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큰 회사들은 AI를 어디까지 쓰고 있을까?

_S&P 500 기업도 절반 가까이가 아직 시범 단계다_

> 2025년 S&P 500 기업 가운데 AI를 생산에 쓰거나 사업 깊숙이 넣은 곳은 21%였다. 45.2%는 시범 단계였고, 깊이 들어간 곳은 11.4%에 그쳤다.

- 종류: 칼럼
- 주소: https://aisitekorea.com/column/sp500-ai-deep-integration-11-percent-2025
- 발행: AI사이트코리아 (https://aisitekorea.com)
- 작성일: 2026-09-27

미국 대기업도 AI를 사업 깊숙이 넣은 곳은 아직 많지 않다. 2025년 S&P 500 기업 가운데 AI를 생산에 쓰거나 깊이 넣은 곳은 21%였다. 가장 많은 45.2%는 아직 시범 단계였다.

미국 대기업의 AI 도입은 빠르게 늘었지만, 대부분은 아직 실험하거나 특정 업무에 써보는 단계다.

## 무엇으로 쟀나

MIT 퓨처테크와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S&P 500에 들어갔던 510개 회사의 사업보고서인 10-K를 살폈다. AI 관련 내용을 찾아 GPT-5-mini로 1~5단계로 나누고 사람이 다시 확인했다. 이렇게 얻은 점수는 4,463개다.

1단계는 AI를 실제로 쓴다는 증거가 없는 상태다. 2단계는 데이터 투자 같은 준비 단계이고, 3단계는 특정 상품이나 업무에 AI를 넣어보는 시범 단계다. 4단계는 실제 운영에 쓰는 단계이고, 5단계는 AI가 전략과 재무의 핵심에 들어가 여러 부서에서 깊게 쓰이는 단계다.

| 단계 | 뜻 | 2025년 비중 |
|---|---|---|
| 1 언급 없음 | 현재 쓴다는 증거 없음(경쟁사·규제·위험으로만 언급) | 18.1% |
| 2 탐색 | 데이터 투자 등 준비 단계 | 15.3% |
| 3 시범 | 특정 상품·업무에 넣었지만 돈으로 얼마인지는 아직 말하지 않음 | 45.2% |
| 4 생산에 사용 | 실제 운영에 쓰고 비용 절감·매출 기대를 밝힘 | 10.0% |
| 5 깊이 들어감 | 전략과 재무의 핵심, 여러 부서에 깊이 들어감 | 11.4% |

2025년에는 5단계가 11.4%, 4단계가 10.0%였다. 둘을 합치면 21%다. 반면 3단계가 45.2%로 가장 많았다. 아직 AI를 언급하지 않은 회사도 18.1%였다.

## AI를 쓰는 회사가 해마다 늘었나?

늘었다. AI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 회사는 2021년 68.5%에서 2025년 18.1%로 줄었다. 같은 기간 5단계는 3.7%에서 11.4%로 늘었고, 4단계도 0.8%에서 10.0%로 늘었다.

특히 시범 단계가 크게 늘었다. 2021년 22.1%였던 3단계 기업은 2025년 45.2%가 됐다. 챗GPT가 나온 2022년 말 이후 AI를 사업에 넣어보는 기업이 빠르게 늘어난 모습이다.

| 단계(S&P 500 전체)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
| 5 깊이 들어감 | 3.7% | 3.1% | 5.4% | 9.0% | 11.4% |
| 4 생산에 사용 | 0.8% | 1.8% | 4.8% | 6.4% | 10.0% |
| 3 시범 | 22.1% | 21.9% | 26.2% | 37.5% | 45.2% |
| 2 탐색 | 4.9% | 8.2% | 13.5% | 15.8% | 15.3% |
| 1 언급 없음 | 68.5% | 65.0% | 50.1% | 31.3% | 18.1% |

그렇다고 AI를 실제 사업의 중심까지 가져간 기업이 대부분이라는 뜻은 아니다. 2025년에도 가장 많은 기업은 3단계에 있었다. AI를 시험해보는 회사와 사업 전반에 깊이 넣은 회사 사이에는 아직 차이가 있다.

## 업종에 따라 차이가 클까?

차이가 크다. 기술 기업 76곳 가운데 2025년 62%가 4~5단계였다. 4~5단계 회사 전체에서도 67%가 기술 기업이었다.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은 70.00%가 5단계였다.

반면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업종에서는 깊이 들어간 사례가 드물었다. 소매는 5단계가 5.88%였고, 소비자 서비스는 0%였다. 식음료·담배와 생필품 유통·소매도 5단계가 없었다.

| 업종(2025년) | 언급 없음 | 탐색 | 시범 | 생산에 사용 | 깊이 들어감 |
|---|---|---|---|---|---|
| 소프트웨어·서비스 | 0% | 0% | 23.33% | 6.67% | 70.00% |
| 반도체 | 10.00% | 10.00% | 30.00% | 10.00% | 40.00% |
| 은행 | 7.69% | 0% | 84.62% | 7.69% | 0% |
| 소매 | 23.53% | 11.76% | 52.94% | 5.88% | 5.88% |
| 소비자 서비스(호텔·식당·여가 등) | 26.32% | 10.53% | 47.37% | 15.79% | 0% |
| 식음료·담배 | 28.57% | 14.29% | 57.14% | 0% | 0% |
| 생필품 유통·소매 | 28.57% | 42.86% | 28.57% | 0% | 0% |
| 에너지 | 54.55% | 13.64% | 22.73% | 4.55% | 4.55% |

은행은 84.62%가 3단계인 시범 단계에 몰렸다. 에너지는 54.55%가 AI를 언급하지 않은 1단계였다. 업종마다 AI를 받아들이는 속도와 사업에 넣는 정도가 크게 달랐다.

## AI를 넣으면 이익이 더 늘까?

여기서는 조금 조심해서 봐야 한다. 기술 업종이 아닌 기업을 같은 회사끼리 해마다 비교했을 때, 2~3단계 기업의 순이익률은 1단계보다 2~3%포인트 낮았다. 반면 5단계 기업은 1단계보다 12.6%포인트 높았다.

처음에는 이익률이 낮아졌다가 깊이 들어가면 높아지는 모양이다. 연구진은 이를 J자 곡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 도입이 이익을 직접 만들었다고 확인한 것은 아니다.

| 지표 | 결과 |
|---|---|
| 비기술 기업 2~3단계 순이익률(1단계 대비) | 2~3%포인트 낮음 |
| 비기술 기업 5단계 순이익률(1단계 대비) | 12.6%포인트 높음 |
| 기술 기업 평균 순이익률 1→3→5단계 | 14.4% → 12.4% → 17.4% |
| 비기술 기업 중 5단계 회사 수 | 19곳 |
| 직원 1인당 매출·설비 투자 비율 | AI 단계와 뚜렷한 관계 없음 |
| 구글 2026년 설비 투자 계획 | 1,750억~1,850억 달러(2025년의 약 2배) |
| 메타 2026년 설비 투자 계획 | 1,150억~1,350억 달러(2025년 722억 2천만 달러) |

특히 기술 업종이 아닌 기업 가운데 5단계에 오른 곳은 19곳뿐이다. 따라서 이 숫자만 보고 AI를 깊게 넣으면 반드시 이익이 크게 늘어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직원 1인당 매출과 설비 투자 비율도 AI 단계와 뚜렷한 관계가 없었다.

큰 설비 투자가 필요한 기업만 AI를 쓰는 것도 아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기업이 AI를 직접 만들기보다 서비스를 사서 쓰기 때문에 설비 투자와 AI 도입의 관계가 약한 것으로 봤다.

## 그럼 작은 가게는 미국 대기업과 얼마나 다를까?

미국 전체 기업으로 넓히면 잣대가 달라진다. 미국 인구조사국 조사에서는 2026년 4월 말 최근 2주 안에 어떤 업무에든 AI를 쓴 기업이 19.8%였고, 6개월 안에 쓸 예정이라는 기업은 23.0%였다.

직원 250명 이상 기업에서는 AI를 쓴 곳이 35.3%로 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조사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S&P 500의 21%와 미국 전체 기업의 19.8%를 그대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한국 소상공인 조사에서도 AI와 디지털 기술의 사용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6월 소상공인 500곳 가운데 80.0%가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다고 답했지만, 여기에는 키오스크와 배달앱도 포함됐다. 또 83.3%는 스스로 기초·입문 단계라고 답했다.

생성형 AI만 따로 보면 2025년 조사에서 이용률은 고용주 20.5%, 단독자영업자 12.6%였다. 역시 조사마다 기준이 달라 숫자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 조사 | 잣대 | 수치 |
|---|---|---|
| S&P 500 사업보고서(2025년) | 생산에 사용+깊이 들어감 | 21%(깊이 들어감 11.4%) |
| 미국 인구조사국(2026년 4월 말) | 최근 2주 안 어떤 업무든 AI 사용 | 19.8%(6개월 안 예정 23.0%) |
| 미국 인구조사국(2026년 3월 말) | 직원 250명 이상 기업 | 35.3% |
| 중소기업중앙회(2026년 6월, 소상공인 500곳) | 디지털·AI 기술 활용(키오스크·배달앱 포함) | 80.0%(기초·입문 83.3%) |
| 정보통신정책연구원(2025년) | 생성형 AI 이용률 | 고용주 20.5%·단독자영업자 12.6% |

## 작은 가게도 지금 AI를 깊게 넣어야 할까?

이번 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작은 가게가 AI를 아직 깊게 쓰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뒤처졌다고 볼 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500대 기업에서도 2025년 45.2%가 시범 단계였고, 18.1%는 AI를 실제로 쓴다는 증거조차 없었다.

다만 대기업의 흐름에서 참고할 점은 있다. AI를 처음 넣는 구간에서는 준비와 시험이 필요하고, 기술 업종이 아닌 기업에서는 2~3단계에서 순이익률이 1단계보다 낮았다. AI를 도입하면 바로 돈이 더 남는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반대로 AI가 사업의 핵심까지 들어간 5단계 기업에서는 1단계보다 높은 순이익률이 나타났다. 하지만 5단계 비기술 기업이 19곳뿐이고 인과관계도 확인된 것은 아니므로, 이 결과를 모든 가게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작은 가게 입장에서는 AI를 직접 만드는 데 큰 투자를 해야 한다는 뜻도 아니다. 연구진이 본 대기업의 모습에서도 대부분은 AI를 직접 짓기보다 이미 나온 서비스를 사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게에서도 필요한 업무에 AI 서비스를 붙여보고 실제 효과를 확인하는 접근을 생각해볼 수 있다(예상).

중요한 것은 AI를 많이 쓰는 것 자체가 아니다. 어떤 업무에 쓰는지, 실제 운영에 들어갔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사업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를 단계별로 확인하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읽을 수 있는 핵심이다.

① 2025년 S&P 500 기업의 21%가 AI를 생산에 사용하거나 깊이 도입했고, 11.4%는 5단계였다 ② 2025년 기업의 45.2%는 시범 단계였고, 18.1%는 AI를 언급하지 않았다 ③ 4~5단계 기업의 67%가 기술 기업이었고,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의 70.00%가 5단계였다 ④ 비기술 기업은 2~3단계에서 순이익률이 2~3%포인트 낮았고, 5단계에서는 12.6%포인트 높았다

## 같이 읽을 글

 

- 미국 연준은 왜 AI 도입 속도를 재고 있을까?

- 17.7%와 89%, 왜 이렇게 다를까?

- AI 쓰면 매출이 정말 늘까?

- 미국 소상공인은 정말 열에 아홉이 AI를 쓸까?
 

## 자료 출처

 

- AI Adoption in S&P 500 Firms(MIT 퓨처테크·카네기멜런대 Yu·Fleming·Hampton·Combemale·Thompson, 2026년 7월 arXiv 제출, 510개 회사·2016~2025 사업보고서)

- 같은 조사 전체 본문(업종별 단계 분포 표·연도별 분포 부록 수록)

- Business Trends and Outlook Survey 자료 내려받기(미국 인구조사국 — 기업 AI 사용률 19.8%·250명 이상 35.3%)

- Ramp AI Index(램프, 미국 기업 5만여 곳 결제 자료 기반 AI 도입률 — 조사의 검증 비교 대상)

- The Productivity J-Curve: How Intangibles Complement General Purpose Technologies(Brynjolfsson·Rock·Syverson, American Economic Journal: Macroeconomics, 2021)

-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 DX·AX 현황 및 정책 수요 설문조사」 보도(더퍼블릭, 2026.6.9, 소상공인 500개사 — 80.0%·83.3%)

- AI 포용 관점에서 본 생성형 AI 이용 격차(정보통신정책연구원 KISDI STAT Report 26-04, 2026.4.15 — 고용주 20.5%·단독자영업자 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