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가 AI를 썼다고 꼭 밝혀야 하나?

_미국 고객의 절반 이상이 AI 확산을 걱정하는 지금, 숨기지도 앞세우지도 않는 방법_

> 미국 성인의 AI 걱정은 2021년 37%에서 2026년 52%로 늘었다. AI 사용을 밝힌 실험에서는 신뢰와 구매 의향이 떨어졌지만, 숨겼다가 들키면 신뢰가 더 떨어졌다.

- 종류: 칼럼
- 주소: https://aisitekorea.com/column/ai-worry-52-percent-how-to-disclose
- 발행: AI사이트코리아 (https://aisitekorea.com)
- 작성일: 2026-10-03

가게가 AI를 썼다고 해서 굳이 「AI로 만들었다」고 크게 알릴 필요는 없다. 다만 고객이 물었을 때는 어디에 AI를 썼고 어디까지 사람이 확인했는지 사실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AI 사용이 늘어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이 2026년 52%까지 늘었고, AI 사용을 숨겼다가 들키면 신뢰가 더 떨어지는 실험 결과도 있다.

AI는 자랑할 거리가 아니라 고객이 물었을 때 사실대로 답할 거리다.

## 미국 고객은 AI를 정말 걱정하나?

퓨리서치센터가 2026년 6월 미국 성인 3,488명에게 물었더니, 일상에서 AI 사용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보다 걱정」한다고 답한 사람이 52%였다. 2021년에는 37%였고, 반대로 「걱정보다 기대」는 18%에서 9%로 줄었다.

| 연도 | 기대보다 걱정 | 반반 | 걱정보다 기대 |
|---|---|---|---|
| 2021 | 37% | 45% | 18% |
| 2022 | 38% | 46% | 15% |
| 2023 | 52% | 36% | 10% |
| 2024 | 51% | 38% | 11% |
| 2025 | 50% | 38% | 10% |
| 2026 | 52% | 37% | 9% |

가게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AI를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만 보는 것이 아니다. 「AI」라는 말을 앞세웠을 때 고객이 반가워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 젊은 고객이면 AI를 좋아하지 않나?

젊은 고객도 다르지 않다. 30세 미만에서 「기대보다 걱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2021년 31%에서 2026년 55%로 늘었고, 「걱정보다 기대」는 25%에서 11%로 줄었다.

AI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늘었다. 미국 성인 전체에서 앞으로 20년 동안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답은 2024년 64%에서 2026년 71%로 늘었고, 30세 미만에서는 61%에서 73%로 늘었다.

| 나이 | 걱정 2021 | 걱정 2026 | 기대 2021 | 기대 2026 | 일자리 감소 예상 2024→2026 |
|---|---|---|---|---|---|
| 18~29세 | 31% | 55% | 25% | 11% | 61→73% |
| 30~49세 | 34% | 51% | 21% | 12% | 66→74% |
| 50~64세 | 41% | 47% | 13% | 8% | 69→72% |
| 65세 이상 | 43% | 59% | 11% | 4% | 58→63% |

그래서 「젊은 고객은 AI를 좋아하니 AI를 앞세우자」는 방식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직원 대신 AI」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은 고객에게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다.

## 고객은 AI를 어디에 썼는지 알고 싶어 하나?

고객이 AI 사용 자체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AI가 어떤 일을 했느냐일 수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병원 조사에서는 AI가 진단이나 의료 영상 분석처럼 판단에 가까운 일을 할 때 사용 사실을 알려 주기를 원한다는 답이 81%였고, 예약을 잡는 일에서는 56%였다.

| 병원에서 AI가 하는 일 | 알려 주기를 원함 |
|---|---|
| 의료 영상 분석 | 81% |
| 진단 내리기 | 81% |
| 검사 결과 설명 | 80% |
| 진료 기록 작성 | 72% |
| 처방 재발급 | 64% |
| 예약 잡기 | 56% |

이 조사는 병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가게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다만 고객이 직접 받는 상담 답변이나 견적, 상품 추천처럼 결과에 영향을 주는 일과 단순 예약처럼 뒤에서 처리되는 일은 AI 사용을 알리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 「AI로 만들었다」고 쓰면 손해인가?

실험에서는 AI 사용을 밝힌 쪽의 평가가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상품·서비스 실험에서는 설명에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넣었을 때 8개 분야 모두 구매 의향이 낮아졌고, 비싸거나 위험한 상품일수록 하락이 컸다.

또 다른 13개 실험에서는 AI 사용을 밝힌 사람이나 조직에 대한 신뢰가 16~20% 떨어졌다. 「교정에만 썼다」거나 「사람이 검토했다」고 덧붙여도 신뢰 하락이 줄지 않았지만, 스스로 밝히지 않은 AI 사용을 다른 사람이 알아낸 경우에는 신뢰가 더 크게 떨어졌다.

| 실험 상황 | 결과 |
|---|---|
| 상품 설명에 「인공지능」 표기(8개 분야, 1,000여 명) | 8개 분야 모두 구매 의향 하락, 비싸거나 위험한 상품일수록 더 하락 |
| 교수가 AI로 채점했다고 밝힘 | 학생 신뢰 16% 하락 |
| 기업이 광고에 AI 사용을 밝힘 | 투자자 신뢰 18% 하락 |
| 디자이너가 AI 사용을 밝힘 | 고객 신뢰 20% 하락 |
| 「교정에만 썼다」「사람이 검토했다」로 문구 완화 | 하락이 줄지 않음 |
| 스스로 밝히지 않았는데 남이 알아냄 | 스스로 밝혔을 때보다 더 하락 |

따라서 홈페이지에서 「AI」를 자랑처럼 내세우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 고객이 실제로 받는 결과물이 AI로 만들어졌고 그 사실을 알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짧게 밝히고, 그렇지 않다면 고객이 얻는 결과와 사람이 확인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편이 낫다.

## 그럼 한국 고객도 미국처럼 걱정할까?

한국 고객의 현재 반응은 미국과 다르다. 퓨리서치센터가 2025년 1~4월 25개국 성인을 조사했을 때 「기대보다 걱정」의 25개국 중간값은 34%였고 한국은 16%였다.

| 항목 | 숫자 | 출처 |
|---|---|---|
| 「기대보다 걱정」 25개국 중간값 | 34% | 퓨, 2025 |
| 「기대보다 걱정」 한국 | 16% | 퓨, 2025 |
| 한국에서 「걱정보다 기대」: AI 많이 들음 / 조금 들음 | 39% / 19% | 퓨, 2025 |
| 「기대보다 걱정」 미국 | 52% | 퓨, 2026.6 |
| 생성형 AI 이용률(한국) | 13.7→31.6% | KISDI, 2026.4 |
|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 이용률 | 12.6% | KISDI, 2026.4 |
| AI 기본법 시행 | 2026.1.22, 규제 최소 1년 유예 | 과기정통부 |

한국에서는 AI 이용도 늘고 있다. 생성형 AI 이용률은 13.7%에서 31.6%로 늘었지만,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의 이용률은 12.6%였다.

다만 지금 한국 고객이 AI를 덜 걱정한다고 해서 앞으로도 같다고 볼 수는 없다. 미국에서도 AI 확산에 대한 걱정이 2021년 37%에서 2023년 52%로 오른 뒤 2026년까지 50~52% 수준을 유지했다.

## 홈페이지에는 어떻게 적어야 하나?

가게 홈페이지에서 AI 사용을 알릴 때는 일마다 따로 보는 것이 좋다. AI가 첫 답변이나 견적 초안을 만들었다면 그 사실과 함께 최종적으로 사람이 확인한다는 점을 적을 수 있다.

시술이나 상품 추천처럼 고객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일이라면 추천 기준과 사람이 확인하는 단계를 적는 것이 낫다. 반면 예약이나 알림처럼 고객이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일은 따로 적지 않고, 물었을 때 답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 일의 종류 | 고객이 알고 싶어 할 정도(병원 조사에서 추정) | 홈페이지에 적을 것 |
|---|---|---|
| 예약·알림 | 낮음(병원 예약 56%) | 따로 적지 않아도 됨, 물으면 답함 |
| 상담 답변·견적 초안 | 높음(진료 기록 72%) | 「첫 답변은 자동 응답, 최종 견적은 담당자가 확인」 |
| 시술·상품 추천 | 매우 높음(진단 81%) | 추천 기준과 사람이 확인하는 단계 |
| 사람처럼 보이는 사진·영상 | 법 표시 대상이 될 수 있음 | 사진 아래 「AI 생성 이미지」 |
| 후기 요약 | 원문과 다를 수 있음 | 요약 옆에 원문 후기 링크 |

사진이나 영상처럼 고객이 실제 사람이 만든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결과물은 더 분명하게 표시하는 편이 안전하다. 후기 요약도 원문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요약 옆에 원문 후기를 연결하는 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AI 사용 여부를 숨길지 공개할지를 한꺼번에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이 결과를 보고 판단할 때 중요한 부분은 사실대로 밝히고, AI라는 말을 홍보 문구처럼 앞세우지는 않는 것이다.

요점 ① 미국 성인의 「기대보다 걱정」은 2021년 37%에서 2026년 52%로 늘었다. ② 30세 미만의 AI 걱정은 31%에서 55%로, 일자리 감소 예상은 61%에서 73%로 늘었다. ③ AI 사용을 밝힌 실험에서는 신뢰가 16~20% 떨어졌고, 숨겼다가 들키면 더 크게 떨어졌다. ④ 한국의 「기대보다 걱정」은 2025년 16%였고, 생성형 AI 이용률은 13.7%에서 31.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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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Young adults in the U.S. are increasingly wary of AI, concerned it will take jobs(퓨리서치센터·2026.8·미국 성인 3,488명, 2026.6.22~28)

- Americans want transparency when AI is used in their healthcare(퓨리서치센터·2026.8·같은 6월 조사)

- How people around the world view AI(퓨리서치센터·2025.10·25개국 2만 8,333명, 2025.1~4)

- Concern and excitement about AI(퓨리서치센터·2025.10·25개국 비교)

- Using the term 'artificial intelligence' in product descriptions reduces purchase intentions(워싱턴주립대·2024.7·미국 성인 1,000여 명, 8개 분야, Journal of Hospitality Marketing & Management)

- Disclosing AI use can backfire, research shows(애리조나대·2025.5·13개 실험 5,000명 이상, 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월 22일부터 'AI기본법' 시행(뉴스서울·2026.1)

- AI기본법 시행 관련 해설(바이라인네트워크·2026.1)

- AI기본법 100일…현장은 여전히 "우리도 적용 대상인가"(머니투데이방송·202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