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일을 줄이면 사람의 몸값은 정말 오를까?

_반복 업무는 AI로 넘기고, 사람은 판단과 조언에 집중하는 흐름이 채용과 임금에서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_

> 2026년 조사에서 전문화 직무의 채용은 대중화 직무보다 2배 빠르게 늘었고, 임금은 42%포인트 더 빠르게 올랐다. AI 기술 인력의 임금 프리미엄도 62%까지 높아졌다.

- 종류: 칼럼
- 주소: https://aisitekorea.com/column/ai-jobs-barometer-human-premium
- 발행: AI사이트코리아 (https://aisitekorea.com)
- 작성일: 2026-09-30

AI가 반복 업무를 맡을수록 사람에게는 판단과 조언이 더 중요해진다. 전문화 직무의 채용은 대중화 직무보다 2배 빠르게 늘었고, 임금도 42%포인트 더 빠르게 올랐다. 이 변화는 대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동네 가게의 채용과 업무 배분에도 참고할 만하다.

AI가 반복 업무를 맡을수록, 판단하고 조언하는 사람의 역할이 커진다

## 우리 가게에도 이런 자리가 있을까?

이번 조사에서 직무는 두 방향으로 나뉜다. 하나는 AI가 반복 업무를 맡고 사람은 판단과 조언에 집중하는 '전문화' 직무다. 다른 하나는 AI가 일을 쉽게 만들어 경험이 적은 사람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대중화' 직무다.

전문화 직무의 예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헤드헌터가 있다. 대중화 직무에는 IT서비스 매니저와 의료비서가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전체 직무의 22%가 전문화 쪽으로, 52%가 대중화 쪽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구분 | 성격 | 예시 직종 | 채용 증가(대중화 대비) | 임금 상승(대중화 대비) | 한국 비중 |
|---|---|---|---|---|---|
| 전문화(professionalised) | AI가 반복을 대신, 사람은 판단·조언 | 영상의학과 전문의, 헤드헌터 | 2배 | 42%p 더 빠름 | 22% |
| 대중화(democratised) | AI가 일 자체를 쉽게 만듦 | IT서비스 매니저, 의료비서 | 기준(1배) | 기준 | 52% |

동네 가게에서도 업무의 성격을 나눠 볼 수 있다. 예약을 받고 안내문을 보내는 일은 AI를 활용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업무에 가깝다. 반면 고객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거나, 상황에 맞춰 조언하고 설명하는 일은 사람의 경험과 판단이 더 중요해지는 업무다.

## AI를 잘 다루는 사람은 정말 더 많이 받나?

그렇다. 2026년 조사에서 AI 기술을 갖춘 인력의 임금 프리미엄은 62%로 나타났다. 1년 전 57%에서 더 높아진 수치다.

업종별 차이도 컸다. 소비재 업종은 118%였고 정부·공공부문은 16%였다. AI 기술이 필요한 채용 공고도 69% 늘어 전체 채용시장 평균 증가율 9%보다 약 8배 빠르게 증가했다.

| 구분 | 임금 프리미엄 | 비고 |
|---|---|---|
| 전체 평균(2026) | 62% | 전년 57%에서 상승 |
| 소비재 업종 | 118% | 조사 업종 중 최고 |
| 정부·공공부문 | 16% | 조사 업종 중 최저 |
| AI 기술 필요 채용 증가율 | 69% | 전체 채용시장 평균 9%의 약 8배 |

다만 여기서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62%는 AI 기술을 가진 인력의 임금 프리미엄이고, 전문화 직무의 임금이 대중화 직무보다 42%포인트 더 빠르게 오른 것은 다른 통계다.

둘 다 임금이 오르는 현상을 보여주지만 이유는 같다. AI를 다루는 기술에 대한 가치가 올라가는 흐름과, AI가 반복 업무를 맡으면서 사람의 판단과 조언에 대한 가치가 올라가는 흐름이 함께 나타난 것이다.

## 신입 직원에게도 판단력이 필요해졌을까?

신입 채용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미국 신입 구인공고 240만 건을 분석한 결과, AI에 많이 노출된 신입 직무는 그렇지 않은 신입 직무보다 판단력과 리더십 같은 시니어 기술을 요구할 확률이 7배 높았다.

이런 '선임화된' 신입 역할은 2019년 이후 35% 늘었다. 반면 그 외 일반 신입 역할은 같은 기간 10% 줄었다.

| 구분 | 2019년 이후 변화 | 비고 |
|---|---|---|
| AI 노출 "선임화" 신입 역할 | +35% | 판단력·리더십 요구 |
| 그 외 일반 신입 역할 | -10% | |
| 판단력 등 시니어 기술 요구 확률 | 7배 | AI 노출 신입 vs 비노출 신입, 미국 표본 240만 건 |

이유는 비교적 분명하다. 자료 정리나 초안 작성처럼 신입 직원이 맡던 반복 업무를 AI가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에게 남는 업무의 성격이 달라진 것이다.

동네 가게에서도 채용 기준을 다시 볼 수 있다. 단순히 정해진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만 볼 것이 아니라, 고객의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업무에 따라 살펴볼 필요가 있다.

## AI를 많이 쓰면 사람을 덜 뽑게 될까?

조사 결과만 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AI를 가장 많이 활용한 기업들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헤드카운트가 52% 늘었다. AI를 가장 적게 활용한 기업은 같은 기간 36% 늘었다.

근로자 임금도 차이가 났다. AI 최다 활용 기업은 24% 올랐고, 최소 활용 기업은 17% 올랐다. 생산성은 AI 노출 업종에서 34%, 비노출 업종에서 24% 증가했다.

| 구분 | AI 최다 활용 기업(상위) | AI 최소 활용 기업(하위) |
|---|---|---|
| 헤드카운트 증가(2018~2025) | 52% | 36% |
| 근로자 임금 증가(2018~2025) | 24% | 17% |
| 생산성 증가(2018~2025) | 34% | 24% |
| 상위 20% "성과 상위" 기업 생산성 | 163% | 해당 없음 |

특히 성과 상위 20% 기업의 생산성은 163% 증가했다. 다만 이런 결과가 모든 기업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AI를 잘 활용한 상위 기업에 변화가 집중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 그럼 사람에게 어떤 일이 남을까?

AI가 업무 일부를 맡은 뒤 새로 붙는 업무는 공감, 판단력, 창의성을 요구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업무보다 2.5배 높았다. AI가 사람의 일을 모두 없애는 것보다, 사람이 맡는 일의 성격을 바꾸는 모습이 나타난 셈이다.

동네 가게의 업무 배분에서도 이 흐름을 적용해 볼 수 있다. 반복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AI가 맡고, 사람은 고객의 상황을 판단하고 설명하고 조율하는 업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채용에서도 같은 기준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모든 직원을 똑같은 기준으로 뽑기보다 업무마다 AI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과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나눠 보는 것이다.

결국 핵심은 사람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 AI가 맡을 수 있는 반복 업무와 사람이 맡아야 할 판단 업무를 구분하는 것이다. 조사에서는 AI를 많이 활용한 기업에서 고용과 임금, 생산성이 함께 증가한 흐름도 확인됐다.

앞으로도 같은 방향이 이어질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다만 현재 확인된 숫자만 놓고 보면 AI 시대에는 사람의 역할이 단순히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판단하고 조언하고 조율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요점 ① 전문화 직무 채용은 대중화 직무보다 2배 빠르게 증가, 임금은 42%p 더 빠르게 상승 ② AI 기술 인력의 임금 프리미엄은 62%, 업종별로 16~118% ③ AI 노출 신입의 시니어 기술 요구 확률은 7배, 선임화 신입 역할은 35% 증가 ④ AI 최다 활용 기업의 헤드카운트는 52%, 생산성은 34% 증가했고 성과 상위 20% 기업은 1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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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AI reshapes global labour market into two distinct paths, rewarding human skills: PwC 2026 Global AI Jobs Barometer(PwC, 2026.6, 구인공고 10억 건·27개국 표본)

- AI reshapes global labour market into two distinct paths, rewarding human skills(PR Newswire 배포본, 2026.6.16)

- Human skills increasingly in demand as AI reshapes labour market, PwC finds(Euronews, 2026.6.16)

- 삼일PwC "AI가 노동시장 양극화…활용도 높을수록 고용·임금 상승"(삼일PwC 보도자료, 2026.6.22, 한국 전문화 22%·대중화 52%)

- 삼일PwC "AI가 노동시장 양극화…활용도 높을수록 고용·임금 상승"(이투데이, 2026.6.22)

- PwC 2026 Global AI Jobs Barometer 요약(Applied Methods, 2026, 미국 신입 구인공고 240만 건 표본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