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에게 AI 사용 횟수를 정해 주면 일이 더 잘될까?

_월 200회 의무에서 질문의 31%가 반복·업무 무관이었고, 100회로 낮추자 영업 매출이 7% 늘었다._

> 중국 의료기기 회사는 AI 월 200회 사용을 의무화해 사용 경험을 14.8%에서 59.1%로 늘렸다. 하지만 질문의 31%는 반복 또는 업무와 무관했다. 목표를 100회로 낮추자 질문은 30% 줄고 영업 직원 매출은 7% 늘었다.

- 종류: 칼럼
- 주소: https://aisitekorea.com/column/ai-200-queries-mandate-31-percent-filler
- 발행: AI사이트코리아 (https://aisitekorea.com)
- 작성일: 2026-10-14

직원에게 AI를 쓰라고 해도 잘 쓰지 않는다면, 사용 횟수부터 정하는 것이 답일까? 중국의 한 의료기기 회사는 월 200회 사용을 의무화했지만, 질문의 31%가 반복이거나 업무와 무관했다. 목표를 100회로 낮추자 질문은 30% 줄었고 영업 직원의 월 매출은 7% 늘었다.

AI 사용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AI로 실제 일을 얼마나 끝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 직원들은 왜 AI를 쓰지 않았을까?

이 회사는 직원 약 9,000명, 지점 46곳 규모다. 2025년 3월 1일, 사내 문서와 고객 기록, 인허가 자료를 학습시킨 AI 비서를 열었다. 영업 직원이 병원 방문 전에 고객 정보를 정리하고 맞춤 설명을 준비하는 일은 직접 하면 40~60분이 걸렸지만, AI 비서를 이용하면 약 10분이 걸렸다.

그런데 첫 달에 한 번이라도 AI를 써 본 직원은 14.8%에 그쳤다. 도구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 활용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회사는 대표 직속 부서를 통해 사용 횟수를 의무화했다.

| 항목 | 숫자 |
|---|---|
| 전체 직원 / 지점 | 약 9,000명 / 46곳(분석은 42곳) |
| 의무 대상 비생산직 | 약 5,000명 |
| 분석한 직원-월 기록 | 4만 3,678건(2025년 3~12월) |
| 매출을 볼 수 있는 영업 직원 | 500명 이상(지점 8곳) |
| 도구 공개 첫 달 사용 경험 | 14.8% |
| 영업 준비 시간(손으로 / AI 비서로) | 40~60분 / 약 10분 |
| 벌금 수준 | 월 보수의 약 2%, 월 성과급의 7% |

## 월 200회를 의무로 정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회사는 비생산직 직원 약 5,000명에게 월 200회 사용을 요구했다.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처음에는 경고하고, 반복해서 채우지 못하면 200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월평균 보수의 약 2%, 월 성과급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처음 사용을 유도하는 효과는 나타났다. 4월에 직원의 31.2%가 처음 AI를 사용했고, 6월 말에는 한 번이라도 써 본 직원이 전체의 59.1%로 늘었다. 다만 사용 경험이 늘었다고 해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질문까지 늘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 200회 의무 아래에서 | 숫자 |
|---|---|
| 4월에 처음 써 본 직원 | 31.2% |
| 6월 말까지 한 번이라도 써 본 직원 | 59.1% |
| 정확히 200회를 채운 직원 | 12% |
| 220회 이하에서 멈춘 직원 | 95% |
| 반복·업무 무관 질문 비중 | 31% |
| 월 전반 하루 사용 비중 / 마지막 근무일 하루 비중 | 약 3% / 7~8% |

문제는 직원들이 사용 횟수 자체를 목표로 삼았다는 점이다. 사용 직원의 12%가 정확히 200회를 채웠고, 95%는 220회를 넘지 않았다. 월말 하루 사용 비중도 월 전반의 하루 약 3%에서 마지막 근무일 7~8%로 높아졌다.

질문을 살펴보니 반복되거나 업무와 무관한 질문이 31%였다. 필요한 순간에 AI를 활용하기보다 정해진 숫자를 채우려는 행동이 나타난 것이다. 사용 횟수를 높이는 정책이 오히려 불필요한 사용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 사용 목표를 100회로 낮추면 나아질까?

회사는 석 달 뒤 목표를 월 100회로 낮췄다. 지점마다 변경 시기가 달랐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미 목표를 낮춘 지점과 아직 200회를 유지한 지점을 비교했다. 이 방식으로 목표 조정의 효과를 분석했다.

목표를 낮추자 직원 한 명의 월평균 질문은 28.69회 줄었다. 전체 감소량의 약 90%는 반복되거나 업무와 무관한 질문에서 나왔다. 반면 반복이 아닌 업무 질문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늘거나 줄지 않았다.

| 목표를 100회로 낮춘 효과(직원 한 명·한 달) | 숫자 |
|---|---|
| 전체 질문 | 28.69회 감소(평균 대비 30%) |
| 반복·업무 무관 질문 | 25.97회 감소(전체 감소의 약 90%) |
| 반복 아닌 업무 질문 | 2.72회 감소(통계적으로 의미 없음) |
| 업무 관련도 만점(10점) 질문 | 11.5회 증가 |
| 「무엇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 / 정보·조언을 묻는 질문 | 3.37회 증가 / 31.00회 감소 |
| 영업 직원 월 매출 | 7% 증가 |

질문의 성격도 달라졌다. 반복·업무 무관 질문의 비중은 31%에서 18%로 낮아졌고, 질문의 명확도도 높아졌다. 영업 직원의 월 매출은 7% 증가했다.

이 결과를 보고 사용 목표가 낮을수록 무조건 좋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연구가 확인한 것은 이미 시행 중인 200회 목표를 낮춘 효과다. AI 사용을 처음 의무화했을 때의 효과나 모든 직원에게 적합한 최적의 횟수까지 밝혀진 것은 아니다.

## 다른 회사도 AI 사용을 평가할까?

기업들은 AI 사용을 업무 평가와 연결하기도 한다. 쇼피파이는 2025년 4월 직원 8,100명 규모의 회사에서 AI 사용을 성과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AI 도구가 있다고 해서 모든 직원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갤럽이 2026년 2월 미국 직장인 2만 3,717명을 조사한 결과, 약 절반은 AI를 1년에 한 번 이하로 쓰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 AI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재의 업무 방식이 좋다는 응답이 46%였다.

| 조사 | 숫자 |
|---|---|
| 갤럽(2026.2, 미국 직장인 2만 3,717명): AI를 1년 한 번 이하 또는 안 씀 | 약 절반 |
| 같은 조사: 도구가 있는데 안 쓰는 이유 「지금 방식이 좋다」 | 46% |
| 같은 조사: 회사가 AI를 도입했다는 직원 | 약 10명 중 4명 |
| 같은 조사: 그중 생산성에 긍정적이라는 응답 | 약 3분의 2 |
| 오픈AI★·하버드대 등 연구(2025): 개인 챗GPT 메시지 중 업무 무관 비중 | 53% → 70% 이상 |
| 쇼피파이(2025.4): 성과 평가에 AI 사용 반영 | 직원 8,100명 회사 |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문화를 만들려면 사용을 독려하는 일도 필요하다. 다만 사용 여부와 업무 성과를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사용 횟수만 보면 반복 질문인지, 실제 업무를 해결한 질문인지 알기 어렵다.

## 작은 가게는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

직원 두세 명이 일하는 가게라면 대기업처럼 월간 사용 횟수를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는 없다. 먼저 직원들이 AI를 한 번이라도 업무에 활용해 보도록 돕는 것이 좋다. 견적서 초안, 고객 답장, 상품 설명서처럼 AI를 먼저 활용할 업무를 정해 두는 방법도 있다.

이후에는 AI로 처리한 일의 건수를 기록하면 된다. 고객 답장을 몇 건 작성했는지, 견적서 초안을 몇 건 만들었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업무와 무관한 질문을 하는 비중도 가끔 살펴보면 된다.

| 할 일 | 근거 숫자 |
|---|---|
| 처음 한두 달은 「한 번이라도 써 보기」를 목표로 둔다 | 의무 뒤 첫 사용 14.8% → 59.1% |
| 횟수를 정했다면 문턱 근처에 몰리는지 본다 | 정확히 200회 12%, 220회 이하 95% |
| 같은 질문 반복·잡담 비중을 가끔 확인한다 | 200회 31%, 100회 18% |
| 월말에 몰아 쓰는지 본다 | 월 전반 하루 약 3%, 마지막 근무일 7~8% |
| 횟수 대신 AI로 끝낸 일(견적서·답장·설명서)을 센다 | 만들어 달라는 요청 3.37회 증가, 매출 7% 증가 |
| 직원 말과 사용 기록을 함께 보고 목표를 고친다 | 본사는 기록을 안 보고 석 달 만에 조정했다 |

목표를 정했다면 처음부터 고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이 실제로 겪는 불편과 사용 기록을 함께 살펴보고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도 높은 목표가 부담이 됐으며, 목표를 낮춘 뒤 불필요한 질문이 줄었다.

물론 이 연구 결과를 작은 한국 가게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중국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실제 업무에서 AI 답변을 얼마나 활용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성과도 영업 직원의 매출을 중심으로 측정했다.

따라서 작은 가게에서는 횟수를 성과의 기준으로 삼기보다, AI를 활용해 업무를 얼마나 마무리했는지 확인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숫자는 직원의 행동을 이해하는 자료로 쓰고, 숫자 자체를 채우는 일이 목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요점 ① AI 사용 의무화 뒤 한 번이라도 사용한 직원은 14.8%에서 59.1%로 늘었지만, 질문의 31%는 반복·업무 무관 질문이었다. ② 월 200회 목표에서는 직원의 12%가 정확히 200회를 채웠고, 95%는 220회를 넘지 않았다. ③ 목표를 100회로 낮추자 월평균 질문은 28.69회 줄었고, 반복·업무 무관 질문 비중은 31%에서 18%로 내려갔다. 영업 직원 매출은 7% 증가했다. ④ 작은 가게는 사용 횟수보다 AI로 처리한 견적서·답장·설명서 건수와 반복 질문 비중(31%→18%)을 보고, 목표를 석 달 안에 다시 고칠 수 있게 둔다.

## 같이 읽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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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들이 몰래 AI를 쓰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작은 가게도 AI 사용 계획이 필요한가?

- 챗GPT를 회사에 들이면 누가 가장 많이 쓸까?
 

## 자료 출처

 

- When Less Is More: Managing AI Adoption with Adaptive Incentive Design(홍콩대 경영경제학부·arXiv 2609.32859·2026년 9월 제출, 비생산직 약 5,000명·직원-월 4만 3,678건·지점 42곳)

- 같은 논문 HTML 본문(4~5절, 표 1, 부록 표 A3, 6절 한계)

- Why some workers are embracing AI while others won't use it(AP 통신·WTOP 게재, 갤럽 2026년 2월 미국 직장인 2만 3,717명 조사)

- How People Use ChatGPT(오픈AI★·하버드대·듀크대 연구진, NBER 워킹페이퍼 w34255·2025년 9월, 개인 챗GPT 대화 표본 분류)

- Shopify CEO says staffers need to prove jobs can't be done by AI before asking for more headcount(CNBC·2025년 4월, AI 사용을 성과 평가에 반영)
