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사업계획서, 혼자 써도 될까?

_초안은 빨라졌지만 고객 이야기와 숫자를 채우는 일은 여전히 사장님의 몫이다_

> 피츠버그 창업자 30명은 AI로 사업계획 초안을 평균 32분 만에 만들었다. 하지만 직접 고친 횟수는 1인 평균 0.77번이었다. 서울 소상공인의 AI 활용률은 9.7%였다.

- 종류: 칼럼
- 주소: https://aisitekorea.com/column/ai-business-plan-tool-peer-workshop
- 발행: AI사이트코리아 (https://aisitekorea.com)
- 작성일: 2026-10-08

사업계획서 초안을 만드는 데 AI를 쓰는 것은 도움이 된다. 피츠버그 창업자 30명은 AI 도구를 쓰며 평균 32분 만에 초안을 만들었고, 한 참여자는 6개월 걸릴 일을 1시간에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I가 써 준 문장을 자기 고객과 가게에 맞는 내용으로 바꾸는 일은 따로 필요했다.

AI는 사업계획서의 첫 문장을 빨리 만들어 주지만, 그 문장이 진짜 내 사업을 설명하게 만드는 일은 사장님이 해야 한다.

## AI로 사업계획서를 쓰면 정말 빨라지나?

실제로 빨라졌다. 피츠버그대학과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 카운티 연구진은 피츠버그의 여성주의 메이커스페이스와 함께 AI 사업계획 도구인 비즈챗을 만들었다.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네 번의 워크숍에서 이 도구를 사용하게 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사람은 디자이너, 선물 바구니·파티 기획자, 주얼리 디자이너, 방역업자, 컨설턴트, 작가 등 작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말로 질문하거나 다음 질문을 추천받고, 필요한 내용을 클릭 한 번으로 계획서에 넣을 수 있게 만들었다. 홈페이지에 이미 있는 정보도 가져올 수 있었다.

| 항목 | 숫자 |
|---|---|
| 워크숍 | 4번(2025.1~8, 첫 회 2시간) |
| 도구를 쓴 전체 인원 | 48명 |
| 연구 참여에 동의한 사람 | 30명(워크숍 21명 + 입소문으로 온 9명) |
| 연구 참여를 거절한 사람 | 18명 |
| 후속 인터뷰 | 10건(참가자 8명 + 지원 인력 2명) |
| 사전 설문 / 사후 설문 응답 | 10명 / 4명 |

사용 기록을 보면 처음 질문 단계에서 주고받은 횟수는 평균 6.54번이었고, 한 번 사용할 때 머문 시간은 평균 32분이었다. 한 참여자는 사업계획에 6개월 걸릴 일을 1시간에 했다고 했고, 다른 참여자는 6개월이 몇 분이 됐다고 말했다.

## 그런데 AI가 다 써 주면 끝나는 것 아닌가?

그렇지는 않았다. 도구 안에서 계획서를 직접 고친 횟수는 1인 평균 0.77번이었다. AI가 만든 초안을 거의 그대로 쓰는 경우가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다른 이야기도 나왔다. 한 참여자는 로봇이 쓴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다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AI 문장을 자기 고객에게 맞게 바꾸고, 그럴듯한 문장과 실제로 맞는 문장을 구별하고, 딱딱한 경영 용어를 자기 말투로 되돌리는 일이 필요했다.

| 사용 기록(로그) | 숫자 |
|---|---|
| 처음 질문 단계에서 주고받은 횟수 | 평균 6.54번(중앙값 7, 최대 12) · 대상 13명 |
| 「잘 모르겠으면 눌러 보세요」 버튼 | 활동 사용자 1명당 3.27번 |
| 한 번 쓸 때 머문 시간 | 평균 32분 · 대상 26명 |
| 편집기에서 직접 고친 횟수 | 1인 평균 0.77번 |
| AI 제안을 계획서에 넣은 횟수 | 1인 평균 0.77번 |

이 과정에서 동료가 도움이 됐다. 한 참여자는 다른 참여자와 2주에 한 번씩 만나 계획서를 다듬었다. 연구진은 AI를 받아들이는 것뿐 아니라 고쳐 쓰거나 쓰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도 창업자가 익혀야 할 능력으로 봤다.

## 혼자 AI에게 물어보면 안 되나?

혼자 써도 초안을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된다. 다만 완성된 계획서를 혼자 판단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사업계획서는 지원금을 받기 위한 서류이면서 동시에 고객과 목표와 운영을 따져 보는 문서이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연구에서 참여자들이 어려워한 일도 여기에 있었다. AI가 만든 일반적인 문장을 자기 고객에게 맞게 바꾸는 일, 그럴듯한 내용이 실제로 맞는지 확인하는 일, 경영 용어를 자기 말투로 바꾸는 일이었다.

AI가 만든 문장이 매끄럽다고 해서 사업 내용까지 맞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계획서를 다 쓴 뒤에는 같은 처지의 사장님이나 창업 지원 기관 상담사처럼 사업 내용을 함께 볼 사람과 읽어 보는 과정이 도움이 된다.

## AI에게 무엇을 맡길지가 더 중요하지 않나?

그렇다. 다른 연구에서는 AI를 썼다는 사실보다 무엇을 AI에게 맡겼는지가 결과와 관련 있었다. 버클리·하버드 연구진은 케냐 창업자 640명에게 5개월 동안 GPT-4 기반 사업 조언 도구를 쓰게 했다.

원래 잘하던 사업자는 성과가 약 15% 올랐지만, 어려움을 겪던 사업자는 매출이 약 8%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뚜렷한 평균 효과는 없었다. 연구진은 잘되는 사업자는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순한 일을 물었고, 어려운 사업자는 경쟁이나 가뭄처럼 답이 열려 있는 문제를 물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 실험 | 표본·기간 | 결과 |
|---|---|---|
| 피츠버그 사업계획 도구 | 30명 기록 · 인터뷰 10건 · 2025.1~8 | 「6개월→1시간」 증언, 직접 수정 1인 0.77번 |
| 케냐 AI 사업 조언 | 640명 · 5개월 · 무작위 실험 | 잘하던 곳 +15%, 어려운 곳 −8%, 평균 효과 뚜렷하지 않음 |

따라서 처음부터 AI에게 사업의 어려운 결정을 맡기기보다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일을 맡기는 편이 낫다. 예를 들어 지원서 양식에 맞게 문단을 줄이는 일은 AI가 도울 수 있지만, 경쟁 가게를 어떻게 이길지 같은 질문은 사장님이 직접 판단할 부분이 크다.

## 그럼 한국 사장님은 어떻게 배우고 있나?

아직 AI를 쓰는 소상공인은 많지 않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2025년 9월 서울 소상공인 300곳을 조사한 결과, AI를 쓰고 있다는 곳은 9.7%였다. 쓴 적도 없고 계획도 없는 곳은 67.3%였지만, AI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곳은 61.7%였다.

필요한 지원으로는 실습 중심 훈련이 47.7%로 가장 많았다. 성공 사례가 41.0%, 기초 교육이 30.3%, 전문가 멘토링이 26.3%로 뒤를 이었다.

| 조사(주체·시점·표본) | 항목 | 숫자 |
|---|---|---|
| 중기중앙회 서울본부 · 2025.9 · 서울 소상공인 300곳 | AI를 쓰고 있는 곳 | 9.7% |
| 〃 | 쓴 적도 없고 계획도 없는 곳 / 앞으로 쓸 계획 | 67.3% / 23.0% |
| 〃 | 관심 있음 | 61.7% |
| 〃 | 걸림돌: 비용 / 지식·인력 부족 / 기존 시스템 연계 | 69.0% / 30.7% / 23.0% |
| 〃 | 원하는 지원: 실습 훈련 / 성공 사례 / 기초 교육 / 전문가 멘토링 | 47.7% / 41.0% / 30.3% / 26.3% |
| 과기정통부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 · 50,750명 | 생성형 AI 경험(2024→2025) | 33.3% → 44.5% |
| KISDI 2026.4 | 단독자영업자 생성형 AI 이용률 | 12.6% |

생성형 AI를 써 본 국민의 비율은 2024년 33.3%에서 2025년 44.5%로 높아졌다. 하지만 단독자영업자의 생성형 AI 이용률은 12.6%였다. AI에 관심은 있지만 혼자 배우고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데는 아직 간격이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 사업계획서는 AI와 어떻게 같이 써야 하나?

첫째, 초안은 AI에게 맡겨도 된다. 대신 고객이 누구인지, 우리 가게만 알고 있는 숫자가 무엇인지는 직접 넣어야 한다. AI가 만든 문장을 그대로 사업의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완성한 계획서는 다른 사람에게 읽어 주는 것이 좋다. 피츠버그 연구에서도 AI 초안을 자기 고객과 말투에 맞게 고치는 과정이 중요했고, 실제 참여자들은 동료와 함께 계획서를 다듬었다.

셋째, AI에게 맡길 일을 고른다. 문장 정리나 양식에 맞춘 수정처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다. 경쟁 상황이나 사업의 어려운 판단처럼 답이 하나가 아닌 문제는 사장님이 직접 판단해야 한다.

넷째, AI를 쓰지 않을 부분도 정한다. 숫자 예측이나 법률 문구처럼 틀렸을 때 손해가 큰 내용은 AI가 만든 문장을 그대로 두지 않아야 한다.

이 연구만으로 AI 사업계획서가 지원사업 합격률을 높인다고 말할 수는 없다. 피츠버그 연구의 참여자는 30명이고 한 도시의 한 공간에 집중돼 있었으며, 사후 설문도 4명만 답했다. 한국 지원사업 심사에서 AI로 작성한 계획서가 어떻게 평가되는지도 공개된 숫자가 없다.

그래도 한 가지 방향은 분명하다. AI는 사업계획서를 처음부터 쓰는 부담을 줄이는 데 쓸 수 있다. 다만 고객 이야기와 숫자를 확인하고, 문장을 자기 사업에 맞게 고치고, 무엇을 AI에게 맡기지 않을지 결정하는 일까지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요점 ① 피츠버그 창업자 30명은 AI 도구를 평균 32분 사용했고, 6개월 걸릴 일이 1시간이 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② AI 계획서를 직접 고친 횟수는 1인 평균 0.77번이었고, 자기 고객과 말투에 맞게 바꾸는 과정은 별도로 필요했다. ③ 케냐 창업자 640명 실험에서는 잘하던 사업자 +15%, 어려운 사업자 −8%로 결과가 갈렸고 평균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 ④ 서울 소상공인의 AI 활용률은 9.7%였고, 가장 원하는 지원은 실습 중심 훈련 4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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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Towards Designing for Resilience: Community-Centered Deployment of an AI Business Planning Tool in a Small Business Center(피츠버그대·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카운티·arXiv 2604.10883·2026.4·CHI 2026, 창업자 30명 사용 기록·인터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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