인은 27개 중 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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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GEO #진단 #스키마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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