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다섯 명 가게에서도 AI가 사람 일을 대신할까?

_5인 미만 사업체에서 AI로 바꿔 수지가 맞는 과업은 0.5%였다_

> KDI는 5인 미만 사업체에서 AI로 바꿔도 경제성이 맞는 과업을 0.5%로 추정했다. 10년 뒤 실제 대체 규모는 연간 약 25만 6천 개로 봤다.

- 종류: 칼럼
- 주소: https://aisitekorea.com/column/small-shops-ai-automation-kdi-10-years
- 발행: AI사이트코리아 (https://aisitekorea.com)
- 작성일: 2026-09-26

작은 가게에서 AI가 사람의 일을 통째로 대신할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 KDI는 5인 미만 사업체에서 AI로 자동화해도 비용보다 이익이 큰 과업 비중을 0.5%로 추정했다. 작은 가게는 사람을 줄이는 계산보다 사람의 일을 덜고 매출을 높이는 쪽을 먼저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작은 가게의 AI 준비는 사람을 줄이는 것보다 사람의 일을 줄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 AI가 일자리를 없앤다는데, 작은 가게도 해당될까?

AI가 일자리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다. 다만 「AI가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과 「AI 때문에 실제로 사라지는 일자리」는 같은 뜻이 아니다. KDI는 2026년 7월 20일 보고서에서 직업별 업무를 6천여 개 단위 과업으로 나눠, AI가 할 수 있는 일인지와 사람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지를 함께 계산했다.

| 항목 | 내용 |
|---|---|
| 발간 | 2026년 7월 20일(연구보고서 2026-01) |
| 과업 분석 | 6천여 개 단위 과업, 537개 직업 |
| 기업 분석 | 국가데이터처 기업활동조사 패널(2017~2023년) |
| AI로 자동화할 여지가 전혀 없는 과업 | 4,463개(전체의 65%) |
| 평균 자동화 지표가 1% 이상인 직업 | 384개(72%) |
| 과업 하나라도 자동화 여지가 있는 직업 | 482개(약 90%) |

전체 과업 가운데 AI로 자동화할 여지가 전혀 없는 과업은 4,463개로 65%였다. 평균 자동화 지표가 1% 이상인 직업은 384개로 72%였지만, 직업 전체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다. 한 직업 안에서 일부 과업을 AI가 거들 수 있다는 뜻이다.

## 그런데 왜 작은 가게는 영향이 작을까?

핵심은 비용이다. 직원 한 명이 하는 일을 AI로 바꿨을 때 아낄 수 있는 인건비가 크지 않으면, AI를 들이고 돌리는 비용을 넘기 어렵다. 5인 미만 사업체에서 경제성이 있는 과업 비중은 0.5%였고, 300인 이상은 4.4%였다.

| 사업체 규모 | 자동화 가능성까지 반영한 경제성 있는 과업 비중 | AI 기술 노출만 본 경제성 있는 과업 비중 |
|---|---|---|
| 5인 미만 | 0.5% | 2.7% |
| 5~29인 | 0.2% | 1.0% |
| 100~299인 | 2.9% | 15.2% |
| 300인 이상 | 4.4% | 26.6% |

그래서 작은 가게에서는 「직원 한 명을 AI로 바꿀 수 있는가」보다 「직원이 지금 하는 일 중 무엇을 AI가 덜어 줄 수 있는가」를 먼저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 회사 크기에 따라 AI를 얼마나 쓰나?

기업활동조사에서는 2023년 250인 이상 기업의 AI 활용률이 12.0%, 250인 미만은 4.5%였다. 다른 조사에서는 10인 이상 기업의 AI 활용률이 30.5%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과 질문 방식이 달라 숫자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 조사(기준 연도) | 대상 | 결과 |
|---|---|---|
| 기업활동조사(2023년) | 250인 미만 / 250인 이상 | AI 활용률 4.5% / 12.0% |
| 기업정보화통계조사(2023년) | 10인 이상 기업 | AI 활용률 30.5%, 250인 이상 63.3% |
| 기업정보화통계조사(2023년) | AI 미이용 이유 | 인프라·인력 부재 30.5%, 비용 부담 28.9%, 기술 복잡성 22.9% |
| 기업정보화통계조사(2023년) | AI 이용 방식 |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 69.4%, 외부 업체 계약 21.8%, 상용 제품 자체 수정 13.4% |

AI를 쓰지 않는 이유는 인프라·인력 부재 30.5%, 비용 부담 28.9%, 기술 복잡성 22.9%였다. AI를 직접 만들 필요도 없다. AI를 이용하는 기업 가운데 69.4%는 상용 소프트웨어를 사서 썼다.

## 나라 전체에서는 일자리가 얼마나 줄어들까?

KDI는 10년 뒤 AI 자동화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일자리를 한 해 약 63만 8천 명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비용까지 맞아 실제로 대체될 수 있는 규모는 약 25만 6천 명(2024년 취업자의 2.1%)으로 봤다. 2025년 현재 실제 대체 규모는 약 1천 4백 명이다.

| 항목 | 추정 |
|---|---|
| 10년 뒤 AI 자동화 영향권 일자리(연간) | 약 63만 8천 명 |
| 그중 경제성이 있는 대체 규모 | 약 25만 6천 명(2024년 취업자의 2.1%) |
| 현재(2025년) 대체 규모 | 약 1천 4백 명 |
| 생산연령인구 연평균 감소(국가데이터처 전망 인용) | 약 39만 명 |
| 경제성 있는 과업 종사자, AI 노출 기준 | 8.1%(약 206만 명), 매출 10.5%(약 916조 원) |
| 경제성 있는 과업 종사자, 자동화 가능성 반영 | 1.4%(약 36만 명), 매출 1.8%(약 159조 원) |
| 10년 총요소생산성 기여 | 1.5~3.5%(연 0.15~0.35%포인트, 기본 시나리오 2.3%) |

영향은 전문가·사무·판매처럼 중·고숙련 직종에 몰린다. KDI는 연간 25만 6천 개의 대체 규모가 일하는 나이 인구가 줄어드는 속도(연 약 39만 명)보다 작아서 흡수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 AI를 쓰면 매출이 바로 늘어날까?

AI를 하나 사서 설치한다고 매출이 바로 늘지는 않는다. AI를 포함한 신기술을 쓰는 기업의 1인당 매출은 기술을 쓰지 않는 기업보다 약 20% 높았다. 하지만 AI만 따로 떼어 보면 다른 신기술만 쓰는 기업보다 오히려 낮게 나왔다.

| 분석 | 결과 |
|---|---|
| AI 포함 신기술 활용 기업의 1인당 매출(기술 미사용 기업 대비) | 약 20% 높음(다른 모형 약 23%) |
| AI만의 추가 효과(다른 신기술만 쓰는 기업 대비) | 계수 −0.21, 오히려 낮음 |
| 여러 분석을 종합한 AI 효과 | 1인당 매출 5~20%, 기업 매출 5~10% 증가 |
| 고용 | 0~−10% 범위,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음 |
| 신기술 활용 기업 4,968곳 중 AI를 함께 또는 먼저 도입 | 1,001곳(약 20%) |

KDI는 도입 초기에 데이터 정비와 업무 재설계 비용이 몰리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여러 분석을 종합하면 AI의 효과는 1인당 매출 5~20%, 기업 매출 5~10% 증가였다. 예약, 주문, 고객 기록 같은 기본 업무가 디지털로 정리돼 있어야 AI를 붙였을 때 쓸 바탕이 생긴다.

## 그럼 우리 가게는 앞으로 10년 동안 뭘 준비할까?

첫째, 사람을 줄일 일이 아니라 직원의 일을 줄일 곳을 찾는다. 둘째, 직접 만들기보다 이미 나온 구독형 서비스를 써 본다. 셋째, 재고 관리나 문의 응대처럼 효과를 확인하기 쉬운 일 하나부터 시작한다. 넷째, 예약·주문·고객 기록을 디지털로 먼저 정리한다.

| 할 일 | 근거 |
|---|---|
| 직원을 줄이는 계획보다 직원의 일을 줄이는 곳을 찾는다 | 5인 미만 경제성 있는 과업 0.5% |
| 만들지 말고 구독형 AI 서비스부터 쓴다 | AI 이용 기업의 69.4%가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 |
| 재고 관리·문의 응대처럼 효과가 보이는 일 하나로 시작한다 | KDI가 예로 든 소매업 재고 관리, 영업 챗봇 |
| 예약·주문·고객 기록을 디지털로 먼저 정리한다 | AI 단독 계수 −0.21, 다른 기술과 함께일 때 약 20% |
| 판매·사무 직원의 역할을 미리 다시 짠다 | 대체 압력은 전문가·사무·판매 직종에 집중 |
| 같은 업종 가게끼리 도구와 경험을 나눈다 | KDI가 중소기업 공동 대응을 권고 |

직원의 역할도 미리 다시 본다. 대체 압력이 전문가·사무·판매 직종에 몰릴 것으로 분석된 만큼, AI가 맡을 일과 사람이 맡을 일을 나눠 두는 준비가 필요하다.

① 5인 미만 사업체에서 AI로 자동화해도 경제성이 있는 과업은 0.5%, 300인 이상은 4.4%였다. ② 10년 뒤 AI로 대체될 경제성 있는 일자리는 연간 약 25만 6천 개(2024년 취업자의 2.1%)로 추정됐다. ③ AI 포함 신기술 활용 기업의 1인당 매출은 약 20% 높았지만, AI만 들인 효과는 오히려 낮았다. ④ 2023년 AI 활용률은 250인 미만 기업 4.5%, 250인 이상 기업 12.0%였다.

## 같이 읽을 글

 

-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없애는 걸까?

- AI가 정말 일자리를 없애고 있을까?

- 청년 일자리 감소가 동네 가게에도 같은 이야기일까?
 

## 자료 출처

 

- KDI 연구보고서 2026-01 「AI의 거시경제 영향 분석」(남창우, 2026년 7월 20일, 6천여 개 과업·기업활동조사 2017~2023년) — 규모별 경제성 과업 비중·72%·25만 6천 명·20%·1.5~3.5%

- 머니투데이 「KDI AI 확산에 10년간 생산성 최대 3.5%↑…일자리 25.6만개↓」(2026년 7월 22일)

- 이투데이 「KDI AI 확산으로 10년 후 연간 일자리 25만개 감소...기업 생산성은 향상」(2026년 7월)

- 헤럴드경제 「KDI AI 확산에 10년 뒤 연간 일자리 25만개 감소…기업 생산성 20%↑」(2026년 7월)

- 청년일보 「KDI AI 확산에 10년 후 일자리 연 25만6천개 감소 전망…생산성은 최대 3.5%↑」(2026년 7월)

- 시사저널 「KDI 10년 후 AI로 연간 일자리 25만6000개 사라진다」(2026년 7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